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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는 싼데 쌀은 비싸네” 설 차례상 장바구니 ‘품목 따라 천차만별’

aT 카미스 조사… 배 27% 하락·조기 안정세 vs 쌀·사과 오름세
깐마늘 1만원선 아래로 하향 안정, 생강·딸기는 평년보다 비싸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설 명절을 앞두고 주요 성수품 가격이 품목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주식인 쌀과 제수용 사과는 전년보다 가격이 다소 올랐으나, 배와 수산물 등은 작년에 비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며 차례상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의 농수산물 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2월 13일 기준 설 차례상의 핵심 성수품들의 소매가격이 다음과 같이 형성됐다.

쌀 상승…배추·무는 전년 대비 안정

 

우선 주식인 쌀(상품·20kg)은 6만2,537원으로 집계됐다. 전년(5만4,732원)과 평년(5만4,403원) 대비 모두 상승한 수준이다.

 

겨울철 필수 채소인 월동배추(상품·1포기)는 4,900원으로 전년(5,158원)보다 소폭 낮아졌으나, 평년(3,767원) 대비로는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월동무(상품·1개)는 2,207원으로 전년(3,256원)보다 약 1,000원가량 하락했지만, 평년(1,876원)보다는 다소 높은 수준이다.

과일류 ‘엇갈림’…배 27% 하락

 

제수용 과일은 품목별 편차가 뚜렷했다.

 

사과(후지·상품·10개)는 2만8,582원으로 전년(2만7,524원)보다 상승했다. 평년(2만7,706원)과 비교해도 소폭 높은 가격이다.

 

반면 배(신고·상품·10개)는 3만5,089원으로 전년(4만8,529원) 대비 약 27% 하락했다. 평년(4만1,740원)보다도 낮은 수준으로, 설 차례상 과일 비용 부담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겨울철 인기 과일인 딸기(상품·100g)는 1,987원으로 전년(1,847원) 및 평년(1,644원) 대비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양념류…마늘 하락·생강 상승

 

양념·부재료 가격도 엇갈렸다.

 

깐마늘(국산·상품·1kg)은 9,876원으로 전년(1만1,165원)보다 하락하며 1만원선 아래로 내려왔다. 평년(1만1,273원)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반면 생강(국산·상품·1kg)은 1만5,019원으로 전년(1만2,729원) 대비 약 18% 상승했다.

수산물 비교적 안정

 

수산물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이다.

 

냉동 조기(중형·1마리)는 1,745원으로 전년(2,030원) 대비 하락했고, 평년(1,725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갈치(대형·1마리)는 1만5,075원으로 전년(1만5,778원) 및 평년(1만5,717원)보다 소폭 낮게 형성됐다.

 

전반적으로 배·마늘·조기 등 일부 품목은 전년 대비 가격이 안정됐지만 쌀·사과·생강·딸기 등은 상승세를 보이며 설 장바구니 물가의 체감도는 품목 선택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유통업계는 남은 성수기 수요와 산지 출하 상황, 기상 여건에 따라 가격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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