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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구제역 '총력 대응'... 24시간 상황실 운영

임상검사·방역조치 강화 및 일제접종 실시


지난 11일 전북 김제에 이어 14일 전북 고창의 돼지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축산농가와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인천시는 구제역의 관내 유입 및 재발을 막기 위해 방역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시 보건환경연구원 및 군·구과 작년 10월부터 구제역·AI 특별방역대책 상황실을 설치해 24시간 대응체제를 유지함에 따라, 이번 구제역 발생으로 구제역 위기경보 수준이 '관심단계'에서 '주의단계'로 상향 조정돼 우제류 가축 및 도축 출하가축에 대한 임상검사를 강화하고, 축산관련 시설의 일제소독을 실시하는 한편, 방역취약 농가를 집중 관리하는 등 방역조치를 강화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또한 축산농가가 밀집된 강화군 지역의 돼지농가를 대상으로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을 실시하고, 항체형성율 확인을 위한 일제검사도 실시했다.

시 관계자는 “구제역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철저한 백신접종과 소독방제 등 차단방역이 필수적이며, 전염병 전파 위험이 있는 축산농가 행사나 모임을 자제하고, 구제역 의심축을 발견 시에는 신속히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인천시에서는 작년 3월 23일 강화군 돼지농장 2개소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3,318두를 살처분하고, 발생농장 반경 3km 이내 돼지농가 및 역학관련 우제류 농가에 대해 이동통제 및 소독방제 등 긴급방역을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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