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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유전자 조작 '밀' 국제사회 강력 반발

식약처, 국내 제분업체 밀·밀가루 수거···日 수입중단, EU 검사 착수

미국 오리건주에서 재배 허가를 받지 않은 유전자변형(GMO) 밀이 발견되자 국제 사회가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미 농무부는 파문이 일자, 전체 생산량의 90%를 수출하고 있는 미국 밀 농가들이 타격을 입을까봐 오리건주에서 발견된 유전자 조작 밀은 먹어도 안전하며 시중에 유통된 증거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진화에 나서고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일본, 중국, 필리핀 등 아시아의 밀 수입국들은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사태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주요 밀수입국인 일본은 30일부터 미국산 일부 밀의 수입을 중단하는 한편 2만4926만t의 수입 계획을 백지화하는 등 신속 대응에 나섰다.


유럽연합(EU)은 수입되는 밀의 전수검사를 준비 중이다. 미승인 유전자 조작 밀이 검출되면 이를 반송 조치키로 하고 수입중단 조치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식약처는 미국 정부로부터 유전자 조작 밀이 한국에 수출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통보를 받고 수입단계 검사 강화 등의 조치에 나섰으며 전수검사 후 문제가 발견되면 즉각 수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지난 30일 유전자조작 밀이 유통된 것을 확인하기 위해 국내 제분업계 공장에서 밀과 밀가루를 수거해 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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