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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에 정부 행사 취소.연기

공공기관 워크숍.국가정책조정회의.세계물포럼 행사 등 무기한 연기

16일 전남 진도 해상의 세월호 침몰사고가 발생하자 정부와 주요기관이 행사를 잇따라 연기하고 있다.


우선, 17일 열릴 예정이던 공공기관 워크숍이 무기한 연기됐다. 공공기관 워크숍은 박근혜 대통령 주재하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청와대는 전날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수습과 대책 마련을 위해 내일로 예정됐던 공공기관장 워크숍을 무기한 연기했다"고 말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하고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관계부처 장관, 125개 주요 공공기관장 등 22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워크숍에서 현 부총리는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 추진현황과 향후 계획이라는 기조발제를 하고 이어 2개 세션으로 사례발표와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었다.


이날 오후 2시 개최 예정이던 국가정책조정회의도 연기됐다.


기재부는 추경호 1차관의 구두 지시에 따라 사고가 수습될 때까지 부처내 행사를 자제키로 했다. 기재부는 앞서 16일 오후 각실국의 행정계장들을 소집해 이같은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기재부는 조만간 개최예정이던 직원 체육대회 일정도 조정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가 진행하려던 세계물포럼 행사 D-365 행사도 무기한 연기됐다. 또한 민간항공기 실용화를 위한 관계기관 MOU도 취소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아직까지 취소한 행사는 없지만 불필요한 행사는 개최를 자제키로 했다.


민·관의 행사들도 줄줄이 연기되거나 취소됐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17일 오후에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원30주년 기념 글로벌 오션 리더스 라운드 테이블및 기념행사를 열기로 했다가 전면 취소했다.


시민사회단체들이 모여 만든 서울시정평가포럼은 전국유통상인연합회, 전국을살리기비대위, 경제민주화본부등과 함께 17일 오후 2시에 열기로 한 '중소상인 + 자영업자 분야'포럼을 잠정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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