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지역의 올해 쌀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많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8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0년 쌀 예상 생산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남지역 올해 쌀 예상 생산량은 84만4528t으로 지난해(91만3092t)보다 7.5% 감소했다. 재배면적은 18만3804㏊로 휴경면적 증가, 산지 쌀값 하락, 지방자치단체의 타 작물 재배사업 추진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18만7533㏊)보다 2.0% 줄어들었다. 단위 면적(10a)당 예상 수량은 논벼가 465㎏으로 5.5%, 밭벼가 256㎏으로 3.0% 각각 감소했다. 또 생산량과 관련해 1㎡당 포기수(21.1→21.0개), 포기당 이삭수(18.4→18.1개), 이삭당 낟알수(73.4→69.3개) 등은 모두 감소했다. 광주지역 올해 쌀 예상 생산량은 2만9091t으로 지난해 생산량(3만1891t)보다 8.8%가 감소했다. 재배면적은 6233㏊로 지난해(6581㏊)보다 5.4% 줄어들었다. 10a당 수량도 논벼 492→465㎏, 밭벼 264→256㎏ 등으로 감소했다. 이밖에 1㎡당 포기수(+1.4%)와 이삭당 낟알수(+0.8%)는 소폭 늘었지만
전라남도(도지사 박준영) 업화하고 투자규모와 고용효과가 커 도내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축산물 및 수산물 가공기업을 잇따라 유치했다. 전남도는 7일 오전 도청 정약용실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정기호 영광군수, 김종식 완도군수, 김인식 체리부로 대표, 하오 쟈우 단동아리랑생물공정유한공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8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투자협약에 따라 체리부로는 오는 2013년까지 750억원을 투자해 영광 대마면 25만8000㎡의 부지에 닭고기 가공공장을 설치, 1일 최대 20만 마리를 처리할 계획이다. 투자가 완료되면 고용인원 600명, 연간 매출규모 2천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전남도는 종계 사육부터 부화, 도계, 가공, 유통의 육계 계열화사업 기술력을 갖고 있는 체리부로가 영광에 닭고기 생산설비 운영과 종계장, 부화장 사업 등을 추진, 전국적인 판매 체인망과 마케팅 능력을 활용할 수 있어 향후 사업규모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체리부로는 ‘처갓집 양념치킨’으로 유명하며 닭고기 가공생산기반이 전무한 전남에 투자함으로써 전남의 육계산업 발전과 닭사육 농가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 단동아리랑생
'제 17회 세계김치문화축제' 추진위원회(추진위원장 김성훈)와 농산물산지유통인광주전남협회(회장 정만기)가 고랭지 배추 기부식을 7일 오전 서울 호텔리베라에서 가졌다. 협회는 강원도 고랭지산 배추 8톤, 약 2700포기를 축제를 주관하는 축제 추진위원회 측에 전달했다. 추진위원회는 배추의 가공 경험이 많은 광주김치협회를 통해 배추 절임 공정을 거쳐 축제 행사의 체험장으로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국농산물산지유통인광주전남협회는 최근 배추 가격이 폭등하는 상황에서 축제 체험장의 배추 물량 공급에 보탬이 되고자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또한 협회의 작은 도움으로 세계 유일의 김치문화축제인 제17회 세계김치문화축제가 성공적인 개최를 이루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제 17회 세계김치문화축제는 10월 23일에서 27일까지 5일간 광주 중외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축제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축제에 사용되는 배추 25톤은 이미 친환경 배추로 사전 공급계약 등을 통해 확보되어 있어, 공급에 차질 없이 진행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배추를 기부한 협회를 비롯한 국민의 성원으로 올해 축제가 진정 세계인이 함께 하는 문화축제로 발돋움하
