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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는지금]CJ제일제당VS대상, 곤약으로 즉석밥 시장 공략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풍부한 식이섬유로 장 운동을 돕고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고 얄려진 곤약이 즉석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동안 곤약은 묵이나 국수, 젤리 형태로 익숙했다.

 

20일 CJ제일제당은 햇반 곤약밥이 지난해 9월 출시 후 9개월간 월평균 두 자릿수 이상 매출이 증가하며 누적 매출 100억원, 누적판매량이 400만개에 육박했다고 밝혔다.

 

올해 5월은 출시 첫 달인 9월과 비교해 매출이 4배 이상 늘었다.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체중, 건강 등에 신경 쓰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어 수요는 더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햇반 곤약밥은 곤약, 천지향미와 함께 가정에서 많이 먹는 현미, 귀리, 흑미 등 잡곡을 최적의 배합비율로 섞어 곤약의 식감뿐 아니라 맛과 영양을 고루 갖춘 제품이다. 식이섬유 5g 이상으로 포만감이 높으며 칼로리는 각각 165㎉, 160㎉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햇반 곤약밥의 성장은 다양한 잡곡밥을 간편하고 건강하게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는 반증이다"며 "즉석밥 시장을 이끄는 1등 브랜드로서 웰니스(Wellness) 카테고리를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상 청정원이 2019년 내놓은 곤약을 쌀 모양으로 가공한 ‘곤약즉석밥’과 ‘밥이 될 곤약’도 인기다. 대상에 따르면 쌀과 이번에 출시된 ‘밥이 될 곤약’ 제품을 5 대 5 비율로 혼합할 시 밥 한 공기는 160㎉로, 쌀로만 지은 밥 한 공기(300㎉)의 절반 수준이다.

 

칼로리가 낮고 포만감을 느낄 수 있으며, 탱글탱글한 식감으로 씹는 재미를 더했다. 곤약즉석밥 2종은 각각 귀리와 현미·퀴노아를 곤약쌀에 섞은 것으로 일반 즉석밥처럼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을 수 있다.

 

한편, 곤약은 천남성과의 식물인 구약감자로 만드는 일종의 묵이다. 주된 성분이 수분과 식이섬유인데다가 칼로리가 낮은 수준임에도 포만감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다이어트 식품으로 특히 각광을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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