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허가·무신고·원산지 허위표시 중점 단속 검찰 유관기관 회의서 의지 밝혀 “식품범죄는 대다수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것으로 중대범죄로 간주해 강력하게 단속·처벌할 방침이다.” 지난 13일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 주최로 열린 ‘부정식품사범 합동단속 유관기관 회의’에서 박철웅 검사는 이같은 방침을 밝히며 7월 10일~9월 31일까지 부정식품사범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이번 단속에서는 △무허가·무신고식품 △백화점, 대형 슈퍼마켓 등에서 유통기한 경과 식품 판매 및 기한 표시변조, 병육 등 판매행위와 불량 첨가물 함유식품의 제조·판매, 양주 등 가짜 식품 제조?판매 등 불량식품 △생선류에 대한 고의 착색 행위 등 유해물질 함유식품 제조·판매 △원산지 허위표시행위 △축산물 무신고 판매, 축산물 불법도축 등 축산물 부정유통 등이 중점단속될 예정이다. 검찰은 중앙지검 형사2부와 식약청, 농관원 등 유관기관과 함께 ‘부정식품 지역 합동단속반’을 편성해 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유관기관 실무자 회의를 수시로 개최하고 단속인력 필요시 인력협조를 받는 등 기관간 유기적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소비자단체로부터 부정식품에 대한 제조를 청취하는 등
참기름에 대두유, 옥배유 등 값싼 식용유를 섞은 가짜참기름을 만들어 판 업체들이 적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국민기초식품 특별관리대책의 일환으로 참기름 등 식용유 제조업소에 대한 특별기획단속을 실시한 결과, 가짜참기름 제조업소 7개소와 유통기한 임의연장 등 식품위생법 위반업소 7개소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가짜참기름 제조업소들은 제조원가를 줄이기 위해 압착참기름, 들기름에 값이 싼 대두유, 옥배유, 채종유, 혼합식용유(일명 맛기름) 등을 10%에서 많게는 60%이상을 혼합하는 방법으로 가짜참기름.들기름을 제조해 식자재업소, 음식점 등에 수천만원에서 수억원 상당을 납품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업소들은 참기름 진위판별법이 없는 것을 악용해 그동안 부당이득을 챙겨 온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청은 유통구조의 문제로 인해 이같은 위반행위가 행해진다고 밝혔다. 실제 참기름 시장에서는 제조업소보다 이를 판매하는 유통업소의 요구에 따라 가격이 형성되고, 유통망이 취약한 제조업소는 유통업소의 요구에 따라 판매가격별로 가짜참기름을 제조했다는 것이다. 적발업소들은 가짜 제품들을 정상가의 30~50% 수준으로 판매해 왔다. 가짜참기름을 제
바이오벤처기업 ㈜랩프런티어(대표 박종세)가 비교용출시험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랩프런티어는 본 서비스를 위해 전자동화,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해 신속한 데이터 처리가 가능하도록 했으며, 최신식 용출시험장비와 시험경험이 풍부한 연구원을 확보했다. 또한 제형에 국한되지 않는 용출서비스와 첨단분석기기를 이용한 미량분석까지 가능하다. 여기에 식약청에서 인정한 IQ(Installation Qualification), OQ(Operation Qualification), PQ(Performance Qualification)의 단계를 거쳐 이미 신뢰성을 확보한 바 있다. 랩프런티어는 비교용출시험서비스의 세부항목으로 조건부허가 비교용출시험, 생물학적동등성시험과 연계한 비교용출시험, 제제연구를 위한 용출시험, 의약품의 품질확보를 위한 용출시험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비교용출시험이란 의약품인 대조약과 시험약을 용기에 넣고 일정한 속도로 교반해 시간의 변화에 따라 두 가지 의약품속의 주성분이 얼마나 동등하게 용출 되는가를 비교하는 시험으로 제약회사는 의약품을 제조 또는 수입할 때 허가를 받거나 기존에 받은 허가를 변경 신청할 경우 관계규정에 따라 본 시
