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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2주년기념 축사] 박용호 농림축산검역본부장

식품산업경제 분야의 국제화·내실화를 통해 선진 식문화 창달과 정부-업체-소비자간 소통에 노력하는 푸드투데이의 창간 12주년을 농림축산검역본부 전 직원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푸드투데이는 지난 12년간 식품, 의약 등 국민건강과 직결되는 분야에 대해 정론직필(正論直筆)을 견지해 왔을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지방화시대에 걸맞게 지역축제 기사를 강화해 신속한 기사, 질 좋은 정보 제공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최근 소비자들의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안전을 넘어 안심으로’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안전’을 이야기하기까지 업체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한다면 ‘안심’을 확립하게 위해서는 푸드투데이를 필두로 하는 전문언론의 소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최근 발생하고 있는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HPAI)로 인해 닭·오리고기 소비량이 절반 이상 줄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HPAI에 감염된 닭·오리, 계란은 모두 현장에서 폐기되기 때문에 시중에 유통되지 않으며 만에 하나 오염된 닭·오리고기라 할지라도 75℃에서 5분만 가열하면 바이러스가 모두 사멸되기 때문에 충분히 가열하여 먹는 우리의 식생활습관상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가 없으나, 지금과 같이 소비가 감소하는 상황을 보면 ‘아직 안전에서 안심으로 가기까지 정부와 언론의 노력이 더욱 필요하지 않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식품안전에 대한 충분히 검증되고 정확한 정보만을 생산하고 유통해 주실 것을 푸드투데이에 당부 드리며, 우리 검역본부에서도 2014년 한 해 동안 ‘선택과 집중(Choice & Concentration), 협업(Collaboration), 소통(Communication)'의 3C 수행전략을 통해 다음 네 가지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국민이 행복한 청정 대한민국’을 구현해 가고자 합니다.

  
첫째, ‘일 잘하는 유능한 정부’로서 구제역·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 등 국가 재난형 가축전염병 방역과 식물 병해충 예방·관리에 철저를 기하겠습니다.

 
둘째, ‘소통하는 투명한 정부’로서 과학적·효율적 검역체계를 통해 FTA 등 개방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안전한 농축산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농정현안 해결 및 신성장 동력분야에 연구역량을 집중하여 동·식물위생 R&D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겠습니다.

 
셋째, ‘국민 중심의 서비스 정부’로서 농식품 수출확대 지원과 동물용의약품 경쟁력 강화 및 동물복지 국민참여 제고에도 힘쓰겠습니다.

 
넷째, 공공정보의 개방과 공유, 부처간 소통과 협력을 통해 ‘정부3.0’을 선도하는 기관이 되겠습니다.

 
끝으로 검역본부가 이러한 과제들을 수행함에 있어 부족하거나 미흡한 점이 있다면 바로 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잘한 점에 대하여는 칭찬을 아끼지 말 것을 푸드투데이에 당부 드리며, 아울러 검역본부가 ‘국민이 행복한 청정 대한민국’이라는 큰 비전을 완수하여 우리 국민의 안전한 식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지난 12년 동안, 푸드투데이를 명실상부한 식품산업경제 분야의 대표언론으로 키워 오신 관계자 여러분께 큰 박수와 격려의 말씀을 드리며, 독자의 희망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알차고 유익한 전문 언론으로 발전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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