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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구제역 양돈농장 추가 살처분...백신접종 소홀 무게


방역 당국이 구제역이 발생한 충북 진천군 양돈농장 추가 살처분에 나섰다.


충북도와 진천군운 7일 "지난 4일 구제역 양성 판정을 받아 이날부터 6일까지 2467마리의 돼지를 살처분한 데 이어 오늘도 320마리 이상 살처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이 농장의 44개 돈사 중 4곳의 돼지를 모두 살처분했고 다른 돈사의 경우 수포 등 구제역 감염 증상이 나타난 돼지를 골라 살처분하고 있다.


2011년 1월 구제역과 올 1월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을 때 발생 농장은 물론 오염지역까지도 묻지마식 살처분을 했으나 이번에는 구제역 증상을 보이는 돼지만을 선별해 살처분하고 있는 것.


도와 군 관계자는 "지난 3일 신고 접수 후 구제역 예방백신 추가 접종이 이뤄진 만큼 앞으로 2∼3일 뒤에는 백신 효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제역 발생 원인으로는 해당 농가가 백신 접종을 소홀히 했거나 일부 백신의 효과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이 거론되고 있다.


충북도 축산위생연구소와 진천군은 이 농장 주변 2곳에 통제초소를 설치했으며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또 진천군의 64개 양돈농가에서 키우는 돼지 12만 8천 마리를 대상으로 추가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6일 현장을 방문해 "구제역이 더 이상 퍼지지 않고 도민의 불안감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방역해 달라"고 당부했다.


구제역 발생 농장에서는 3일 오후 4시30분께 돼지 30마리에서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인다며 방역당국에 신고했고 4일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정밀검사 결과 구제역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농가에서 사육하는 돼지는 1만 5천884마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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