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수입식품등 수입·판매업체인 쿠쿠전자(경남 양산 소재)가 수입신고를 하지 않은 식품용 기구 ‘오븐팬’을 국내에 반입·판매한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 제품에 대해 판매중단 및 회수 조치를 내렸다고 1일 밝혔다. 회수 대상은 쿠쿠전자가 중국에서 수입·판매한 전자레인지 3개 모델(CMOS-A4410B, CMW-CO3010DW, CMW-C3020OEGW)에 포함된 오븐팬으로, 해당 구성품은 제빵·구이 등 고온 조리에 사용되는 식품용 기구다. 식약처에 따르면 해당 오븐팬은 수입식품위생법상 수입식품등에 해당하는 식품용 기구임에도 불구하고 식약처에 사전 수입신고를 하지 않은 채 국내에 반입·판매됐다. 모델별 반입내역을 보면 CMOS-A4410B 모델은 2022년 12월 20일부터 2024년 10월 8일까지 총 1,893개, CMW-CO3010DW 모델은 2023년 1월 17일부터 2024년 10월 11일까지 8,465개, CMW-C3020OEGW 모델은 2024년 6월 10일부터 2024년 12월 4일까지 6,469개가 반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총 반입량은 16,827개에 이른다. 식약처는 쿠쿠전자에 신속한 회수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업계가 주목한 한국식품산업협회장 선출이 ‘복수후보 경선’에 이어 '정관 변경'까지 시도한 초유의 상황 끝에 다시 ‘단독 추대’ 방식으로 회귀할 전망이다. 샘표식품 박진선 대표 단독 후보 체제로 정리되며, 오는 4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사실상 차기 회장이 결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앞서 협회는 지난 2월 28일 정기총회에서 박진선 샘표식품 대표와 황종현 SPC삼립 대표가 회장직에 동시 출마하며, 1969년 협회 창립 이래 처음으로 복수후보 경선 구도가 형성돼 업계 안팎의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총회 당일 회원사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회장을 선출하지 못했고, 이후 황 대표가 SPC 시화공장 산재 사망사고로 인한 여론 압박 속에서 후보직을 자진 사퇴하면서 단독후보 체제로 전환됐다. 협회는 혼선을 수습하기 위해 정관 개정에 나섰다. 지난달 4일 임시총회에서 ‘회장은 이사회의 추천을 받은 자 중에서 선출한다’는 조항을 삽입한 개정안을 상정하고, 총 169개 정회원사 중 정족수인 113개사의 출석을 근거로 개정을 추진했다. 하지만 회의 중 일부 회원사가 퇴장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정족수 미달 논란이 제기, 식약처는 정관 변경 승인 신청을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주류업계가 맥주 성수기를 앞두고 마케팅을 재정비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의 라거 브랜드 한맥이 생맥주 특유의 부드러운 거품을 캔맥주로도 즐길 수 있는 ‘한맥 엑스트라 크리미 생(生) 캔’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 생맥주 ‘한맥 엑스트라 크리미 생’에서 느낄 수 있었던 풍부한 거품과 깔끔한 풍미를 그대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캔 내부에 특수 설계를 적용해 제품을 개봉하면 촘촘한 기포가 시간이 지날수록 올라오며 풍성한 거품층이 자연스럽게 형성된다. 이는 국내 맥주 브랜드 가운데 처음으로 적용된 구조로, 한층 부드러운 목 넘김을 제공한다. 용량은 330ml, 알코올 도수는 4.6도다. 출시를 기념해 7월 4일부터 일부 대형마트에서는 6캔 구매 시 캔에 끼워 생맥주잔처럼 사용할 수 있는 전용 핸들(한맥 엑스트라 크리미 생 캔 핸들)을 선착순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신제품 출시와 함께 새로운 광고 영상도 7월 중 공개될 예정이다. 한맥 브랜드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개봉 후 잠시 기다리면 점점 더 차오르는 거품과 함께 한층 깊이 있는 음용감으로, 언제 어디서나 생맥주처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맥주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한우산업의 지속가능한 전환을 위한 법적 기반이 마침내 마련됐다. 국회는 3일 본회의를 열고 ‘탄소중립에 따른 한우산업 전환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한우법)’을 통과시켰다. 지난 2014년 첫 발의된 이후 11년 만의 결실로, 전국 8만 한우농가가 숙원으로 삼아 온 법안이 드디어 제도화됐다. 