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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철곤 한몫 챙길 때 홍보실은 ‘골프놀음’

오리온, 오너는 배불리기 열중...임직원 세월호 참사 무관심 일관


오너 배불리기로 논란이 된 오리온제과가 이번에는 세월호 참사 속에서도 언론사 간부들과 골프회동을 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구설수에 올랐다.


오리온 제과는 세월호 참사로 온 국민이 슬픔에 빠져있던 지난달 26일 언론사 간부들과 골프모임을 가졌다.

 

오리온 홍보실 박 모실장은 지난달 26일 경기도 소재의 골프장에서 중앙일간지 D일보 김모 편집국장, 통신사 방송매체 N사의 이모 본부장, 종편방송사 T채널의 김모 본부장 등과 함께 라운딩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세월호 사고가 일어나 시점부터 각 언론사와 기업체는 신중한 발언과 처신을 주문하는 동시에 골프 및 음주 자제령도 내려진 상태다.

 

특히, 이날 회동은 메이저 언론사의 임원들이 함께 참석해 더욱 논란이 예상된다. , 오리온의 기업이미지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오리온의 기업이미지 하락은 하루 이틀일이 아니다.

    

오리온은 최근 담철곤 회장과 이화경 부회장이 연봉이 100억원이 넘는 것이 밝혀져 눈총을 받은 바 있다.

 

실제로 담철곤 회장과 이화경 부회장은 지난해 각각 539100만원, 437900만원의 연봉을 회사에서 수령했다. 여기에 배당금까지 더하면 이들 부부는 오리온에서 수백억원을 챙겼다.

 

이는 제과업계 뿐 아니라 전체 식품업계에서도 최고 수준이다. 실제로 롯데제과 대주주인 신동빈 회장과 크라운해태제과 윤영달 회장보다 월등히 높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담철곤 회장과 이화경 부회장의 연봉은 업계 최고 수준이지만 직원들의 월급은 가장 낮다.

 

현재 제과업계 1인당 평균 연봉은 롯데제과 4070만원, 크라운제과 3630만원, 해태제과 3510만원, 오리온 3480만원이다.

 

이에 대해 제과업계 관계자는 초코파이의 가격을 올린 돈으로 홍보실은 골프를 치고 오너는 배를 불린 격이라면서 세월호 참사로 민감한 상황 속에서 굳이 골프장을 간 오리온제과가 경솔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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