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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구제역 유입방지 긴급대책...'청정지역 사수'

남면 당암리 B지구에 이동통제초소 마련



충청남도 태안군(군수 한상기)은 구제역 확진 다음날인 13일 자정부터 남면 당암리 B지구 관광안내소에 이동통제초소를 마련하는 한편, 관내 소·돼지 농가 예방접종과 차단방역, 축산관련시설 소독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또한 전북 김제시의 발생농가와 역학적 관련이 있는 농가를 긴급 파악한 결과 관련 농가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생산자 단체와 축산시설에 구제역 발생 상황을 긴급 전파하고 구제역 발생 상황을 예의 주시하는 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군은 앞으로 구제역이 충남도 등 전국으로 확대될 경우 남면 당암리에 이어 태안읍 평천리에도 통제초소를 마련해 차단방역에 나서는 등 향후 구제역 확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철저한 유입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 구제역 발생 당시 5개월간 충남지역을 포함한 총 33개 시·군이 피해를 입었음에도 군은 구제역 청정지역을 지켜냈다. 

한상기 군수는 “구제역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축산농가가 발생하지 않도록 군 차원의 유입방지 대책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철저한 소독과 예방접종 등 축산농가와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에는 지난해 12월말 현재 소 441농가 1만 119마리, 돼지 4농가 7500마리 등 총 445농가가 1만 7619마리의 소와 돼지를 사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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