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충북도(도지사 김영환)는 보건환경연구원에서 2025년 도내에서 열리는 대규모 축제 4곳을 대상으로 감염병 환경검체 검사를 확대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다중 인파가 몰리는 축제 현장에서의 감염병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고, 도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 전략의 일환으로 제천국제한방엑스포, 영동세계국악엑스포(이하 국제행사), 괴산빨간맛축제, 증평인삼골축제(이하 지역축제) 등 총 4개 축제에 대상으로 지난해보다 감시 범위와 검사 항목이 대폭 확대되었고, 축제의 성격과 특성을 고려해 맞춤형 감염병 감시체계를 도입했다.
국제행사에서는 생물테러병원체에 대한 검사를 중점적으로 시행하고, 지역축제에서는 코로나19, 인플루엔자 등 기존 호흡기 바이러스 검사에 더해 홍역, 유행성이하선염, 풍진 등 백신으로 예방 가능한 감염병 항목이 새롭게 추가됐다.
검체는 축제장 내 손잡이, 난간, 화장실, 무대 주변, 관람 동선 등 불특정 다수가 접촉하는 구역에서 채취되며, 실시간 PCR 등 최신 분자진단 기술을 활용해 신속하고 정확한 검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윤건묵 보건환경연구원 보건연구부장은 “올해는 국제행사까지 포함되면서 감염병 감시 범위를 한층 넓혔다”며 “지역 밀착형 감염병 대응 체계를 더욱 강화해 도민들이 안심하고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