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겨울 배추 파종시기에 배추값 폭등으로 도내 겨울 배추 재배면적이 많이 늘어나 김장철 가을배추 부족 및 겨울철 겨울 배추 과잉출하 등 수급 불안정이 우려됨에 따라 겨울 배추의 김장철 조기 출하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기로 했다. 28일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시장 동향을 조사한 결과 주로 김장용으로 공급되는 가을 배추는 전남지역은 지난해보다 2.5% 늘어난 3482ha를 재배하고 있으나 전국적으로는 지난해보다 1% 정도 재배면적이 감소한 상태다. 김장 배추 수요량이 140만t인 점을 고려하면 김장용으로 공급되는 가을 배추 공급량이 7만~8만t 정도 부족할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전남지역이 전국 생산량의 97%를 차지하는 겨울 배추는 지난해보다 22% 증가한 4319ha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가을 배추는 11월 중·하순께부터 김장철까지 본격 출하되고 겨울 배추는 대개 김장철이 지난 다음해 1월 이후 출하되는 점을 고려하면 김장철에는 공급이 부족하고 겨울철에는 오히려 과잉 출하되는 수급 불안정이 우려된다. 이에 따라 도는 가을 배추 적기 출하와 재배면적이 늘어난 겨울 배추를 김장철인 12월 중순부터 앞당겨 출하토록
광주 김치 상표인 '감칠 배기'가 일본 등 6개국에 총 1100톤, 62억원 상당이 수출된다. 27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이날까지 열린 제17회 세계김치문화축제장에 설치한 감칠배기 홍보관에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수출 상담을 한 결과, 일본과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 감칠배기 1100톤을 수출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에 수출하는 감칠배기는 지난 23일 준공한 광주김치타운 내 최첨단 시설을 갖춘 HACCP(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 가공공장에서 생산한 고품질의 김치다. 박영선 생명농업과장은 "광주 김치의 산업화와 세계화를 위해서는 제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제조공정의 현대화와 기능성 김치 등 다양한 상품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주산 노지감귤이 6년 만에 최고가를 기록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 제주도는 25일 서울, 부산 등 대도시 9개 농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제주산 노지감귤의 평균 경락가격이 10㎏들이 상자당 1만4700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의 경락가격인 9600원보다 53.1%(5100원)나 높았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2008년 같은 시기 경락가격인 1만1700원보다도 25.6%(3000원)가 높은 수준이며, 2004년 같은 시기에 1만8000원을 기록한 이후 최고치다. 2004년에는 감귤유통명령제를 발령해 비상품감귤 단속 등 품질관리를 철저히 했는데 올해는 유통명령제를 발령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높은 가격을 유지해 눈길을 끌고 있다. 노지감귤은 출하 초기인 지난 8일에는 출하량이 적어 경락가격이 2만3500원(10㎏들이 상자당 기준)까지 올랐으나 출하량이 늘면서 지난 16일 1만5500원, 25일 1만4700원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출하량은 지난주 하루평균 800∼1000t 수준에서 이번주 들어서는 하루 1500t 수준으로 늘었다. 24일 현재까지 출하한 노지감귤 물량은 1만3047t으로, 총 생산예상량 52만2000t의 2
광주시는 내년에 시행될 초등학교 1-3학년 무상급식과 관련해 무상급식비 50% 전액을 부담하기로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문금주 창조도시정책기획관은 26일 "내년 초등학교 1-3학년 무상급식에 소요되는 전체 예산의 50% 중 학부모가 부담하는 식품비만 시 교육청에 지원하려고 했으나 시장께서 무상급식 취지를 최대한 살리겠다고 밝혀 시가 부담하지 않아도 되는 운영비와 인건비 등도 지원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초등학교 1-3학년 무상급식 전체 예산 222억원의 50%인 111억원 중 인건비와 운영비를 제외한 식품비 74억원을 시 교육청에 지원하려던 애초 계획을 바꿔 111억원 전액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시교육청은 식품비와 인건비, 운영비를 별도로 구분하지 말고 전체 예산 222억원의 50%인 111억원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관련, 강운태 광주시장은 지난 25일 일본과 미국 방문에 앞서 장휘국 시교육감 당선자에게 "어려운 재정여건이지만 차별없는 교육 실현에 일조한다는 마음으로 무상급식비 50% 전액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고흥군의회(의장 신태균)는 최근 낙지머리와 내장에 기준치 이상의 중금속이 함유되었다고 발표한 서울시의 비이성적 태도에 대한 항의 궐기대회에 참가하여 낙지생산 군민들과 행동을 함께했다. 지난 10월 25일 서울시청 별관 앞에서 전국 수산자원보호협의회 주최로 열린 이번 항의 시위에는 전국에서 3,000여명의 어민들이 참여하였으며, 우리군에서도 180여명의 어민들이 일손을 놓고 상경하여 규탄 궐기대회에 동참했다. 고흥군의회 의원들은 상처받은 어민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면서 수산업의 비중이 높은 우리군의 생존권이 달린 문제로 인식하고 서울시의 무분별한 안전성 검사와 무책임한 발표로 전국 어민들에게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끼친데 대하여 강력히 규탄했다. 의원들과 어민들은 낙지머리와 내장을 먹어도 이상이 없다는 식약청의 발표가 있었음에도 서울시는 당초의 입장만 고수하고 있어 책임자 처벌과 서울시장의 공개 사과를 강력히 촉구했다.