지금 분유업계는 산양의 젖으로 만든 '산양분유'출시 붐을 맞고있다. 산양분유는 젖소보다 모유와 가까운 성분을 지니고 있는 산양의 젖으로 만들어진 고품격 프리미엄 분유로 단백질과 지방구성이 우유에 비해 모유와 유사하여 소화가 잘되고 알레르기, 아토피의 염려가 적다는 점에서 분유 수유를 하는 소비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최근에 아토피 질병을 갖고 태어나는 아이들의 수가 늘어남에 따라 분유를 먹이는 엄마들로부터 더욱 사랑을 받고 있으며‘웰빙’ 개념에 부합하는 가공식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일동후디스가 2003년도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뉴질랜드에서 수입한 ‘후디스 산양분유’를 선보였을 당시 특별히 광고 활동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엄마들의 입소문을 통해 그 효능이 알려져 일동후디스의 매출 증대에 큰 영향을 미쳤을 정도로 산양분유에 대한 엄마들의 관심도는 대단하다. 이런 현상을 반영하여 분유업체들은 너도나도 산양분유를 출시하고 있다. 일동후디스는 지난 6월 산양분유 3단계 제품으로 ‘후디스 산양유식3’를 출시했으며, 최근에는 남양유업에서도 오스트리아에서 수입한 ‘남양 산양분유’를 출시했다. 매일유업에서도 곧 산양분유를 출시할 예정
대상 웰라이프(본부장 우길제)가 건강식품전문매장 사업에 뛰어들 전망이다. 또한 병원을 상대로 한 영업을 강화할 방침인 것으로 나타났다. 웰라이프 관계자는 “지금은 전문매장이 자리를 잡지 못해 어렵지만 나중에는 건식의 주요 판매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본다”며 “미래를 위해 대비하는 차원에서 전문매장 사업을 준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웰라이프는 바로 전문매장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현재 운영 중인 유기농전문매장과 드럭스토어, 화장품전문점 등을 통해 샵인샵 개념의 매장을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웰라이프 관계자는 “전문매장을 준비하는 기간을 3년으로 잡고 있다”며 “이들 매장에서 3년간 판매전략 등 노하우를 쌓고 오는 2008년부터는 매장 오픈 등 본격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 건강식품 전문매장은 풀무원이 운영하는 내추럴하우스가 대표적이다. 이들 전문매장은 판매부진으로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건식 전문가들은 전문매장이 지금은 어렵지만 건식 시장이 안정되면 미국, 일본의 경우처럼 주요한 판로로 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앞으로 건식업체들의 전문매장 진출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웰라이프 관계자는 “또한 그동안
현재 자율적으로 책정할 수 있는 수입식품검사기관의 검사 수수료를 어느 정도 범위로 제한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본지가 마련한 검사기관들의 지상토론에서 식품연구소 이희덕 부장과 랩프런티어 정시섭 본부장은 검사 수수료 하한제와 같이 검사 수수료를 제한하는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수입식품검사기관의 지정이 늘어나면서 기관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데 특히 검사 수수료 할인 경쟁이 벌어지고 있고, 이로 인한 부실검사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가격경쟁이 심해지면 검사도 하지 않고 시험성적서를 발급하는 불법행위까지 난무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검사기관들에서는 검사에 필요한 최소한의 금액을 책정해서 그 이하로 수수료를 받지 못하도록 하는 검사 수수료 하한제를 도입해서 경쟁으로 인한 부실검사를 막아야 한다는 요구가 제기되고 있다. 자가품질검사는 자율로 해도 되지만 수입식품검사의 경우 국가위임업무이기 때문에 공정성 확보를 위해서 수수료 제한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수수료를 정해 놓기 보다는 자율적으로 경쟁하도록 하는 시스템이 가장 효율적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12일 부산식약청 대강당에서 한국조리사회중앙회 부산지회 관계자 및 APEC정상 숙소호텔 조리팀장을 대상으로 APEC 식음료안전관리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APEC 식음료안전관리를 위한 그 간의 부산식약청의 활동 내용을 소개하고, 향후 식음료안전관리 활동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APEC 지정호텔 위생관리 실태개선 방안 등을 협의하고 민.