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는 지난 8일부터 26일까지 김장철 성수식품(김치류, 젓갈류, 고춧가루, 가공소금 등) 제조 가공업체와 식품접객업소 242곳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하여 25곳을 적발하고 행정처분과 과태료를 부과했다. 시는 가공업체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식품접객업소에 대한 ‘남은음식 재사용’ 금지 생활화를 조기 정착시키기 위해 식품?즉석판매제조가공업체 144곳, 300㎡이상 대형음식점 98곳 등 모두 242곳에 대해 자치구와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합동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에 적발된 25건의 주요 위반내용과 행정처분 사항을 보면,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25곳 중 ▲유통기한 경과제품 조리목적 보관으로 위반된 남구 D일반음식점 등 2곳은 영업정지 15일 ▲식품의 위생적취급기준을 위반한 동구 J즉석판매제조 가공업체 등 8곳과 종사자 건강진단 미실시로 적발된 서구 G일반음식점 등 8곳은 과태료를 부과하고 ▲시설기준 위반 등으로 적발된 북구 K식품제조 가공업체 등 7곳은 시설개수명령 등을 조치했다. 이번 적발된 업체는 대부분 영업자가 지켜야 할 준수사항을 위반하거나 식품 등을 비위생적으로 취급하는 등 기본적인 위생관리가 미흡해 영업자의 의지
광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30일 친환경 무상 학교급식 지원 조례 개정안을 통과시켜 본회의에 넘겼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시장은 교육감과 협의해 무상 학교급식 실현을 위한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예산의 범위 내에서 학교급식 경비 중 보호자가 부담하는 경비를 지원하도록 했다. 또한 학교 및 시설의 장은 식량 생산 및 소비에 관한 이해와 전통 식문화 계승을 위한 학생 지도 계획을 수립해 시행하도록 했다.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진선기 의원은 "무상급식 조례안은 우리 사회의 양극화를 해소하고 보편적 복지정책의 일환으로서 시의회의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제주산 양식 활(活) 광어가 대형 유통업체를 통해 전국에 판매된다. 제주어류양식수협(조합장 김평전)과 제주넙치클러스터사업단(단장 한용옥)은 GS슈퍼마켓, 홈플러스와 협의를 거쳐 이들 유통업체의 전국 판매망을 통해 제주산 양식 활 광어를 판매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GS슈퍼마켓은 다음 달 3∼12일 전국 100여개 전 매장에서, 홈플러스는 다음 달 9∼16일 전극 100여개 전 매장에서 활 광어 특판행사를 마련한다. 이들은 소비자의 반응이 좋으면 제주산 활 광어를 연중 판매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제주어류양식수협과 17개 양식광어 생산업체는 지난해 10월 신세계 이마트와 연중 판매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 말까지 전국 신세계 이마트 110개 매장에서 광어 98억원어치(710여t)를 판매했다. 제주도는 이와는 별도로 서울 도봉구 방학동 도봉경찰서 앞에 수도권 직판장을 개설, 다음 달 9일부터 내년 4월 8일까지 제주산 양식 활 광어를 판매한다. 도는 전국적으로 판매망이 확충되면 제주산 활 광어의 판매량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심층
섬진강 기차마을로 유명한 곡성군의 특산품 멜론이 국내를 넘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29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입맛이 까다롭기로 소문난 일본, 대만 등의 수출시장을 개척, 지난 7월부터 ‘기차타고 멜론마을’ 브랜드로 6톤을 처녀수출한 이후 연말까지 200톤을 수출하게 됐다. 곡성지역은 섬진강 주변의 맑고 깨끗한 공기와 13℃의 높은 일교차, 비옥한 토양 등 멜론 재배에 적합한 환경을 지녔다. 과거 곡성멜론은 개별농가나 작목반 중심의 소규모 출하, 품종 난립 등으로 시장에서 제값을 받지 못했으나 지난 2008년 전남도가 지역 농산물의 시장지배력 확보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광역클러스터 사업자로 선정된 이후 ‘곡성멜론 명품화’ 작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실제로 2008년 곡성유통과 곡성지역 200여 멜론 재배농가가 참여해 곡성멜론주식회사가 설립됐다. 지금까지 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전문 CEO 영입, 공동선별장, 비파괴 당도 측정 선별라인, 저온저장고 등 시설을 갖춘 종합유통센터를 설치, 공동생산 및 공동계산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품종 난립으로 품질이 저하돼 있는 곡성멜론의 명품화를 위해 우수품종 선발 육성, 흙 살리기, 명품멜론 생
