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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농심 등 식품업계, 세월호 참사에 물품지원 '애도'

안산 단원고 교사 및 학생 추모 위한 임시 합동분향소에 구호품 전달

 

 

SPC와 농심, 동서식품, 팔도, 서울우유 오뚜기 등 식품업체가 구호물품을 지원해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고 있다.

 

푸드투데이가 23일 세월호 침몰사고로 희생된 안산 단원고등학교 교사 및 학생들을 추모하기 위한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안산올림픽기념관 실내체육관 임시 합동분향소에는 파리바게뜨가 지원한 빵과 생수 각각 1만개와 농심과 오뚜기, 팔도에서 지원한 라면류와 동서식품에서 지원한 커피류 등이 조문객들을 위해 준비돼있었다.

 

 

특히, 이번 참사는 북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북한은 이날 오후 4시께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강수린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위원장 명의의 위로 통지문을 대한적십자사 총재 앞으로 보내왔다.

 

북한이 대형 재난이나 사건과 관련해 위로의 뜻을 전한 것은 지난 2003년 대구 지하철 참사와 태풍 매미 피해 이후 처음이다.

 


통일부는 북한이 오늘 오후 4시 적십자회중앙위원회 명의로 대한적십자사 앞으로 전통문을 보내왔다"며 "북한은 통지문에서 지난 16일 진도 앞바다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로 어린 학생들을 비롯한 수많은 승객들이 사망하거나 실종된 데 대해 심심한 위로의 뜻을 표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합동대책본부가 공동으로 마련한 임시 합동분향소는 총 240명의 영정과 위패를 봉안할 수 있다. 합동대책본부는 조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이날 오전부터 버스를 동원해 시내 주요지역과 분향소를 순환할 계획이다.

 


정부는 유족들이 희생된 단원고 교사·학생들을 한자리에서 추모할 수 있는 대형 분향소 설치를 희망함에 따라 28일까지 초지동 화랑유원지에 합동분향소를 설치, 29일부터 운영한다.

 


한편, 세월호 침몰사고 발생 8일째인 23일 탑승객 476명 중 현재까지 사망자 150명, 실종자 152명, 구조자 174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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