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청 명예교사로 위생교육 실시식약청 직원들이 직접 학교를 찾아 1일 명예교사로 식품위생에 대해 교육하는 행사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식중독이 우려되는 하절기에 학교급식에 존재하는 식품위생의 문제점 해소와 식품안전에 대한 경각심 고취를 위해 사무관급 이상 공직자가 모교와 자녀가 다니는 학교를 찾아 1일 명예교사 활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1일 명예교사제는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식중독발생 예방 요령, 초등학교 주변 부정불량식품식별 요령, 손씻기 생활화 등에 대해 들려주게 된다. 김진수 부산식약청장은 1차적으로 28일 모교인 합천초등학교를 방문, l일 식품위생교사 활동을 펼친다. 김 청장은 1시간 동안 강연 및 학생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식품안전관리를 위해 살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식품위생의 중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김 청장은 “공직자들이 학교 교육활동에 직접 참여 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초등학생들에게 보다 식품위생에 대한 질 높은 학습경험을 제공하는데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승현 기자/tomato@fenews.co.kr
세균이 득실득실한 녹즙을 팔아온 업자가 적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녹즙 제품을 생산하면서 제조일자를 허위로 표시하고, 자가품질검사도 하지 않은 불량 음료를 팔아온 한영BNF(경기도 김포시 양촌면 누산리, 대표 양희준)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한영BNF는 야채클릭, 케일PLUS, 당근즙, 신선초, 돌미나리 등의 제품을 생산하면서 5월 16일 제조한 제품의 제조일자를 5월 17일로 초과 표시했다. 또한 자가품질검사도 전혀 실시하지 않았고, 특히 야채클릭, 케일PLUS, 신선초 등의 제품을 수거?검사한 결과, 기준치 보다 최저 8배에서 최고 18배에 이르는 세균이 검출됐다. 한영BNF는 주부사원을 고용해 일반가정집 등에 배달 형태로 월 1,000만원 상당의 녹즙 제품을 판매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인청 김형준 식품감시과 담당자는 "녹즙에 세균이 늘어나 부패하면 봉지에 가스가 가득차 팽팽해지므로 여름철에는 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말하고 "여름철을 맞이하여 쉽게 부패하거나 변질되기 쉬운 식품을 제조하여 유통.판매하는 업소에 대하여는 지속적인 위생 지도?단속을 강화하여 소비자에게 안전한 식품이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
수입건강기능식품에서 발기부전치료제 유사물질이 또 발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미국에서 수입된 건강기능식품(화분추출물제품) ‘헬시라이프’에서 발기부전치료제인 레비트라(성분명 : 바데나필)의 유사물질이 발견돼 통관 불가 처분을 했다고 밝혔다. 또 이 물질을 ‘슈도바데나필’이라고 명명하고 식품에서 검출돼선 안 되도록 관련 기준?규격을 개정했다.한편 그동안 비아그라와 시알리스의 유사물질이 식품에서 검출된 적이 있으나 레비트라 유사물질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승현 기자/tomato@fenews.co.kr