전남산 명품 천일염이 롯데호텔 서울 레스토랑에 진출한다. 전남도는 오는 29일부터 12월30일까지 롯데호텔 서울 레스토랑에서 각종 요리에 전남산 갯벌천일염을 사용하고 고객들에게도 비교.시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천일염 판촉행사를 갖는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도내에서 영업하고 있는 천일염 가공기업 11곳이 참여해 수도권 소비자들에게 국산 천일염의 우수성을 홍보해 신규수요를 창출할 계획이다. 천일염은 식품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화된 지 2년이 지나 고품질 소금들이 출시되고 있으나 대도시 소비자들은 아직도 비싼 외국산 소금을 사용하고 있어 이들을 집중 공략하기 위해 이번 행사가 마련됐다. 행사 기간 천일염전에서 일하는 소금생산 장인과 가공 기업가, 유명 요리사, 천일염 정책 담당자 등이 참여하는 간담회도 개최해 갯벌천일염의 품질고급화를 위한 의견도 나눌 예정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롯데호텔은 제주와 부산, 울산 등에도 체인호텔이 있어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고품질 기능성 제품을 더 많이 개발하고 브랜드를 고급화해 어민 소득도 높이겠다"고 말했다.
전남도 해양바이오연구원은 국내 최초로 해삼의 해양종묘 대량생산기술 개발을 위한 해삼 산업화 파일럿(Pilot.시험가동) 양식장 사업을 진도에서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해삼산업화 양식장 개발은 농림수산식품부 시범연구사업의 하나로 해삼의 종묘생산, 대량 양성, 가공, 수출까지 일련의 과정을 시범적으로 추진해 산업화 가능성을 진단하는 사업으로 국내 해삼산업 1조원 창출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연구원은 이에 따라 지난 24일 해삼 우량종묘 30만마리를 전남 진도군 조도면 대마도 해역에 방류하고 양식어민들을 상대로 해삼 산업화 파일럿 모델 시범양식장 조성에 관한 설명회도 가졌다. 이번에 방류된 해삼 종묘는 연구원에서 직접 생산한 2-5g 크기의 우량종묘로 연구원은 1차 방류 후 남아있는 300만마리 해삼종묘도 월동사육을 거친 후 내년 4월 2차 방류할 예정이다. 이와는 별도로 내년 3월부터는 해삼 조기 종묘 생산기술 개발사업도 추진해 해삼 산업화의 기틀을 마련하기로 했다. 해삼은 중화권 전략품목으로 국내에서 1만t을 생산할 경우 1조원의 경제적 소득 창출을 이끌어 낼 수 있으며, 특히 중국에서는 환경악화 등으로 생산량이 급감해
알코올 도수를 5도 낮춘 진도 홍주 신제품 '아라리'가 출시됐다. 전남 진도군은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명품 진도 홍주의 명성을 이어가고 소비자에게 가까이 다가가고자 250㎖, 35도의 홍주 신제품 아라리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아라리는 젊은 여성들이 홍주의 참맛을 부담없이 느낄 수 있도록 알코올 도수와 가격을 낮췄다고 군은 설명했다. 아라리는 진도아리랑의 '아리아리랑 서리서리랑 아라리가 났네'에서 따온 아라리와 함께 '바다'의 순 우리말 '아라'와 마을이라는 '리'의 합성어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신제품 아라리는 기존 진도 홍주 브랜드 가치를 잘 반영하면서도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 정체된 전통주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군은 그동안 공격적인 홍보 마케팅을 통해 홍주의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으며 지난 7월 전국 이마트 입점을 통해 판매량을 늘려가고 있다. 전통 민속주인 홍주는 쌀과 보리를 원료로 증류해 만든 곡주에 한약재인 지초를 사용, 지초주(芝草酒)라고도 하며 맛과 향, 색을 고루 갖춘 전통주로 유일하게 진도지역에서만 전승, 제조되고 있다.
