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주이석)는 한국이 사용하는 백신이 구제역울 막기 어렵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구제역 백신(3가 : O, A, Asia1)은 O형 (O1 Manisa) 고역가(6PD50) 백신으로 우리나라 및 유럽연합(EU)의 기준을 통과한 효능이 이미 검증된 제품이며 현재 국내에서 유행하는 구제역 바이러스를 방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백신바이러스주와 2014년 7월 국내에 발생한 구제역 바이러스가 너무 달라 이 백신으로는 구제역을 막기 어렵다고 보도됐으나 지난 7∼8월 경남북 지역 돼지농장에서 발생한 구제역의 경우에도 동일한 백신을 사용해 추가 확산을 차단한 바 있어 백신의 효능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영국 퍼브라이트 연구소에서 발표한 바이러스와 백신주간의 상관성(r1값)은 바이러스 방어와의 상관관계가 높지 않다고 평가되고 있으며 다만, r1 값은 참고사항으로 활용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또한 "바이러스주와 백신주간 상관성이 낮다하더라도 광범위한 항원성을 가진 고역가 백신을 사용하면 구제역 바이러스를 방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