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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특허 유산균 기술로 '어린이 흑삼 발효음료' 상용화

농업기술원 “도내 농식품 경쟁력 강화에 기여”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충북도(도지사 김영환)는 농업기술원(원장 조은희)에서 자체 개발한 유산균 특허 기술이 지역 식품업체 맹여사푸드(대표 김명숙)에 이전되어, 어린이용 흑삼 발효음료라는 우수 제품으로 상용화되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상품화된 제품은 충북 진천의 청정 지역에서 자란 5년근 인삼을 9번 찌고 말리는 과정을 통해 원료의 아린 쓴맛을 줄인 흑삼 추출액에, 특허 유산균을 발효하여 저분자 진세노이사이드 함량과 항산화 활성을 증가시킨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국내산 배, 대추, 도라지, 수세미로 만든 농축액을 첨가해 쓴맛을 줄이고,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을 더함으로써 어린이뿐만 아니라 쓴맛을 꺼리는 성인도 섭취하기 쉬운 제품으로 개발됐다. 

 

2025년 생거진천 농다리축제에서 실시한 관광객 기호도 평가 결과, 3~4세 유아보다는 유치원생부터 초·중학생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전혀 쓰지 않다, 건강에 좋을 것 같다라는 평가가 많았다.

 

자녀의 건강을 위해 인삼·홍삼 등 건강기능성 식품을 섭취시키고자 하는 부모들이 늘고 있으나, 원료 특유의 아린맛과 쓴맛으로 인해 어린이가 섭취하기 어려운 점이 있었다.

 

엄현주 농업기술원 식품개발팀장은 “우리 원에서 개발한 특허 기술이 지역 농식품 가공업체의 제품 경쟁력 강화로 이어져 매우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기술 이전과 맞춤형 컨설팅 지원을 통해 도내 농식품 산업 발전과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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