서남해 조기 어장이 심상찮다. 목포수협을 이끄는 대표 어종으로 자리를 잡은 조기가 올해는 그리 많이 잡히질 않고 있다. 지난 2007년 1만 2000t(424억원), 2008년 1만 2300t(348억원)에 이어 지난해 1만 1000t(434억원)이 잡혀 3년 연속 풍어를 이어갔다. 하지만, 올해는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어획량이 크게 줄었다. 26일 목포수협에 따르면 올해 들어 현재까지 조기 위판량은 4933t(260억원)에 그쳐 작년 같은 기간 7128t(250억원)보다 2천여t 이상 감소했다. 수협 관계자는 "작년까지 위판했던 새끼 조기('깡치')를 위판하지 않아 위판량이 줄기도 했지만, 조기 어장이 시원치 않아 20~30%가량 덜 잡히고 있다"고 말했다. 조기가 덜 잡히고 상품도 그리 많지 않아 가격은 크게 올랐다. 135마리 든 조기 한 상자에 12만 1000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만원 정도 올랐다. 위판 때 200상자 정도인 100마리 최상품은 3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을 정도로 가격이 뛰었다. 현재 유자망과 안강망 등 130여척의 어선이 신안 흑산도 근해에서 조업 중이다.
제주 말고기 요리가 서울에 진출한다. 26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마클러스터사업을 추진하는 농업회사법인 제주마산업(대표 강대평)은 서울 송파구 잠실동 삼전 사거리에 165㎡ 규모의 제주말고기 요리 전문점을 마련, 31일 문을 연다. 제주마 통합상표인 '제라한'이란 상호를 단 이 전문점은 코스 요리와 구이, 곰탕, 설렁탕 등 제주산 말고기로 만든 다양한 요리를 선보인다. 비누, 화장품, 조형물, 가죽제품 등 제주산 말과 관련한 제품도 전시, 판매한다. 제주마산업은 제라한 1호점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 추가로 가맹점 형태의 매장을 개설, 운영할 계획이다. 말고기는 다른 육류보다 불포화 지방산인 팔미톨레산(palmitoleic acid)이 3배 이상 많아 혈중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고, 신경통과 관절염, 빈혈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산 감귤이 본격적으로 영국에 수출된다. 제주대학교 감귤수출연구사업단(단장 현해남 교수)은 22일 오후 서귀포시 위미농협 유통센터에서 제주감귤의 영국 시장 개척과 금년도 첫 선적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냉장컨테이너에 담겨 제주항을 출항한 제주산 감귤 25t은 부산항을 거쳐 영국 템스포트항으로 입항할 예정이다. 사업단은 지난해 12월 20일과 지난 1월 15일에 각 20t의 감귤을 영국의 감귤 수입업체인 페사(FESA)를 통해 시범수출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사업단은 이를 시작으로 올해 제주산 감귤 500t을 시험수출하고, 오는 2014년까지 연차적으로 수출량을 2만t까지 늘리기로 합의했다. 올해 감귤 수출 단가는 ㎏당 약 1800원선이 될 전망이다. 사업단은 오는 11월 유럽연합에서 시행중인 우수농산물 관리제도(Global GAP) 인증을 받는 등 영국 시장 맞춤형 수출 전략을 개발해왔다. 영국은 유럽연합(EU) 국가 가운데 최대 감귤 수입국(연간 53만t)으로 제주산 감귤의 수출 가능성이 크지만 해상 수송기간이 40일이나 걸리고, 우수농산물 관리제도 인증 농산물에 한해 수입을 허용
제17회 세계김치문화축제가 오는 23일 개막해 광주 중외공원 일대에서 27일까지 열린다. '천년의 맛, 세계속으로!'를 주제로, 'Say kimchi'를 슬로건으로 하는 이번 김치문화축제 개막식에는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장관과 세계식품규격위원회(CODEX) 카렌 휼백 의장을 비롯한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대사, 한스 울리히 자이트 독일 대사, 토머스 쿠퍼 스위스 대사, 옌평란 중국 총영사 등 국내외 귀빈이 참석한다. 특히 유정복 장관은 개막식에서 '김치와 한식 세계화를 위한 광주선언'을 한다. 또한 세계김치문화축제 홍보대사로 위촉된 세계적인 요리사 에드워드 권과 프랑스 출신 귀화 방송인 이다도시 등이 행사장을 방문해 팬 사인회를 갖는다. 시는 축제기간 중 매일 오전 10시30분(23일은 오후 1시)에 중외공원 시립미술관 천인탑 앞에서 특상품 배추 1망(3포기)을 6천원에 선착순 1천명에 한해 판매한다. 24일엔 광주지역 일식요리사들이 참여하는 '김치 초밥왕 콘테스트'가, 25일엔 어린이, 외국인 등의 입맛에 맞는 김치 응용요리를 선보이는 '김치퓨전요리 콘테스트'가, 26일엔 '올해의 김치명인 콘테스트'
광주시와 시 교육청이 내년 초등학교 무상급식을 앞두고 비용 지원 문제를 놓고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22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강운태 광주시장은 내년부터 초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해야 한다는 애초 공약에 따라 무상급식에 소요되는 전체 예산의 50% 중 학부모가 부담하는 식품비만 시 교육청에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초등학교 1-3학년 무상급식 전체 예산 222억의 50%인 111억원 중 인건비와 운영비를 제외한 식품비 74억원을 시 교육청에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시 교육청과 일부 시의회 교육위원은 강 시장이 당선자 시절 무상급식 예산의 50%를 지원해주기로 약속한 만큼 식품비와 인건비, 운영비를 별도로 구분하지 말고 전체 예산 222억원의 50%인 111억원을 지원해달라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무상급식의 취지가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주자는 것으로, 학교급식법에 따라 학부모가 부담하는 식품비 50%를 지자체 재원으로 지원하고 나머지 50%는 시교육청이 부담하면 된다"며 "급식에 따른 전체 인건비와 운영비는 당연히 시교육청이 부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의 무상급식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