CJ그룹의 전분당 사업 계열사인 신동방CP는 1년간의 연구끝에 국내 최초로 저칼로리 감미료인 말티톨을 분말형 제품으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말티톨은 단맛을 내는 대체 감미료 가운데 설탕과 가장 유사한 맛을 내면서도 칼로리는 설탕의 절반수준에 불과해 비만예방 효과가 있으며 혈당 수치를 높이지 않아 당뇨 환자도 섭취할 수 있다. 또 충치예방, 칼슘흡수 촉진, 비타민C 안정화 효과가 탁월하며, 자일리톨에 비해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이번에 신동방CP가 개발한 분말형 말티톨은 순도(95%)가 높아 열과 산 등에 강하고 껌 코팅제나 빵, 김치, 주류, 음료 등 활용도가 다양하다고 회사측은 말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액상 말티톨이 연간 1만5천t, 분말 말티톨이 1만2천t의 시장을 형성하며 자일리톨 시장을 앞질렀다. 국내에서는 삼양제넥스가 액상 말티톨을 생산하고 있다.신동방CP R&D팀 지호순 차장은 "일본에서는 분말형 말티톨이 액상 제품보다 1.5-2배의 높은 가격에도 시장 규모가 매년 급속히 커지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차세대 대체 감미료로 각광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현 기자 tomato@fenews.co.kr
바이오 벤처기업인 제노프라(대표 김성천.임용식)는 먹는 물 속의 대장균 서식 여부를 현장에서 40분 이내에 알 수 있는 바이오센서 시제품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회사측은 이번 기술이 물 속에 있는 유해 대장균만 골라 감지하는 '압타머(Aptamer)'라는 핵산 가닥을 이용했다고 설명했다.이 기술을 이용하면 미생물에서 병원균을 분리, 배양해 대장균을 분석하던 기존 방법과 달리 별도의 전처리과정 없이도 직접 센서에 물을 흘려서 대장균 여부를 검사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주장했다.이번 연구는 한국환경기술진흥원의 차세대 핵심 환경기술 개발사업 가운데 하나로 이뤄졌다.회사 관계자는 "이번 기술을 이용하면 기존에 이틀 이상 소요되면 대장균 검출검사를 30~40분만에 끝낼 수 있다"면서 "현재 시제품 개발 단계로 아직 상품화하지 않았다"고 말했다.이승현 기자/tomato@fenews.co.kr
진로 산소주 등 약진 수출 전년 동기비 136% 증가 국산 소주의 중국 수출이 활기를 띠고 있다.27일 대한주류공업협회 등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1-4월 국내 소주업체의 중국 수출실적은 87만67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37만1880달러)에 비해 136% 증가했다. 수출 물량은 지난해 246㎘에서 558㎘로 127% 늘었다. 업체별로는 진로가 1-4월 작년동기(33만8380달러)대비 130% 늘어난 77만6646달러어치를 수출했다. 진로는 2003년 베이징에 현지 지사를 설립했으며, 베이징을 중심으로 상하이, 동북 3성(헤이룽장.지린.랴오닝성) 등으로 판매망을 확대하고 있다. '산소주'를 중국에 판매 중인 두산도 올들어 4월까지 8만1000달러어치를 수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만8800달러)에 비해 무려 330% 늘어난 것이다. 반면 국산 소주의 최대 수입국인 일본 시장에서는 소주의 인기가 주춤하고 있다.국내 소주업체의 1-4월 일본 수출실적은 3149만3328달러로 작년동기(3435만7665달러)대비 8% 감소했다. 진로의 일본 수출실적은 1209만8684달러로 작년 동기(1767만2054달러)보다 32%나 줄었다. 진로 이규철 홍보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양규환)은 29일 오후 2시~6시 본관 대회의실에서 “신약개발을 위한 미생물화학 연구”라는 주제로 심포지움을 개최한다.‘KRIBB 컨퍼런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명지대 권형진 박사가 “마크로테트로라이드 생합성을 위한 신규 타입 II 폴리케타이드 신테이즈 (type II polyketide synthase)” △일본 키타사토대학의 이케다 교수가 “방선균 2차대사산물의 다양성” △생명硏 김원곤 박사가 “미생물 유전체를 기반으로 하는 슈퍼항생제의 개발”, △명지대 이상희 교수가 “임상세균 유래 항생제내성 단백질의 3차구조를 기반으로 하는 신약 개발” △농업과학기술원 조수묵 박사가 “기능성 식품으로서의 고등균류의 전망” △생명硏 오원근 박사가 “지질대사관련 효소의 조절을 통한 미생물 유래 신규 항비만 항당뇨 치료제의 개발” 등에 관해 발표한다.미생물은 의약품, 식품 등의 원료를 제공하는 고부가가치 자원으로서, 화학적 합성으로는 얻기 어려운 유용한 물질들을 인류에게 제공해 주고 있다. 최근 미생물 유전체 분석기술의 발달로 이들 유전체를 이용한 신약 및 슈퍼항생제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승현 기자 tomato@f