세계적인 명품 갯벌천일염과 아프리카를 제외한 5대륙에서 생산된 소금이 한자리에 모인다. 전라남도는 7일부터 4일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10 국제소금박람회’를 ‘2010 광주국제식품전’과 함께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소금박람회는 ‘소금의 선택이 맛과 건강을 결정한다’라는 주제로 열리며 미국, 독일, 페루, 호주, 파키스탄 등 9개국 50개사가 참가한다. 특히 행사 기간동안 광주국제식품전 참가기업 200개사 포함 총 250개 기업에서 다양한 식품을 전시 홍보할 계획이어서 식품업계는 물론 소비자들의 참관이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구 온난화와 이상기후 영향으로 식품 가격은 계속 상승하고 있지만 건강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은 더욱 높아져 양질의 식품 원료를 확보하기 위한 업계의 노력 또한 치열한 가운데 생명 유지에 꼭 필요한 소금시장을 선점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갯벌천일염은 희소식품으로 세계 생산량 44만톤중 86%(38만톤)를 차지해 세계적 비교우위 자원으로 성장가능성이 높다. 특히 천일염 주산지인 전남 서남해안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과 람사르습지로 등재돼 있는 등 뛰어난 생태환경을 가지
제주도가 2014년 제주산 농ㆍ축산물의 수출목표액 1400억원 달성을 위해 올해부터 4년간 1511억원을 투자한다. 5일 제주도가 마련한 '농ㆍ축산물 수출진흥전략'에 따르면 올해부터 2014년까지 수출 인프라 구축에 954억원, 수출사업 지원에 496억원, 해외시장 개척에 61억원 등 모두 1511억원을 투자한다. 도는 이를 통해 2011년 470억원, 2012년 705억원, 2013년 940억원, 2014년 1400억원 상당의 제주산 농ㆍ축산물을 수출할 계획이다. 2014년의 분야별 수출목표액은 농산물과 축산물 각 600억원, 가공식품 200억원이다. 도는 이에 따라 올해부터 2014년까지 일반농업 분야에 824억6000만원을 투자해 지중열 에너지를 이용한 원예시설 100㏊와 수출용 화훼 생산전문단지 10㏊, 채소 수출단지 육묘장 1㏊ 등을 조성하고, 수출용 화훼 종구 500만구를 지원한다. 감귤 분야에는 477억2000만원을 들여 수출용 감귤 전용 선과장 3개소, 감귤 아이스크림 생산시설 1개소 등을 만들고, 수출감귤 재포장비, 수출 물류비, 수출장려비 등을 지원한다. 또 축산분야에는 209억7000만원을 투
전남도는 '2010 농업인 대상' 고소득 쌀생산 분야에 영암군 조만성(47)씨를 선정하는 등 원예·특용작물, 유통·가공, 축산, 임업, 농산물 수출분야 등 6개 분야 수상자를 4일 확정했다. 수상자는 각 분야에서 농가소득증대와 농업발전에 크게 기여한 도내 농업인들로 조씨를 비롯해 원예·특용작물 분야에 함평군 수풀나라 팽이버섯 대표 박준호(46)씨, 유통·가공분야에 구례군 ㈜도울F&B 대표 강덕원(40)씨 등이 선정됐다. 또 축산분야에 영광군 유경환(53)씨, 임업분야에 장흥군 김병량(45)씨, 농산물 수출분야에 화순 도곡파프리카영농조합법인 대표 문형윤(50)씨 등이 농업인 대상자로 뽑혔다. 임영주 전남도 농림식품국장은 "수상자들은 지역에서 농업 각 분야의 선도자 역할을 하고 있는 분들이다"며 "농업인 교육 등에 초빙해 미래 농업을 이끌어 갈 교육자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시상은 오는 21일 제9회 대한민국 농업박람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제주도가 노지 감귤 출하시기를 맞아 비상품 감귤 유통행위를 강력히 단속한다. 제주도는 공무원과 자치경찰, 농ㆍ감협, 민간인 등 221명으로 구성된 32개 단속반을 편성, 1일부터 내년 3월 말까지 비상품 감귤 유통행위에 대해 24시간 단속활동을 벌인다고 밝혔다. 단속반은 도내 선과장과 감귤원을 중점으로 단속하고, 우범지역인 도외 농산물 도매시장과 선과장을 대상으로 기획단속도 할 방침이다. 도는 비상품 감귤 유통이 성행하면 사회봉사단체와 마을 자생단체, 감귤상인단체, 운수업체 임직원, 사회지도층 인사 등을 명예지도요원으로 위촉, 단속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전문경비업체의 경비원을 고용, 야간에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신고자에게 건당 1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해 비상품 감귤 유통을 전면 차단키로 했다. 비상품감귤 유통행위자에 대해서는 '제주도 감귤생산 및 유통에 관한 조례'에 따라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며, 적발한 감귤은 강제 폐기한다. 제주도는 비상품 감귤을 출하하거나 덜 익은 감귤을 억지로 익혀 출하한 농가에 대해서는 가공용 감귤 수매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할 방침이다. 비상품
