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하 중수본)는 19일 경기 화성시 소재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인되고, 경북 봉화군 소재 산란계 농장과 전남 구례군 소재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H5N1형)되었다고 20일 밝혔다.
중수본은 이동식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 주재로 관계기관·지방정부 등이 참여하는 회의를 열고 아프리카돼지열병 및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상황과 방역 대책을 점검하고 방역관리를 강화한다고 전했다.
이번 경기 화성 발생농장은 전국 돼지농장 일제검사(폐사체·환경)를 위한 폐사체 시료 채취 과정에서, 금일 자돈 폐사 증가로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최종 확인됐으며, 올해 전국 16번째 발생 사례이며, 전국 돼지농장에 대한 폐사체, 퇴비, 사료 등 검사를 실시한다고 중수본은 설명했다.
중수본은 경기 화성시 소재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됨에 따라 즉시 초동방역팀 및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파견하여 외부인, 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추가확산 방지를 위해 발생 농장의 돼지를 살처분하고, 소독 및 역학조사 등 긴급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경기 화성 및 인접한 경기 용인, 평택, 안산, 수원, 오산의 돼지농장, 도축장, 사료공장 등 축산 관계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해 19일 17시부터 20일 17시까지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하고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아울러 발생지역 내 바이러스 확산 차단을 위해 광역방제기, 방역차 등 가용한 소독 자원 42대를 총동원해 경기 화성을 비롯한 인접 지역 소재 돼지농장과 주변 도로를 집중적으로 소독하고 있으며, 19일부터 중앙기동방역기구를 발생 시·군에 파견하여 살처분과 매몰, 잔존물 처리 등 현장 상황을 총괄 관리하고 있다.
발생농장 반경 10km 방역대 내 64호 농장과 발생농장과 역학관계가 있는 돼지농장 79호에 대해서는 긴급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도축장 역학 농장 694호는 임상검사를, 역학 관련 차량 195대에 대해서는 세척과 소독도 진행하고 있다.
중수본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농장·도축장 등에 대한 환경, 시설·차량 검사를 강화하고 방역대 및 역학 관련 농장을 대상으로 임상, 정밀 검사와 설 명절 이후 전국 축산농가 및 관련 시설에 대한 집중 소독도 추진한다.
이와함께 전국 돼지농장 5,300여호를 대상으로 폐사체와 생축운반차량 등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전국 도축장 69개소에 출하되는 출하돼지 농가 1천 곳 및 해당 시설과 이 시설에 출입하는 차량에 대해서도 검사도 실시하며, 방역대, 인접 농장 등에 대한 임상, 정밀검사를 진행한다.
19일부터 20일까지 전국 집중 소독의 날로 지정하고 가용 방역차량 등 소독자원을 최대한 동원하여 농장, 시설, 차량 등 축산 관계시설과 차량에 대한 내·외부 청소 및 일제 소독과 전국 돼지농장을 대상으로 발생 상황을 전파하고 종사자 모임 금지 및 불법 축산물 반입·보관 금지도 집중 홍보한다.
앞서 19일 경북 봉화 산란계 농장과 전남 구례군 육용오리 농장에서 의사환축 발생이 확인되어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농장 모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확진된 가운데 이번 발생을 포함하여 이번 동절기 총 46건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다고 중수본은 전했다.
중수본은 기후에너지환경부와 2월 물새류 기준 철새 개체수 조사 결과 133만 마리가 국내에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1월 135만 마리 대비 감소했지만, 여전히 많은 철새가 전국에 서식하고 있는 만큼 전국 가금농가 및 방역 관계자는 오염원이 농장 내로 유입되지 않도록 농장 및 주변 소독을 강화하고, 사람·차량 출입 통제 등 철저한 방역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예방 및 추가 발생 방지를 위해 봉화 산란계 및 구례 육용오리 발생 관련 방역지역 내 전체 가금농장에 대해 일대일 전담관을 지정·배치하여 사람·차량 출입통제, 소독 등 특별관리하고, 방역지역 내 집중 소독, 일제 쥐 퇴치 작업을 추진하고, 조기 검출을 위해 전남도 오리농장과 이번 오리 발생 계열사에 소속된 오리 농장에 대하여 일제검사를 20일부터 3월 4일까지 실시한다.
발생 계열사 소속 농장간의 전파 차단을 위해 해당 농장에 출입하는 축산차량 및 물품에 대해 일제소독의 날을 지정하여 집중 소독을 실시하고, 해당 차량 및 물품에 대한 환경검사를 통해 오염 여부를 확인하며, 2월 전국 철새 개체수 조사 결과를 지방정부, 관계기관, 생산자단체 등에 알려 지역별 철새 서식 현황에 따른 추가 발생 위험성 및 방역 수칙 등을 가금농가 등에 지도, 홍보한다.
농장 주변 등 오염원 제거를 위해 전국 일제 집중 소독주간을 28일까지 연장하고, 철새도래지, 가금농장, 축산시설, 차량 등에 대하여 매일 2회 이상 실시하는 등 소독을 강화한다.
이동식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현재 시행 중인 전국 돼지농장 일제검사(폐사체, 환경 등) 검사에 적극 참여해 주시고, 농장 종사자 모임 금지, 불법 축산물 반입금지 등 농장 내부로 유입 가능한 모든 오염원 차단을 위해 모두가 총력 대응해줄 것”을 요청하며 “2월에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뿐만 아니라 아프리카돼지열병의 발생 빈도도 높은 위험한 시기인 만큼, 각 지방정부는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하여 축산농장은 물론, 농장 주변 도로, 야생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출 지역, 철새 도래지 등을 꼼꼼히 소독해 줄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