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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2주년 기념 축사] 이양호 농촌진흥청

한국 식품산업의 국제화와 내실화를 통해 21세기에 걸맞는 식문화 창달을 위해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는 푸드투데이 창간 1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오늘날 농업은 단순한 1차 산업인 생산을 넘어 환경과 의학, 생명공학, 첨단 신소재 분야를 아우르며 기술집약형 고부가가치 산업의 원천소재로 그 가치와 영역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 농업은 1차, 2차, 3차 산업을 아우르는 6차 산업화를 통하여 창조경제를 실현하고 또한, 새로운 일자리와 시장을 만들어낼 수 있는 창조산업으로 발전해 나가기 위한 전환점에 와 있습니다.

 

이러한 시기에 식품산업은 가장 잠재력이 높은 분야이며. 특히 수입농산물이 늘어나고 있는 현실에서 농식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식품의 안전성, 우수성 및 기능성을 국민에게 알리는 일은 매우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농촌진흥청은 국민의 먹을거리인 식품산업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국민 건강에 도움이 되는 기능성 식품 개발을 위한 연구를 확대하고 있으며, 다음과 같은 명제를 실현하고자 합니다.

 

첫째, ‘고객중심·현장중심·정책중심’의 기조 아래 농업기술 혁신으로 창조농업을 실현하고자 합니다. 국민 식량의 안정적 공급과 농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농업기술을 개발하겠습니다.

 

둘째, 한·중 FTA 협상 등 개방 확대에 대응하여 우리 농업이 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품목별 기술적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셋째, 기후변화 대응 및 우리 농업의 성장 동력 확충을 위한 첨단기술을 개발하여 신속한 보급과 실용화 촉진을 확대하고자 합니다.

 

넷째,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중심의 연구에 집중하고 개발된 기술은 시범사업, 교육, 모바일 등 다양한 방법으로 현장에 보급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의 국격을 제고하고 개도국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농업기술을 전수하여 선진국과의 기술협력에도 힘쓰겠습니다.

 

앞으로 우리 농업과 식품산업은 식량안보에서의 중요한 기능과 국가에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부가가치 높은 수출산업 그리고 국가의 신성장동력 산업으로서 많은 역할을 할 것입니다.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농업강국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농식품을 안정적으로 생산하는 기반을 확보하고, 고품질 안전 농식품 생산을 뒷받침하는 농업과학기술을 개발 보급하여 식품산업을 최고의 산업으로 육성할 시기입니다.

 

다시 한 번 푸드투데이의 창간 12주년을 축하하며 우리 농식품산업을 선진농업으로 이끌어갈 표석이 되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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