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이재필)는 국가유산흥원(원장 이귀영)과 함께 10월 1일부터 10월 23일까지 2025년 하반기 창덕궁 약다방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창덕궁 약다방은 2024년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초청해 선보인 후, 올 상반기에는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처음 운영됐으며, 참가자들은 조선 왕실의 내의원이 있었던 약방 공간에서 약식동원의 철학을 담은 전통 다과와 한방차로 구성된 궁중 다과 묶음을 즐길 수 있다.
궁중 다과 묶음은 호박란 세트(호박란, 매작과, 호박씨다식, 율란·조란, 잣박산, 호두·금귤·도라지정과)와 배란 세트(배란, 매작과, 호박씨다식, 율란·조란, 잣박산, 곶감오림, 도라지·금귤정과) 중 다과를 선택하고, 한방차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 면역력을 올려주는 약차인 궁온차, 몸에 기운을 북돋아 활력을 주는 장생차, 머리를 시원하게 하고, 속을 따뜻하게 하는 청온차, 열 조절과 갈증 해소를 돕는 오미자차 4종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창덕궁 약다방은 추첨제로 참가자를 모집하며, 참가비는 1인당 1만 5천 원이고, 추첨 응모는 10일 오후 2시부터 16일 오후 11시 59분까지 티켓링크를 통해 계정(ID)당 1회 가능하며, 당첨자는 18일 오후 5시에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에서 발표, 19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에서 원하는 날짜와 회차를 선택해 1인 최대 2매까지 예매와 결제를 할 수 있다.
24일 오후 2시부터는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에 한해 선착순 전화 예매도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궁능유적본부 누리집(royal.khs.go.kr)과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을 확인하거나, 궁능 활용프로그램 전화 상담실로 문의하면 된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색다른 궁궐 활용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우리 국가유산과 전통문화의 매력을 다양한 방법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