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충남도(도지사 김태흠)는 현지시각 27일 저녁 베트남 호치민시 JW메리어트 사이공에서 2025 도-호치민시 기업인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비즈니스 수출상담회에 맞춰 충남-베트남 간 지속가능한 경제 파트너십과 전략적 협력 관계 구축 등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김태흠 도지사, 응우옌 반 토 호치민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한 현지 기관·기업 대표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과 베트남은 1992년 수교 이후 30년 넘게 신뢰를 쌓아왔고, 2015년엔 ‘한국-베트남 자유무역협정’을 발효시키고, 2022년 들어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 관계를 격상시키며 한층 더 단단한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베트남 남부 메콩강 유역 동쪽에 위치한 호치민은 면적이 6772.59㎢로 충남(8247.54㎢)보다 작지만, 인구는 1400만 명으로 충남의 6배가 넘고, 2023년 기준 지역내총생산(GRDP)은 665억 달러, 1인당 GRDP는 7500달러 등이다.
김태흠 도지사는 “충남은 전국 무역수지 1위를 기록 중인 대한민국 수출을 선도하는 산업 중심지로, 반도체·디스플레이 같은 첨단 제조업에서부터 농수산식품, 뷰티·헬스케어, 소비재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충남은 한국-베트남 경제 협력의 중심에 서서 2020년부터 베트남사무소를 운영해오며 박람회 개최, 시장개척단 파견 등을 통해 양 지역 기업 간 실질적인 교류·협력을 지원해왔고, 일환으로 진행한 이번 수출상담회도 충남 기업의 우수 제품을 알리고, 양국 기업이 상생의 길을 모색하는 계기가 됐고, 앞으로 이 같은 지원 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양 지역이 함께 성장하며 미래를 설계해 나아가는 진정한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