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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D-23] 박근혜 TV토론, 문재인 충청·5.18 참배

준비된 여성대통령 vs. 새시대 여는 첫대통령

박근혜, ‘준비된 여성대통령’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26일 '준비된 여성대통령 박근혜의 23일간의 세상을 바꾸는 약속 투어'로 유세 콘셉트를 확정했다.

김학송 유세지원본부장은 “박 후보는 ▲어느 한 지역도 소외되는 곳이 없는 그물망 대통합유세 ▲현장에서 국민과 함께 답을 찾는 쌍방향 경청유세 ▲국민생활과 지역현안을 책임지는 국민행복 약속유세를 촘촘한 일정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편 박근혜 후보는 26일 밤 11시15분부터 70분간 일산 킨텍스에 마련된 세트장에서 진행되는 생방송 ‘국민면접 박근혜’에 참석한다.

박 후보는 이날 모든 일정을 접고 단독 TV토론 준비에 매진할 방침이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21일 민주당 문재인-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야권 단일화 TV토론을 한데 따라 균등한 방송토론 기회 보장 차원에서 방송사의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

지상파 3사 및 전 종편 채널에서 생중계 되는 이날 방송은 전문가 및 국민 패널과의 토론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박 후보는 또 TV토론 직후 공식선거일(27일) 개시와 함께 동대문시장 등 심야 현장 방문 일정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오전 9시 20분 국립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1박 2일간의 유세일정에 나선다. 그는 11시 대전역에서 첫 유세를 시작해 세종시·공주·군산·익산·전주 등 9개 도시 10개 유세를 소화하는 빡빡한 일정에 나선다.

문재인, ‘새 시대를 여는 첫 대통령’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는 26일 '새 시대를 여는 첫 대통령, 사람이 먼저인 나라'를 이번 대선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다.

민주통합당 선대위 조정식 소통1본부장은 "이번 대선 유세의 주 테마인 '소통'에 걸맞게 `문화콘텐츠와 시대 트렌드가 살아있는 유세를 지향할 계획"이라며 "지역별 상황에 맞춰 '콘서트'와 '시와 영상', '모노드라마' 등 문화콘텐츠를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이 이날 공개한 캐치프레이즈는 '과거vs미래' '낡은정치vs새정치' '귀족vs서민' '불통vs소통' '특권vs공정' 등 5가지를 의미한다고 캠프 측은 덧붙였다.

한편 문재인 후보는 후보등록 후 첫날인 26일 충청도를 방문하고 민생·복지 행보를 벌였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충북 청주 흥덕구 개신동의 한 산부인과를 찾아 '문재인 복동이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산모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문 후보는 산모 간담회에서는 참석자들로부터 ▲육아휴직 ▲산후조리원의 경제적 부담 ▲선택적 예방접종의 비용 부담 등의 고충을 들었다. 

문 후보는 간담회에서 "출산율이 너무 낮아 내년이 지나면 전체 인구가 줄어든다. 국가의 건강한 발전이 어려워진다"며 "출산장려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불임, 난임 등을 지원하고, 아기를 갖게 되면 전문 상담사가 배치돼 그 분이 집으로 출장을 가서 어떻게 자기관리를 하며, 준비는 어떻게 하는지 등 궁금한 것을 상담하게 할 것"이라며 "아기가 태어나면 육아 코디네이터가 배치돼 여러 상담을 하도록 할 것이다. 그 단계를 넘으면 무상보육, 또 의무 교육 등으로 부담 없이 아이를 키우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후보는 청주 상당구 석교동의 재래시장을 방문하고 "재래시장을 제대로 보호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유통산업발전법이 새누리당의 반대에 의해 국회에서 지금 무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유통산업발전법도 이번 정기국회에서 잘 처리될 수 있도록 저와 민주당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충청지역은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이 되는 곳이다. 새누리당 정권 들어서 국가균형발전정책이 완전히 붕괴됐다"며 "국가균형발전정책을 해야, 지방이 살아날 수 있다. 통합 청주시를 지원하는 법안이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는데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보류됐다"며 해당 법안의 본회의 통과를 약속했다. 

현재 충청도는 박근혜 후보 지지율이 문 후보에 비해 다소 높게 나타나고 있는 지역으로, 안철수 후보 사퇴 이후 문재인 후보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문 후보는 충청 방문에 이어 광주 5.18묘역을 참배해 자신을 민주당 후보이자 야권후보로 만들어준 호남민심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하고 광주항쟁열사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본선에 임한다는 각오를 밝혔다.

문 후보는 27일 최대 격전지인 부산을 찾아 범야권 단일 후보인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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