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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국감] 생태계 파괴자 ‘칡 덩굴’, 소금으로 없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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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율 70.2%, 28.9g 소금으로 칡덩굴 제거...제초제 비용 대비 85% 절감
서삼석 의원, “소금의 안정적인 소비처 확보 및 판매 촉진에 기여할 것”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소금을 활용해 기존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생태계 교란식물인 칡덩굴을 제거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영암무안신안)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소금처리 칡덩굴제거 시범사업 추진현황’에 따르면, 2020년 9월 최종 3차 모니터링 결과 칡덩굴의 고사율이 70.2%에 달해 소금이 칡덩굴 제거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 사용된 소금은 1ha당 43.4kg으로 덩굴 1본당 평균 소금사용량은 28.9g인 것으로 조사됐다.

 
비용상으로도 유리하다. 칡덩굴 100본 기준으로 제초제는 150ml가 사용되고 3500원 소요되는 반면, 천일염은 3kg에 525원(’20.5월말 산지가격 기준) 소요된다. 제초제 비용의 85% 절감할 수 있는 셈이다.

  
산림청은 5개 지방산림청의 8개 조림지를 대상으로 총 10ha 면적에 1ha당 덩굴본수 1,504본 규모로 3차에 걸쳐 칡덩굴 제거효과 모니터링을 진행해 왔다.

  
산림청은 고사율을 고려하면 소금이 칡덩굴 제거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어 소금의 잠재적 가치가 한층 더 인정받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조림목 4개 수종(소나무, 낙엽송, 전나무, 상수리)에 대한 염분 피해 여부를 확인하는 안전성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20.8월 1차 안전성 모니터링 결과 염분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11월 최종 모니터링 결과를 종합검토해 소금을 활용한 칡덩굴 제거사업 도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서삼석 의원은 “소금이 칡덩굴 제거효과뿐만 아니라 경제성도 확인된 만큼 소금을 활용한 칡덩굴 제거사업을 전국적으로 확대해야 한다”면서, “사업이 확대되면 소금의 안정적인 소비처 확보 및 판매 촉진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서삼석 의원은 2018년 제20대 국회 등원한 이후 처음 진행된 산림청 국정감사에서 칡덩굴을 제거하기 위해 ‘소금을 활용한 칡덩굴 제거사업’을 제안했다. 이후 2019년 국정감사에서도 칡덩굴 제거사업 진행 상황을 확인하는 등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의정활동을 펼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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