관 협조체계하에 식품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한건도 발생되지 않도록 성공적인 APEC 개최를 지원하기로 결의했다. 아울러 부산식약청에 APEC 식음료안전관리본부를 설치해 지정호텔 등 관련업체 관계자 위생교육 및 정상회의 기간 중 현장 검식관을 상주 배치하는 등 APEC 정상회의 식음료안전관리에 만전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준영 오비맥주 사장은 13일 하이트맥주의 진로 인수와 관련, "결국 유통망을 장악해 모든 것을 장악하겠다는 것이고, 그렇게 되면 공정한 게임이 될 수 없다는 게 우리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날 저녁 시내 한 음식점에서 만찬을 겸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하이트는 사업설명서에서 수도권의 진로 영업망을 활용해 (맥주) 시장점유율을 늘려나가겠다고 밝히지 않았느냐"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그러나 오는 20일로 예정된 공정거래위원회의 하이트-진로 결합심사 판단 전망에 대해 "공정위가 판단할 문제로 어떤 결정이 내려질 지 정확히 모른다"면서도 "소주와 맥주가 같은 시장이냐 아니냐, 유통망을 장악해 주류도매상 등에 끼워팔기를 할 것이냐 아니냐, 자유로운 경쟁을 제한해 새 기업의 진입을 막느냐 아니냐가 판단 기준이 돼야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일각의 '조건부 승인' 관측에 대해 "조건부는 있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하고 그 이유로 "(규제 등 조건을) 지키는지 안지키는지 봐야하는데 우리나라에는 지켜볼 시스템이 없고 업체는 언제든 빠져나갈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웠다. 이어 그는 "시장점유율 제한 얘기가 있는데 그것은 반(反)시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식품위생교육의 대안으로 제시된 인터넷 사이버 교육과 관련해 식품위생교육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식품의약품안전청 공무원이 인터넷 동영상강의를 제안해 눈길을 끌고 있다. 광주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백남이씨는 지난 1월 20일 식약청 홈페이지 업무혁신공유란에 ‘식품위생교육방법 개선’이란 제목의 제안을 올렸다. 백남이씨는 “위생교육 강사로 직접 교육 현장을 접하다 보니 영업자들이 먼거리까지 교육을 받으러 와야 하고, 교육의 효과도 기대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것 같아 이같은 제안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백씨는 현재 일선 가정, 사무소 등에 대부분 컴퓨터가 보급돼 있고, 인터넷이 가능하므로 정보화 선진국에 걸맞은 원격화상강의로 식품위생교육을 전환해야 한다고 개선방안을 내놨다. 백씨는 인터넷 동영상강의를 하면 다음의 몇가지 기대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 소집교육에 따른 민원발생 최소화 : 생계형 업소의 경우 교육참석으로 인해 일을 하지 못하게 되고 이와 관련한 민원발생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 이를 최소화시킬 수 있다. △ 여비절약에 따른 경제효과 : 위생교육을 받기 위해 타지역으로 이동할 때 드는 교통비?숙박비?식비 등 경비를
장폐쇄와 당뇨환자에게 부작용의 우려가 있는 숯가루를 식용으로 판매해 온 업소가 적발됐다. 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식품의 제조과정에서 여과보조제의 목적으로만 사용할 수 있는 식품첨가물인 활성탄(숯가루)을 식용의 목적으로 불법 제조 및 판매한 한솔르바엘 등 4개업소를 적발했다. 한솔르비엘, 실로암천연회복원, 자연숲, 백운참숯 등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숯가루 제품을 팔면서 의학적 효과가 있는 것처럼 허위·과대광고를 해 왔다. 대전식약청은 식품의 제조·가공상 여과보조제의 목적으로 사용되는 식품첨가물인 활성탄(숯가루)은 장폐쇄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당뇨환자에게는 부작용의 우려가 있어 식용으로 사용하지 말 것을 소비자들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