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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국감] 농협 3334만원·수협 0원...외면당하는 '농어촌 상생기금'

윤재갑 의원, 농어촌 밀접 공기업 4년간 납부액 5억에 불과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어촌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공기업의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이하 ‘상생기금’) 참여율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재갑 의원(해남·완도·진도)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국농어촌공사(6200만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1600만원) 등 공기업과 ▲농협(3334만원) ▲수협(0원)이 농어촌 상생기금 납부에 오히려 더 인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시행된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은 민간기업·공기업·농협·수협 등의 자발적 기부금을 재원으로 ‘매년 1000억씩 10년간 1조원 조성’을 목표로 농어민에게 자녀 장학사업, 현지복지시설 설치, 농수산물 생산·유통 사업 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까지 상생기금은 목표에 따라 연간 1000억씩, 총 4000억 원을 조성했어야 하나, 실제 1043억 343만원을 조성해 목표대비 26%에 불과한 실정이다.


한편, 상생기금이 공기업 중심으로 조성된다는 비판을 받은 가운데 정작 농해수위 산하 공기업·유관기관은 농어촌상생협력기금에 무관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생기금 관리·운영의 중요사항을 결정하는 기금운영위원회로 참여하고 있는 농협과 수협은 각각 3334만원, 0원을 납부하며 상생기금엔 외면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농협은 상생기금을 3334만원 납부하는 동안 자체 사회공헌으로 약 2380억 원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재갑 의원은 “주무부처인 농식품부와 해수부가 적극적으로 챙겨야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방관하고 있는 실정”이라 지적하며, “특히 농어민을 위해 봉사하는 농협과 수협이 보다 적극적으로 챙겨야 한다”며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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