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들이 먹는 이유식에서 농약이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소비자 문제를 연구하는 시민모임(회장 김재옥, 이하 소시모)은 지난 5월 6일부터 25일까지 시중 대형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아기 조제분유 및 이유식 제품 총 20개에 대해 전문시험기관에서 농약 검출 실험을 한 결과, 일동후디스 아기밀 업그레이드 모아-1제품(백일에서 6개월까지)에서 다이아지논(Diazinon) 0.02ppm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다이아지논은 국내농약사업지침서에 따르면 어독성II급으로 분류돼 있으며, 취급제한하고 있는 유기인계 농약이다. 특히 세계보건기구는 다이아지논을 보통독성 농약으로 구분하고 1일 허용섭취량을 0.002mg/kg으로 제한하고 있다. 소시모 측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분유·이유식 제조회사에 대해서는 농산물 원료의 안전성 관리를 철저히 해 안전한 제품을 생산하도록 할 것과, 정부에 대해서는 분유와 이유식에 대한 농약 안전성 관리를 엄격히 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일동후디스 측은 소시모의 발표에 의하면 아기밀 제품에서 허용치 대비 10배의 다이아지논이 검출된 것처럼 오해를 받을 수 있는데, 사실은 세계보건기구 허용섭취량의 1/10 정도가 검출된 것이라고 주
시중에서 유통되는 모든 유기농 이유식 제품에 대한 안전성 검사가 진행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시중에서 유통되는 일부 유기농 이유식 제품에서 농약 성분이 검출됐다는 시민단체의 발표에 따라 유통업체 등에서 판매되는 유기농 이유식 제품 전부를 긴급 수거해 검사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식약청 관계자는 "농산물을 가공해 만든 일반 식품의 경우 농약 잔류 기준을 설정하는 것이 물리적으로 어렵다"며 "그러나 원료에 '유기농'으로 표시한 제품에 대해서는 소비자들이 믿고 구입하기 때문에 더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안전성 검사를 벌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모임(소시모)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아기분유와 이유식 20개 제품을 대상으로 농약검출 시험을 한 결과, '일동 후디스 아기밀 업그레이드 모아-1' 제품에서 농약 성분인 다이아지논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금오공대 정영진 교수(신소재시스템공학부) 연구팀은 중국산 한약재나 식품에 포함된 중금속을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는 복합재료를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정 교수팀이 개발한 복합재료는 건강식품인 키토산과 바이오세라믹을 입자 형태의 성형칩으로 만든 것으로 액체 상태의 식품이나 한약재를 달일 때 함께 넣어 사용할 수 있다. 정 교수팀은 키토산과 바이오세라믹이 중금속을 흡착하는 성능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자 연구 끝에 복합 재료를 개발했다. 정 교수팀은 이 복합재료가 1g으로 100ppm의 납과 카드뮴 및 수은을 90% 이상 제거하는 성능을 가진 데다 고도의 항균성까지 있어 안전성이 중시되는 식품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건강전문기업 이롬(대표 최창원)이 녹즙시장에 본격 진출하기로 해 풀무원녹즙이 독주하고 있는 녹즙 시장에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롬은 계열사인 이롬내추럴을 통해 유기농녹즙, 혼합녹즙, 허브즙의 세가지 제품군을 8월경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롬의 녹즙 제품들은 가맹점을 통한 일일배달의 형태로 유통될 것이며, 이롬은 9월의 본격적인 사업개시를 앞두고 7월 중순부터 사업설명회를 통해 가맹점을 운영할 사업주와 판촉사원을 모집 중에 있다. 녹즙 제품들은 이롬 부설연구원 이롬생명과학연구원에서 연구 개발된 제품으로 엄선된 원료와 이롬만의 독특한 원료가공 방식을 적용해 생산될 예정이다.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녹즙시장은 매년 30%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2004년 시장 규모는 약 1,800억원대에 이르고 있다. 현재 녹즙 시장은 풀무원이 계열사 풀무원녹즙을 통해 녹즙 시장의 50%를 차지하면서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고, 그 아래에는 뚜렷한 2위 업체없이 참다운건강식품, 참선진종합식품, 새벽을여는사람들 등의 군소업체들이 경쟁을 벌이고 있어 ‘황성주 생식’을 통해 건강전문기업으로 성장한 이롬의 진출을 계기로 업체
주스 브랜드 미닛메이드로 국내 과즙음료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미닛메이드가 신제품을 대거 출시하며 과즙음료 시장에서 한 축을 꿰차기 위한 자리매김에 들어갔다. 웰니스 음료 전문기업 미닛메이드(The Minute Maid Company)가 오렌지 주스 인기에 힘입어 새로운 혼합 저과즙 음료인 ‘후레쉬 믹스(Fresh Mix)’ 2종과 미닛메이드 ‘오리지널 포도100’ 및 ‘프리미엄 토마토 플러스’ 등 총 4종의 신제품을 출시했다. 이번 출시된 신제품들은 최근 건강과 관련해 주목받고 있는 과일 중 한국 소비자들의 맛과 취향에 대한 다양한 소비자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철저히 한국인 입맛에 맞춰 개발한 첫 국내용 제품들이다. 미용과 건강에 관심이 많은 20, 30대 젊은층을 겨냥한 ‘후레쉬 믹스(Fresh Mix)’는 두가지 과일 맛이 절묘하게 혼합된 새로운 컨셉의 과즙음료다. 이 제품은 물처럼 부드럽게 마실 수 있는 저자극 음료를 선호하는 젊은층의 입맛에 맞게 ‘오렌지+자몽’, ‘사과+리치’ 혼합의 2가지 맛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열대과일인 리치는 양귀비가 즐겨 먹던 과일로 더 유명한데 우리나라에서 음료로 출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신선한 오