이번 제정안은 ▲한우산업 발전을 위한 종합계획 및 시행계획 수립 ▲한우산업발전협의회 설치 ▲도축·출하장려금 및 경영개선자금 지원 ▲기업의 생산 참여 시 농가와 협력계획 마련 의무화 등 한우산업 전반에 걸친 구조 개선 방안을 담았다. 특히 FTA에 따른 시장 개방, 사료비 상승, 환경규제 등 복합적 위기에 직면한 한우산업의 생존 기반을 제도적으로 보호하고, 기후위기 시대에 부응하는 탄소저감형 축산체계로의 전환을 유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법안을 대표 발의한 문금주 더불어민주당 의원(고흥·보성·장흥·강진)은 “한우산업의 존립과 발전을 위한 국가적 책임을 명문화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농가가 안정적 생산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한우협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법 제정은 한우산업의 최소한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한국농축산연합회(회장 이승호)는 1일 성명을 내고 정부가 추진 중인 ‘제2차 추경 민생회복 소비쿠폰(이하 민생쿠폰)’의 사용처에서 농협 하나로마트를 배제할 경우 농촌지역 주민의 불편이 심화될 것이라며 전면적 사용 허용을 강력히 촉구했다. 정부는 코로나19 당시 긴급재난지원금처럼 민생쿠폰 사용처를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와 동일하게 적용할 계획이다. 그러나 행정안전부의 현행 ‘지역사랑상품권 운영지침’은 연매출 30억원을 초과하는 업체에 대해 가맹점 등록을 제한하고 있어 전국 다수의 하나로마트가 사용처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행안부는 최근 가이드라인을 일부 개정해 마트·슈퍼·편의점 가맹점이 전무한 면(面) 단위 지역의 하나로마트에 한해서만 지역사랑상품권 사용을 허용했으나, 대다수 농촌지역에선 여전히 적용되지 않아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연합회는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상권 자체가 축소된 농촌에서 민생쿠폰의 유효성을 확보하려면 가장 접근성 높은 유통채널인 하나로마트에서의 사용이 필수적”이라며 “단순한 연매출 기준 적용이 아니라 지역 여건을 고려한 탄력적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나로마트는 농산물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경기도 성남시 소재 식품제조가공업소 소적두 농업회사법인이 제조한 ‘소적두 눈꽃우유빙수’(식품유형: 소스류) 제품이 ‘세균수 기준규격 부적합’ 판정을 받아 해당 지자체인 성남시청을 통해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회수 대상 제품은 소비기한이 2026년 4월 17일로 표시된 제품이다. 세균수 기준 초과는 위생관리 미흡 등을 의미할 수 있어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와 유통업체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보관 중인 판매자는 즉시 판매를 중지하고 회수영업자에게 반품해야 하며, 소비자 역시 위해식품 회수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식품업계가 아이돌을 모델로 기용하면서 팬심을 공략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배스킨라빈스가 이번 7월 이달의 맛 ‘애망빙’을 시작으로 새로운 브랜드 모델 ‘르세라핌’과 함께 다양한 콘텐츠 및 프로모션을 통해 여름 시즌 제품을 알릴 계획이다. 이번 신제품은 호텔에서 여름철 인기 디저트 ‘애플망고빙수’를 아이스크림으로 재해석한 플레이버다. ‘애망빙’은 망고의 풍미를 담은 망고 샤베트와 코코넛 연유 아이스크림을 조합하고 애플망고 다이스, 미니 펄을 더해 식감과 비주얼을 완성했다. 배스킨라빈스는 르세라핌과 함께한 다양한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해 소비자와의 브랜드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빙그레는 요거트 아이스크림 요맘때 모델로 지난 2월 데뷔한 SM 엔터테인먼트 소속 8인조 걸그룹 하츠투하츠를 발탁했다. 빙그레는 하츠투하츠 특유의 신선한 매력이 요맘때의 가볍고 산뜻한 브랜드 콘셉트와 어울린다고 판단해 하츠투하츠를 모델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광고는 하츠투하츠 멤버들이 여름을 맞아 모여, 요맘때와 함께 하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동아오츠카도 최근 진행된 아일릿 팝업스토어 포카리스웨트 존을 운영했다. 