전라남도(도지사 박준영)가 오는 10월부터 11월까지를 수확기 친환경농산물 집중 관리기간으로 정하고 민관 합동 지도체계를 본격 가동해나가기로 했다. 30일 전남도에 따르면 벼를 비롯한 주요 친환경농산물을 본격 수확하는 시기인 10~11월 현장 기술지원단, 친환경농업도우미, 명예감시원, 부정인증?유통 신고센터 등을 가동해 안전한 친환경농산물 적기 수확에 박차를 가해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원 및 시군 농업기술센터, 선도농가, 관련 전문가 등 3천644명으로 구성된 ‘현장 기술지원단’이 도내 2천609곳의 친환경농업단지를 대상으로 수확기 농작물 관리와 적기 수확, 품질관리 등에 대한 기술 지도와 현장 애로사항을 수렴한다. 또한 지역에서 친환경농업에 대한 전문지식과 지도력을 갖춘 선도 농업인 중 ‘친환경농업도우미’로 위촉된 2천254명도 현장에서 단지 참여농가와 농업인을 대상으로 기술 지도와 감시 역할을 수행한다. 전남도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합동으로 친환경농산물 생산 및 유통과정에 대한 감시활동을 위해 위촉한 140명의 유급 ‘명예감시원’들도 수시로 재배포장과 유통 현장에서 다양한 감시활동을 펼친다. 또한 도와 22개 시군에 설치된 ‘친환경농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감귤을 비롯한 농식품산업에 대해 논의하는 심포지엄이 30일 제주대학교 국제교류회관에서 열렸다. 아태지역 농식품산업 전문가들이 지역의 당면 과제를 선정, 대응책을 모색하고, 역내 정책 공조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심포지엄에는 한국과 일본, 중국에서 온 학자, 정부관료, 단체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의 '한국 농수산식품의 발전 전망'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WTO/DDA, FTA 협상과 동북아시아 농업발전 분야', '제주농식품산업의 경쟁력 강화', '제주감귤 산업발전 분야', '농산물 수출 및 감귤 소비자 선호도' 등 4개 주제에 거쳐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강지용 심포지엄 추진위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이 한.중.일지역의 농업 특색을 잘 살려 정보,기술,인적교류와 실질적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농업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근 배추 가격 급등속에 급등하는 11월 김장철에 수확하는 가을배추 와 월동 배추의 밭떼기 거래가격이 2배 이상 급등하는 등 배추파동이 심화되고 있다. 전국 재배면적의 대부분(97%)를 차지하는 전남지역 월동배추의 경우 재배면적은 작년보다 15%나 늘어났지만 물량을 미리 확보하려는 중간상인들이 몰려들면서 밭떼기 가격이 치솟고 있다. 30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도내 월동배추 재배면적은 4080ha로 지난해 3533ha에 비해 15%나 늘었다. 전남지역은 전국 월동배추 재배면적의 97%를 차지하며 이 가운데 90%가 해남군에 집중해 있다. 강원지역 고랭지 배추 작황이 나쁜데다 여름철 집중호우로 전국적인 생산량 감소와 가격 폭등이 이어지면서 재배면적을 늘린 농가가 급증했다. 전남지역 산지 배추의 밭떼기 거래 가격도 높게 형성되고 있다. 현재 거래가격은 333㎡당 김장배추는 120만원, 월동배추는 100만원 선으로 지난해 40만-50만원에 비해 2배 이상 올랐다. 그나마 김장배추는 90%가량, 월동배추는 60%가량 거래가 완료됐다. 전국 재배면적의 17%를 차지하는 이 지역 김장배추은 습해를 입은 다른 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