인천지검 특수부(권성동 부장검사)는 18일 거액의 비자금을 챙긴 대상그룹 임창욱 명예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횡령)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임씨는 자신의 비자금 조성 혐의와 관련, 지난해 1월 검찰로부터 참고인 중지 결정을 받았으나 1년6개월만인 지난달 29일 검찰에 재소환된 뒤 이튿날인 30일 구속수감됐다. 검찰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 98년 서울 방학동 조미료 생산공장을 군산으로 이전할 당시 공장 부지에 매립돼 있던 18만t의 폐기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폐기물 처리업체를 위장계열사로 인수, 99년 6월까지 폐기물 처리단가를 과다 계상하거나 처리물량을 늘리는 수법으로 모두 7차례에 걸쳐 165억원의 회사 돈을 빼돌려 착복한 혐의다. 임씨는 또 방학동 조미료 공장을 군산으로 이전하는 공사(가액 760억원 상당)를 하면서 98년 9월부터 99년 7월 사이 18개 하청업체들로부터 모두 32차례에 걸쳐 54억6천만원의 리베이트를 받아 유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임씨와 공모해 비자금 조성에 관여한 당시 대상㈜ 대표이사 고모씨와 방학동 공장장 겸 생산기술본부장 이모씨, 재정본부장 이모씨 등 전.현직 대상 임원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산삼배양근에 이어 이번엔 산삼배양근 동결건조삼이다. 산삼배양근 동결건조삼으로 산삼 한뿌리의 영양을 그대로 먹을 수 있는 제품이 나왔다. 생명공학 바이오 벤처회사인 비트로시스(대표 손성호)는 자사의 산삼배양근 원료인 생삼을 건조한 동결건조삼이 농협 브랜드로 제품화 돼 판매된다고 밝혔다. 대구농협의 ‘韓산삼배양근’ 브랜드로 판매되고 있는 이 제품은 비트로시스로부터 산삼배양근 생체를 공급 받아 계명대학교 산하 벤처기업인 ㈜코산과 대구 농협이 공동 개발, 본격 상품화에 나선 것이다. 이 제품은 비트로시스의 산삼배양근 생체를 영하 섭씨 45~70도의 저온에서 동결 건조한 건조삼으로 산삼배양근 생체 원형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게 특징. 산삼배양근 생체를 건조했을 때 건조삼은 생체 중량의 약 1/10로 줄어들며 산삼배양근 건조삼에는 1g당 140mg의 사포닌이 함유돼 있다. 비트로시스 김규태 이사는 “보통 건조삼 8g은 천연산삼 한 뿌리에 해당된다고 말하고, ‘韓산삼배양근’ 제품은 자연산삼 반 뿌리에서 한 뿌리 정도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산삼배양근 동결 건조삼은 산삼배양근 생체를 그대로 유지해 공복에 직접 씹어 먹거나 물이나 꿀에 타서 먹으면 여름철 보양
사람의 태반을 건조해 만든 한약재인 '자하거'가 이르면 다음달 중 시중 유통이 금지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자하거에 대해 산모로부터 병원성 미생물 감염 우려가 있어 시중 유통을 금지시키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자하거는 '건강한 사람의 태반을 건조한 것'으로 동의보감 등 한의학 문헌에 명시돼 있으며 만성 소모성 질환을 치료하는데 사용되고 있다. 식약청은 자하거가 원료 상태로 일반 소비자들에게 유통되는 것은 금지하되 자하거 추출물을 가지고 멸균처리 등 정해진 공정에 의해 생산된 의약품에 대해서는 판매를 허용하기로 했다. 식약청은 또 자하거와 함께 발암물질이 함유된 것으로 추정돼 지난달 1일자로 사용을 중지한 청목향과 마두령 등 모두 3개 한약재에 대해 대한약전외한약규격집에서 항목을 삭제하기로 했다. 반면, 한약재로 수입돼 사용되고 있으나 규격집에 규격이 없는 노로통, 대청엽, 반변련, 신근초, 패란 등 5개 한약재에 대해서는 규격을 신설하기로 했다. 식약청은 이 같은 내용의 대한약전외한약규격집 개정안을 마련, 입안예고했으며 여론 수렴 등을 거쳐 이르면 다음달부터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중국 음료회사를 인수한다는 보도와 관련,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이며 아직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지난 15일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밝혔다. 회사측은 앞으로 3개월내 구체적인 사항이 확정될 경우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CJ푸드시스템이 운영하는 식음료매장 '웰리 앤 푸드코트' 부산역점이 15일 오전 부산 동구 부산역 청사 4층에 문을 열었다. '웰리 앤 푸드코트'는 CJ푸드시스템의 대표적인 외식 브랜드로 인천공항을 비롯 국내 전 공항과 고속철도(KTX) 광명역, 천안.아산역, 대전역, 동대구역에 이미 매장을 내고 영업을 하고 있다. 부산역 관계자는 "하루 6만여명이 이용하는 부산역은 이번 식음료매장 오픈으로 이용객들에게 한층 업그레이드 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CJ푸드시스템은 이날 부산역점 오픈식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통시설,박물관 등 공공시설에 매장을 내 영업에 나서는 컨세션(concession)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곧 홍콩공항에 매장을 내는 등 세계화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