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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충북지사 "구제역 살처분 재량권 단체장에 줘야"

이시종 충청북도지사는 22일 충북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최근 구제역 발생과 관련해서 ‘축사의 소규모화’와 ‘시장‧군수‧도지사의 살처분 재량권 건의’를 주문했다.

 
이시종 지사는 "축사 규모가 대형화 되니 구제역이 발생됐을 때 난감한 부분이 있다. 돈사 규모를 허가할 때 소규모 단위로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축사 동(棟) 개념이 200~300마리만 들어가는 것 같으면 한 동을 살처분 해도 큰 규모가 아니지만 한 돈사에 1000마리 이상이면 그 규모가 커진다”면서 “구제역이 발생되더라도 소규모 돈사 전체를 처분하면 인근 돈사로 확산이 되지 않을 수 있는데 현재는 (1천마리 이상) 돈사의 규모가 크기 때문에 전체로 처리하기에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실질적으로 축사를 소규모화 시키는 것이 동물 복지에도 맞다. 전염병 예방차원에서도 바람직하고 관리에도 좋은 측면이 많다. 돈사의 개념을 소규모화 시킬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또 “살처분의 재량을 시장‧군수‧도지사에게 둬서 현장에 맞게 단위별로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제도를 바꾸도록 농림축산식품부에 건의해달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백신이 없을 때는 발생농가 3km 이내에는 즉각 살처분 하다가 백신주의로 가면서 발병된 개체만 처분하도록 되다 보니 확산이 커지는 듯 하다”면서 “발병 돼지개체‧돈방‧돈사‧농장‧농가 단위로 단위가 커지는데 발병된 돼지가 있는 최소한의 돈사 단위는 즉각 살처분을 하고 필요하다면 농장 전체를 살처분 한다던지 할 수 있는 재량을 시‧군수, 도지사가 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건의해 달라"고 전했다.

 
이 지사는 이어 "1차 접종은 끝냈고 항체 형성돼야만 안심할 수 있으니 2차 접종도 서둘러 끝내주길 바란다"며 당부했다.


이 밖에도 내년 개최되는 유기농엑스포와 관련 유기농‧건강음식을 다루는 종편, 지상파 방송의 프로그램과 연계해 홍보에 박차를 가해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연말연시를 맞아 직원들의 공직기강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시종 지사는 "인사철, 송년모임 등 공직기강 해이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해 달라”면서 “공직기강은 행정의 기본이다. 다시 한 번 자세를 가다듬어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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