올해 제주산 노지감귤의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19% 정도 줄어들 전망이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감귤관측조사위원회와 함께 지난 9∼12일 감귤원 414곳을 표본으로 조사한 자료를 토대로 노지감귤 생산예상량을 최종 분석한 결과 52만9000t으로 추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생산량 65만5000t과 비교해 12만6000t(19.2%)이 감소한 것이다. 하지만, 지난 8월 조사한 생산예상량 50만4000t보다는 2만5000t(4.96%)이 증가했다. 열매가 한창 자라는 시기의 온도가 평년보다 높고, 강우량도 많았기 때문이다. 열매의 크기별 점유율은 상품규격에 드는 2∼8번과(果)가 79.5%로, 평년의 77.6%보다 1.9%포인트 높았다. 평균 당도는 9.0브릭스로 평년보다 0.5포인트 낮고, 산 함량은 1.30%로 평년보다 0.26%포인트 높아 맛은 평년보다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수확기를 맞아 계속 기상여건이 좋아 노지감귤의 품질이 나아지고 있기 때문에 수확을 너무 서두르지 말고 나무에서 완숙하고 나서 출하할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11월 들어 전국 산지 쌀값이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남지역 산지 쌀값과 산지유통업체의 벼 매입가격, 햅쌀가격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현재 전국 산지 쌀값(80kg)은 13만6432원으로 전달에 비해 0.3% 상승했지만 전남도내 산지 쌀값은 12만8796원으로 오히려 전달보다 0.8% 떨어졌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으로, 산지 쌀값이 가장 높은 곳은 경기와 강원지역으로 각각 15만8648원, 15만2296원이었다. 충북(13만6676원)과 경남(13만4224원), 경북(13만3856원)은 13만원대를 유지했으며 전북은 12만9428원, 충남은 12만8896원 이었다.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한 등락률도 전남은 작년 11월(13만6548원)에 비해 5.7%나 떨어져 강원(-6.1%) 다음으로 낙폭이 가장 컸다. 지난달 전남지역 산지유통업체들의 벼 매입가격도 전남이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우선지급금을 제외한 10월 전국 산지 벼 매입가격(40kg)은 전달에 비해 0.5% 상승한 4만2134원이었지만 전남은 이보다 1878원이 낮은 4만256원이었다
대기업 슈퍼에서 판매한 캔 죽제품에서 생선 내장으로 추정되는 물질이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돼 업체가 성분검사에 나섰다. 23일 롯데슈퍼에 따르면 A씨는 최근 롯데슈퍼 광주 양산점에서 산 캔 깨맛죽을 먹던 중 생선 내장처럼 생긴 이물질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12개 들이 한 상자를 사서 먹다가 하나의 캔에서 이물질을 발견했다고 업체에 알린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슈퍼는 양산점에 진열된 제품을 회수하고 이 제품을 판매하는 다른 점포들에서도 2~5캔씩 회수해 성분검사를 하고 있으며 제조사, 유통업체 등을 상대로 유통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롯데슈퍼 관계자는 "이 제품은 호남 지역에서만 판매되는 특정매입상품"이라며 "성분검사 등을 통해 제품에 문제가 있었는지 등 정확한 내용을 파악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