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양돈농가에 이어 고창군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하는 등 전국 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익산시가 방역상황 점검에 나섰다.
전라북도 익산시(권한대행 부시장 한웅재)는 김제와 고창에서 구제역 양성축이 확인되자마자 왕궁농장 사거리와 축림 도축장에 거점소독시설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또한 한 권한대행이 15일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해 현장 근무자를 격려하고 운영 실태를 점검했다.
한 권한대행은 “익산시 인근 지역인 전북 김제와 고창에서 발생한 구제역으로 관내 축산농가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구제역 청정도시를 사수하기 위해 축산 농가와 한마음 한 뜻으로 뭉쳐 극복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백신 접종과 축산차량의 이동 통제, 축사시설 소독 강화에 힘써 달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구제역 차단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발생농장 반경 10km내 경계지역에 해당하는 춘포 지역 우제류 농가에 대해 방역 및 예찰을 실시하고, 지난 12일 돼지 5,550두에 긴급 추가 예방접종을 지시했다.
또 농림축산식품부가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림에 따라 시는 13일 오전 0시부터 14일 오전 0시까지 24시간동안 우제류인 소, 돼지와 사료, 분뇨 등 축산관련 차량에 이동을 차단했다. 또 차량 내·외부 소독은 물론 축사 시설도 일제 소독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