포카리스웨트 모델인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5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전년 동월 대비 소폭 증가하며 22조4870억 원을 기록, 해당 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계엄 해제 이후 소비 위축 흐름이 점차 회복세로 전환되는 가운데, 음식서비스와 식료품 소비가 전반적인 증가세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25년 5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온라인쇼핑 총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0.9%(1970억 원) 증가한 22조487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 기준으로는 2024년 12월(22조8697억 원), 11월(22조6307억 원)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7조3600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9%(4915억 원) 증가하며 전체 온라인쇼핑의 77.2%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월(75.7%) 대비 1.5%포인트 증가한 수치로, 온라인쇼핑의 모바일 중심화 흐름이 더욱 공고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모바일쇼핑 내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상품군은 음식서비스(3조4035억 원)로, 전년 동월 대비 14.1% 증가하며 점유율 19.6%를 기록했다. 이어 음·식료품(2조4780억 원, 점유율 14.3%)과 여행·교통서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군 급식의 법적 기반을 마련하고, 안정적인 식재료 공급과 위생·영양 기준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군 급식 기본법'이 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재석 266인 중 찬성 264인, 기권 2인으로 통과된 이번 제정안은 국방 전력의 질적 향상을 위한 첫 독립 입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동안 군 급식은 ‘군인 급식 규정’이라는 대통령령에만 근거해 운영돼 왔으며, 질 낮은 식단과 위생관리 부실 등으로 장병 복무 태도와 사기 저하 문제로 이어진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특히 문재인 정부에서 수의계약 중심의 군납 방식을 경쟁입찰로 전환하면서 접경지역 농가를 중심으로 한 공급망 혼란이 지속돼 왔다. 이에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이 대표 발의한 법률안과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이 발의한 법안을 바탕으로, 국회 국방위원회는 두 법안을 통합 조정한 대안을 마련해 본회의에 상정했다. 제정된 ‘군 급식 기본법’은 ▲전군 및 사단급 이상 부대에 ‘군 급식위원회’ 설치 ▲급식 식재료의 품질 및 안전성 확보 ▲부대장이 급식을 직접 관리하며 위탁 운영도 허용 ▲군납업체의 품질·안전 준수 의무 부여 ▲국방부의 매년 실태조사 및 이용자 만족도 조사 의무화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식품판매업소 ‘농랑부랑’이 식품 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피마자씨’를 혼합한 ‘혼합강낭콩(농산물)’ 제품을 판매한 사실이 확인돼 해당 제품에 대해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를 내렸다고 2일 밝혔다. 회수 대상은 포장일이 2025년 6월 26일로 표시된 ‘혼합강낭콩’(1kg) 제품으로, 총 71kg이 생산돼 유통된 것으로 확인됐다. 회수는 관할 지자체인 안산시청이 담당하며,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에게 즉시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문제의 피마자(Ricinus communis L.)는 ‘잎’ 부위만 식품 원료로 제한적으로 사용 가능하며, 씨앗을 포함한 나머지 부위는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로 분류된다. 식약처는 “피마자씨는 외관상 밤콩 등 식용 가능한 농산물과 유사해 소비자가 혼동해 섭취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식품 관련 불법 행위를 목격한 경우 불량식품 신고전화(1399) 또는 식품안전정보 앱 ‘내손안’으로 신고해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