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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D-18] 박근혜 PK 집중, 문재인 강원·충청 공략

민생경제 최우선 vs. MB정부 악몽의 5년

박근혜, 국민행복·민생경제 최우선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1일 부산과 경남지역 선거유세를 통해 준비된 여성대통령의 국정운영 비전을 거듭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부산 금정구 범어사, 진구 삼광사를 차례로 방문해 주지스님 등 스님들을 예방하고 '사람을 대할 때 배려하는 마음을 갖고 국토를 밝고 빛나게 하라'는 뜻의 '선덕화'(善德華)라는 법명처럼 국민을 위하고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열어가는 대통령이 될 것을 다짐했다.

이후 박 후보는 경남지역으로 이동해 경남 첫 유세를 시작했다.
 
김해시 동상동 시장을 찾아 국정운영의 패러다임을 국민행복으로 바꾸고 민생경제를 최우선으로 살릴 것을 거듭 약속했다.
 
박 후보는 창원시 창원역 광장에서 "영남과 호남에서 서로 지역 감정을 조장하는 것은 국가와 국민의 행복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박 후보는 "국민을 통합하고 정치가 아닌 '민생'을 이념으로 삼아 경남도민의 행복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하고 새누리당의 아낌없는 지지를 호소했다.
 
또 박 후보는 "경남 지역 발전을 위해 남해안 관광벨트 사업, 남해안 철도 고속화 사업 등을 차질 없이 지원하고 특히 한국 민주주의 전당을 창원시 마산지역에 유치해 경남의 얼을 이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문재인, MB정부 악몽의 5년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는 1일 경남지역 공략에 이어 강원·충청유세에 나섰다.
 
문 후보는 강원도(춘천, 원주)와 충북(제천, 충주)을 순회하며 민주정부에서 이루어놓은 성과들을 이명박 정부와 대비하고, MB정부 5년이 명백한 후퇴의 시기였음을 선명하게 부각시키며, “이명박 정권의 바깥주인이 이 대통령이었다면 새누리당을 안에서 이끌어온 박근혜 대선 후보는 안주인 아니겠는가”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강원도 춘천 애막골 풍물시장, 원주 중앙시장, 충북 제천 중앙시장, 충주 차 없는 거리에서 잇따라 가진 집중유세에서 “박 후보는 이명박 정부의 국정파탄을 남의 일처럼 이야기하는데 박 후보야말로 이 대통령과 함께 공동책임자”라며 “박 후보도 함께 책임을 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명박근혜’의 쌍둥이정책이 민생을 도탄에 빠트린 근본원인”이라며 “책임을 이 대통령에게 떠넘길 게 아니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직접 사과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에게 5년간 속은 것도 억울한데 박 후보에게 또다시 속을 수 있느냐”면서 “박 후보를 찍어주는 것은 가짜 정권교체이며 박 후보에게 또 투표하면 이명박 정부가 잘했다고 인정하는 셈”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박 후보의 참여정부 심판론과 관련, “참여정부 5년간 1인당 국민소득이 9500달러 늘어난 반면 이명박 정부 들어서는 860달러 밖에 늘지 않았다”며 “박 후보가 참여정부를 ‘잃어버린 5년’이라고 하는데 이명박 정부는 ‘악몽의 5년’, ‘거꾸로 간 5년’”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참여정부는 부족한 점에 대해 이미 5년 전에 처절한 심판을 받았다. 이번에는 국정을 파탄 낸 새누리당 정권이 심판받을 차례”라며 “5년 전 심판을 말하면서 이명박 정부, 새누리당 정권의 국정실패를 책임지지 않고 5년 더 하겠다고 나선 것은 염치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박 후보는 5년 더 하겠다고 나설 게 아니라 지난 5년간의 국정파탄에 대해 사과하고 반성부터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 후보는 “눈물 젖은 빵을 안 먹어본 사람이 어떻게 민생을 알겠는가”라며 “이번 선거는 진짜 민생과 짝퉁 민생간의 대결”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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