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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서 해삼 종묘 대량생산 시범양식

전남도 해양바이오연구원은 국내 최초로 해삼의 해양종묘 대량생산기술 개발을 위한 해삼 산업화 파일럿(Pilot.시험가동) 양식장 사업을 진도에서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해삼산업화 양식장 개발은 농림수산식품부 시범연구사업의 하나로 해삼의 종묘생산, 대량 양성, 가공, 수출까지 일련의 과정을 시범적으로 추진해 산업화 가능성을 진단하는 사업으로 국내 해삼산업 1조원 창출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연구원은 이에 따라 지난 24일 해삼 우량종묘 30만마리를 전남 진도군 조도면 대마도 해역에 방류하고 양식어민들을 상대로 해삼 산업화 파일럿 모델 시범양식장 조성에 관한 설명회도 가졌다.

이번에 방류된 해삼 종묘는 연구원에서 직접 생산한 2-5g 크기의 우량종묘로 연구원은 1차 방류 후 남아있는 300만마리 해삼종묘도 월동사육을 거친 후 내년 4월 2차 방류할 예정이다.

이와는 별도로 내년 3월부터는 해삼 조기 종묘 생산기술 개발사업도 추진해 해삼 산업화의 기틀을 마련하기로 했다.

해삼은 중화권 전략품목으로 국내에서 1만t을 생산할 경우 1조원의 경제적 소득 창출을 이끌어 낼 수 있으며, 특히 중국에서는 환경악화 등으로 생산량이 급감해 중국내 수입량이 급증하고 있어 발전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연구원은 보고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중국 장자도 어업그룹 관계자들이 진도 조도를 직접 방문해 투자의지도 밝히고 있다"며 "해삼 시범 양식장에서 생산한 해삼을 가공해 직접 중국에 수출하는 실질적인 산업적인 가능성을 가늠해 볼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