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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판다 대표 송국빈, 2일 구속 여부 결정

세모그룹 전 유병언 회장 최측근으로 비자금조성 도운 혐의

세월호 실소유주 세모그룹 전 유병언 회장 최측근 중 한 명인 다판다 대표 송국빈(62)의 구속 여부가 2일 결정된다.


인천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중 차장)은 송 대표에 대한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검사)를 2일 오후 3시 안동범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며 영장발부 여부는 이날 밤 늦게 결정된고 밝혔다.


앞서 1일 유 전회장 일가의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송 대표에 대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송 대표는 유 전회장 일가의 페이퍼컴퍼니에 컨설팅비 등 명목으로 수년간 수십억원의 비자금조성을 돕고, 유 전회장의 사진을 실제 가치보다 부풀려 고가에 구입하는 등 회사에 막대한 손해를 끼치고 유 전 회장 측에 부당이득을 제공한 혐의를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다판다가 소유지인 경기 남양주 등지의 수백억원대 부동산이 사실 유 전회장의 차명재산일 것으로 보고 송 대표가 유 회장 일가의 '재산관리인' 역할을 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송 대표는 유 전회장을 30년 넘게 근거리에서 보좌한 핵심 측근으로 계열사 자금 창구 역할을 한 '세모신협' 이사장을 맡기도 했으며 계열사의 지주회사 역할을 한 '아이원아이홀딩스'의 상무이사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다판다는 건강보조식품과 화장품, 의료기기 등을 판매하는 회사로 송 대표는 10%의 지분을 가지고 있으며, 유 전회장의 장남 유대균씨(44)가 지분 32%를 가진 최대 주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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