국내 유명 회원제 창고형 할인점이 수입, 판매한 음료 분말에서 쇳가루가 발견됐다.식품의약품안전청은 코스트코코리아가 수입.판매한 '네스티 아이스티 믹스 레몬' 음료 분말 제품에서 쇳가루가 검출돼 자진회수하도록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27일 밝혔다.코스트코코리아는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등 전국 5곳에 '코스트코'라는 할인점을 운영하고 있다.식약청 관계자는 "지난달 서울시로부터 소비자 민원 사항을 넘겨받아 검사한 결과, 쇳가루 검출을 확인하고 지난달 26일 이 사실을 업체에 통보했다"며 "그러나 전체 수입된 5천400여개 제품 가운데 회수된 것은 3천96개이고 나머지는 이미 소비자에게 판매됐다"고 말했다. 한편 식약청에 문제의 제품에 대한 검사를 의뢰한 전국NGO연합은 이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들의 피해 사례를 모아 판매사와 제조사를 상대로 민.형사상 책임을 추궁할 방침이다.이승현 기자 tomato@fenews.co.kr
위탁 8개업체 모두 규정위반 불구 관리.감독 안돼검사성적서를 허위로 작성하는 등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수입식품검역 위탁업체의 규정위반 행위가 버젓이 이뤄져왔는데도 보건당국의 관리.감독은 소홀한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보건복지위 유필우(열린우리당) 의원은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최근 자체적으로 실시한 감사결과 자료를 입수해 공개하면서 이같이 주장했다.식약청이 지난 3월 한달간 전국의 모든 검역위탁 업체를 상대로 지난해부터 올해초까지의 검사행위를 대상으로 한 감사결과에 따르면 이들 8개 업체 가운데 규정을 제대로 준수한 업체는 단 한 군데도 없었다. 서울 소재 A업체는 지난해 7월말 유아용 이유식을 검사한 뒤 검사일지에는 세균수를 `평균 64'로 기록하고도 실제 시험성적서에는 `음성(세균 미검출)'으로 적었다.또 검사장비 소프트웨어 상에서 검체명이나 검사 일시 등을 수시로 변경할 수 있도록 했음은 물론 실제로 검사결과 미기입, 검사항목 생략 등 규정위반 행위도 감사 과정에서 적발됐다. 경기 소재 B업체는 지난해 11월 실시한 소스류 대장균 검사에서 유해균이 검출되자 재실험해 적합판정을 내렸다. 그러나 실제 재시험을 확인할 자료도 구비해놓지 않은 것으로
주 40시간제가 7월부터 300인 이상 고용병원으로 확대되더라도 의료환경이 열악한 농어촌이나 도서ㆍ벽지 지역의 공공의료기관은 정상적인 근무체제를 유지한다.보건복지부는 26일 주40시간 확대 시행에 따른 보건의료서비스 유지대책을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도시 지역 공공 보건의료기관도 토요 진료체제를 원칙 유지하되 민간 의료기관의 진료 여부 등을 고려, 자율적ㆍ탄력적으로 운영하고, 토요 휴무제를 실시하더라도 상황실 운영과 비상연락망 유지를 통해 의료 공백을 메우도록 했다. 국립대병원과 지방의료원은 의료진 격주 근무, 일부 진료 등 다양한 근무형태를 도입하는 한편 응급실을 운영하기로 했으며 응급의료기관에 대해선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강화토록 했다.300명 이상 종사자를 갖고 있는 164개 민간 병원의 경우도 대부분 진료과별, 부서별 격주 휴무제, 부서별 탄력적 근무 시간제 운영 등으로 토요일 외래 진료를 유지토록 할 방침이다.복지부측은 "주40시간 시행 이후 진료 공백 방지를 위해 7월중 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에 특별 점검반을 운영, 국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이승현 기자 tomato@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