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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농민단체, 류영진 식약처장 무능함 지적...규탄대회 열어

GMO 감자 수입,식품안전일원화,계란 산란일자표기 반대하며 대책 전면 재검토 요구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농민.소비자단체들이 충북 청주시 오송읍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 앞에 모였다.


14일부터 현재까지 모인 국민과함께하는농민의길·GMO반대전국행동·한국농축산연합회·축산관련단체협의회의 약 1000여명의 집회 참가자들은 △GMO 감자 수입 중단 및 GMO 완전표시제 실현 △PLS, 계란 산란일자 표시 의무화 등 농업현실 무시한 채 규제 강화하는 식약처 규탄 △식약처 식품관리 업무의 농식품부 이관 등을 주장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문정진 축산관련단체 협의회장 문정진 회장은 "오늘 집회는 축산관련단체협의회, 농축산연합회, 농민의길, GMO, 소비자단체 모든 단체가 식약처앞에 모였다"면서 "집회를 하는 이유는 2012년 식약처가 승격되면서 지금까지 국민의 먹거리, 농축산관련 농가들에게 탁상행정을 보였기 때문에 식약처에서 모든 업무를 농림축산식품부로 일원화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홍재 대한양계협회 회장 "식약처 앞에서 잘못된 계란안전 정책에 대해 항의 집회를 했고 오늘은 농민단체와 연대해 식약처의 먹거리정책의 대한 항의 집회를 이어 가고 있다"며, "식약처가 안전을 핑계로 국민을 기만하고 계란산업을 말살하려는 난각표시 정책과 식용란 선별포장업의 부당성에 대해서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홍재 회장은 "식약처는 지난 1년동안 우리 산란계 농가들이 계란껍데기의 산란일자 표기와 식용란 선별포장업의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항의하고 개선을 요구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어제까지도 일말의 개선책은 마련은 커녕 일관된 정책으로 계란산업 죽이기에 골몰하고 있다"면서 "계란뿐만아니라 모든 농산물의 제대로된 안전 정책을 수립하고 우리 농업과 축산업이 발전할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 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식약처는 농업의 일선 현실을 모른채 오로지 규제로만 일관하고 있는데 우리가 필요한 규제는 농업과 소비자가 함께 사는 것"이라며 "전문성이 없는 식약처가 식품안전관리를 통제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고 식품의 안전관리는 "farm to table" 개념으로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생산부터 유통까지 일관된 통제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모인 이들 단체의 일부 참가자들은 분노를 참지못하고 류영진 처장의 책임을 지적하며 오송생명과학단지 정문을 파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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