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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연이은 악재에 매각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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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업 테스코 40년 만에 최악의 실적 기록...영국 금융당국 수사 중
국내서는 경품행사 조작·검찰 수사로 창사 최대 위기 몰려

홈플러스(대표 도성환)의 매각설이 구체화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경품행사 조작과 개인정보 유출로 고객 신뢰도가 급격히 추락하고 모기업인 테스코가 올 상반기 40년 만에 최악의 실적을 기록하고 지난 9월부터는 4,6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분식회계를 저지른 것이 발각돼 영국 금융당국의 수사를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해졌다.


이 사건으로 필립 클라크 회장을 비롯한 테스코 경영진 8명이 전원 사퇴하고 유니레버 출신의 데이브 루이스 회장이 전격 영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99년 테스코와 삼성물산의 합작사로 탄생한 홈플러스는 테스코 해외법인 중 유일하게 고유 브랜드를 사용할 정도로 알짜 기업으로 성장해왔다.


하지만 2012년 정부의 대형마트 규제와 출점 제한으로 매출이 급감하면서 올해까지 연속 3년째 역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또, 올 7월에는 임직원이 고객 대상의 경품행사를 조작해 불법으로 경품을 수령한 사실이 드러나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9월에는 고객 개인정보 575만건을 무단으로 수집해 보험사에 판매한 혐의로 검찰의 수사까지 받는 등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빠졌다.


실제 홈플러스 인수전에는 롯데마트가 뛰어들었지만 전국 홈플러스 점포 중 롯데마트와 상권이 겹치지 않는 우량 점포만 인수하겠다는 의향을 밝히면서 조기에 협상이 결렬됐다.


이후 홈플러스는 삼성물산·현대백화점그룹·신세계그룹 등과 계열사별 매각을 추진했으나 마트의 성장 가능성과 비싼 인수 대금 등 이해관계가 얽히면서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농심 계열사의 메가마트에 일부 점포를 매각하는 방안을 협상 중이다.


또 홈플러스는 최근 진행한 임직원 워크숍에 화룬완자 임원을 초청하는 등 중국 기업과도 협상 통로를 열어뒀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불경기에 최소 5조원대에 달하는 홈플러스를 통째로 인수하는 업체는 찾기 힘들 것”이라면서 “지방 중견 유통기업들이 홈플러스 일부 점포를 인수할 경우 골목상권 침해나 대기업의 독과점 논란으로부터 자유롭기 때문에 홈플러스의 지방 점포 매각 시나리오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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