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나가사끼 지방의 특색 있는 짬뽕을 국내 소비자의 입맛에 맞게 재현한 나가사끼 짬뽕은 지난해 한국야쿠르트의 '꼬꼬면', 오뚜기의 '기스면'과 함께 '하얀 국물 라면’ 돌풍을 일으켰다.
과거에는 짬뽕을 중국 음식점에서만 맛볼 수 있었는데 대표적인 대한민국의 인기 메뉴 중 하나인 짬뽕을 하얀 국물로 가정에서 간편하게 만날 수 있기때문에 제품 재 구매율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한국라면의 일본수출이 35% 정도 증가했는데 하얀국물 라면이 이를 주도했다. 그 중 증가세를 이끌고 있는 것은 하얀국물 나가사끼 짬뽕이다.

지난해 11월 호주 수출을 시작으로 현재 일본과 중국, 뉴질랜드, 영국 등 16개국에 월평균 150만개 이상 수출되고 있다.
특히 나가사끼짬봉의 원조인 나가사키현이 있는 일본 규슈 지방에서 이 상품을 많이 찾는다고 알려졌다. 지난해부터 "일본의 나가사끼짬뽕이 한국에도 있다"고 알려지면서 일본 TV와 신문에 여러 차례 소개된 게 인기 요인이다.
삼양식품은 나가사끼 짬뽕 포장지에 '즐거운 일본 맛기행'이라는 이름을 붙여 시리즈가 이어질 수 있음을 암시한 바 있다. 현재 나가사끼 짬뽕의 상승세를 타고 흐름을 이어가 앞으로 어떤 제품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설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