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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밤 굽고 숭어 잡고… 한겨울에 더 맛있는 전국 먹거리 축제

불 앞에서 직접 굽는 공주 군밤, 갯벌서 즐기는 무안 숭어 체험
눈썰매·얼음낚시까지 더해진 겨울 미식 나들이 코스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연일 이어지는 한파 속에서 겨울을 더 따뜻하게 즐기는 방법으로 ‘먹거리 축제’가 주목받고 있다. 불 앞에서 직접 구워 먹는 군밤, 갯벌에서 건져 올린 제철 숭어, 얼음 위에서 즐기는 겨울 간식까지 전국 곳곳에서 겨울 별미를 앞세운 축제가 잇따라 열리며 가족·연인·미식 여행객의 발길을 끌어모으고 있다.

 

먹는 즐거움에 체험과 놀이를 더한 겨울 먹거리 축제는 단순한 시식 행사를 넘어 추억과 계절 감성을 함께 누릴 수 있는 겨울 나들이 코스로 자리 잡는 분위기다.

불 앞에서 구워 먹는 달콤한 겨울… 공주 군밤축제

 

알밤의 고장 충남 공주에서는 겨울이면 빠질 수 없는 군밤 축제가 열린다.

 

공주시(시장 최원철)는 제9회 겨울공주 군밤축제와 2026 대한민국 밤산업 박람회를 오는 2월 4일부터 8일까지 금강신관공원과 미르섬 일원에서 개최한다.

 

올해 축제의 가장 큰 매력은 단연 직접 군밤을 구워 먹는 체험이다. 지름 2m에 달하는 대형 화로 14개가 설치돼, 방문객들은 화로 앞에 둘러앉아 알밤을 굽고 나누며 한겨울의 낭만을 즐길 수 있다.

 

밤숯을 활용해 닭꼬치, 소시지, 마시멜로 등을 구워 먹을 수 있는 ‘군밤 그릴존’도 운영돼 아이들과 함께하는 체험형 먹거리로 인기가 높다. 이 밖에도 공주알밤과 지역 농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장터가 함께 열린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눈썰매와 회전 썰매를 갖춘 ‘겨울공주 눈꽃왕국’도 빼놓을 수 없다. 제기차기와 투호 던지기 같은 전통놀이, 추억의 오락실까지 더해져 세대 구분 없이 즐길 수 있는 겨울 축제로 꾸며졌다.

 

갯벌이 키운 제철 맛…무안 겨울숭어축제

 

전남 무안군(군수 김산)에서는 겨울이 제철인 숭어를 주제로 한 2026 무안겨울숭어축제가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열린다. 장소는 해제면 주민다목적센터와 양간다리수산시장 일원이다.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은 뜰채로 숭어를 직접 잡아보는 ‘은빛숭어 잡기 체험’이다. 올해는 성인도 참여할 수 있는 맨손 숭어 잡기 체험이 추가돼, 가족 단위 방문객의 참여 폭이 넓어졌다.

 

숭어초밥과 숭어컵국수를 직접 만들어보는 요리 체험교실도 운영되며, 에어바운스와 놀이 프로그램이 마련돼 아이들과 함께 하루를 보내기 좋다.

 

시장 인근에서는 직접 구입한 숭어와 굴을 즉석에서 구워 먹을 수 있어, 신선한 겨울 바다의 맛을 현장에서 즐길 수 있다. 숭어까스, 숭어어탕국수, 숭어회덮밥 등 숭어를 활용한 다양한 메뉴와 함께 호박죽, 감태전 등 무안 지역 향토음식도 맛볼 수 있다.

얼음 위에서 즐기는 겨울 놀이…포천 동장군 축제

 

경기도 포천시(시장 백영현) 백운계곡 일원에서는 제21회 포천 백운계곡 동장군 축제가 열리고 있다. 축제는 오는 2월 22일까지 이어진다.

 

눈썰매와 얼음낚시, 이글루 체험은 물론, 미니바이킹과 집라인, 에어바운스 등 어린이를 위한 놀이시설이 대폭 보강됐다. 실내 낚시 체험장에서는 직접 잡은 송어나 빙어를 요리해 먹는 체험도 가능해, 아이들에게 특별한 겨울 추억을 선사한다.

 

매년 많은 방문객이 찾는 동장군 축제는 이제 경기 북부를 대표하는 겨울 축제로 자리 잡았으며, 가족 단위 겨울 여행지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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