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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노지감귤 생산량 작년보다 19% 줄듯

올해 제주산 노지감귤의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19% 정도 줄어들 전망이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감귤관측조사위원회와 함께 지난 9∼12일 감귤원 414곳을 표본으로 조사한 자료를 토대로 노지감귤 생산예상량을 최종 분석한 결과 52만9000t으로 추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생산량 65만5000t과 비교해 12만6000t(19.2%)이 감소한 것이다.

하지만, 지난 8월 조사한 생산예상량 50만4000t보다는 2만5000t(4.96%)이 증가했다. 열매가 한창 자라는 시기의 온도가 평년보다 높고, 강우량도 많았기 때문이다.

열매의 크기별 점유율은 상품규격에 드는 2∼8번과(果)가 79.5%로, 평년의 77.6%보다 1.9%포인트 높았다.

평균 당도는 9.0브릭스로 평년보다 0.5포인트 낮고, 산 함량은 1.30%로 평년보다 0.26%포인트 높아 맛은 평년보다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수확기를 맞아 계속 기상여건이 좋아 노지감귤의 품질이 나아지고 있기 때문에 수확을 너무 서두르지 말고 나무에서 완숙하고 나서 출하할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