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농림수산식품위원회의 수협중앙회(회장 이종구) 국정감사에서 홈쇼핑수수료를 어민 판매이익보다 많이 책정하여 홈쇼핑 수익에만 급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나라당 정해걸의원의 수협중앙회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굴 수하식수협이 2만9900원의 냉동굴을 판매하여 남은 수익이 0.2%인 50원에 비해 수협이 받은 수수료는 3.9%인 800원으로 무려 이익보다 16배나 많이 받아 어업인의 수익을 보장 하지 않았음이 밝혀졌다. 정의원은 수협이 농수산홈쇼핑 설립당시인 2001년 합작투자계약을 맺으며 총 판매물량의 30% 이상을 수산물로 취급한다는 약정서를 작성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산물취급이 1%미만으로 아주 저조한 실적을 지적했다. 정의원은 “수협이 농수산홈쇼핑의지분을 부유한 주주”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농수산홈쇼핑의 지난해 매출액 2742억 9000여만원에 이를 정도로 급신장하였으나 수산물 판매실적은 오히려 급감했다”며 이종구 수협중앙회장을 강하게 몰아붙였다. 정의원은 “농수산홈쇼핑 주주임에도 불구하고 단 한차례의 배당도 받지 못했고 더욱이 수협자산인 보유주식이 방송관련이란 명목으로 홍보팀에서 관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하며 “이렇게 수협에 도움이 안 되고
학교 급식에 사용되고 있는 수산물의 30% 이상이 수입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황영철(한나라당) 의원은 11일 수협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최근 3년간 급식에 사용된 수산물 규모는 2008년 1047t, 2009년 967t, 2010년(6월 말 기준) 498t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황 의원은 "이러한 감소세에도 급식에 사용된 전체 수산물 가운데 수입산 비중은 2008년 33%, 2009년 32%에서 2010년(6월 말 기준)에는 36%로 올라서 해마다 30% 이상의 외국산 수산물이 학교급식에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어획량 감소로 인해 외국산 수산물의 수입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지만 학생들의 안전한 식생활을 위해선 국산 수산물의 학교 급식을 늘려야 하며, 이를 통해 국내 수산업 보호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불량식품 신고제가 이용 빈도가 크게 떨어져 유명무실하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낙연 의원(민주당)이 불량식품 신고제도 1399의 전화신고가 최근 3년 평균 840건 밖에 안 된다고 최근 국감을 통해 밝혔다. 이의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1399 불량식품 신고전화 운영현황’을 보면 전국 16개 시도에서 전화로 신고된 실적이 연간 평균 840건 정도 수준에 불과하다. 이에 대해 이낙연 의원은 “전화신고 등이 상당히 떨어지는 이유를 파악해서 원인 치유를 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나 접근성이 가장 좋은 온라인 신고체계에 대해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1399 불량식품 신고전화제도’는 국민의 참여로 부정?불량식품을 근절하기 위해 2002년부터 가 시행해 오고 있다. 일상 생활에서 발견되는 부정?불량식품을 전화, 우편, PC, 방문을 통해 신고하는 국민참여 신속형 제도가 당초 목적이다.
지난 9월 13일 서울시에서 “낙지와 문어머리에서 카드뮴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되었다”고 발표한 후 소비자들과 어민 등은 큰 혼란에 휩싸여야 했다. 보도 후, 식약청에서는 문제가 없다고 대응발표를 했고, 그 후 서울시의 검사과정에서 표본샘플이 14마리에 불과하고, 국내산이 아닌 수입산이 섞여 있었다는 등 의혹이 제기되어 논란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어민들을 대변해야 하는 수협에서는 적극적으로 대응에 나서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김성수 의원(한나라당)이 수협으로부터 제출받은 “낙지머리 카드뮴 검출 사건 관련 자료”에 따르면 수협에서는 전국수산물단체협의회 명의의 항의서한 발송에 참여하고, 식약청 및 농식품부의 보도자료를 중앙회와 회원조합, 수산전문지에 2차례 배포하는 등 홍보 활동을 하였다. 하지만 전국수산물단체협의회는 수산, 해양 관련한 단체들의 모임으로 수협이 전면적으로 나서서 문제제기를 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또한 수협은 식약청에 공문을 발송해 지자체, 시민단체 등이 무분별하게 안전성 검사 결과를 발표하지 않도록 요청해 “지자체가 식품위해정보를 발표하기 전에 반드시 사전에 식약청과 논의하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김성수 의원(한나라)이 수협으로부터 제출받은 '한ㆍ중, 한ㆍ페루, 한ㆍ미 FTA 현황' 자료에 따르면 각각의 FTA에 따른 수산업 부문의 피해가 크지만, 지원액은 농업 부문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수산부문의 피해 예상액을 살펴보면, 한ㆍ중 FTA로 인해 관세가 완전히 철폐되면 이로 인한 직ㆍ간접 피해가 수협 추정으로 연간 7800억원~1조 1800억원에 다다른다. 또한 한ㆍ페루 FTA의 경우, 페루로부터 수입하는 주요 수산물 10개 품목 중 오징어 관련 품목이 4개 품목, 58.8%를 차지해 FTA 발효시, 연근해 및 원양산 오징어가 페루산 대왕오징어로 대체될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구 해양수산부에서는 한ㆍ미 FTA에 대응해 수산분야에 ’08년~’17년까지 7262억원을 지원하기로 했으나 이는 농수산분야 전체 지원의 3.6%에 불과해 매우 미약한 실정이다. 이에 반해 농업분야 지원계획은 총 20조 3627억원이다. 수산분야는 일찍 시장이 개방되어 많은 피해를 보고 있는 현실이지만 수산분야 지원액의 전체 GDP 대비 0.28%에 불과하다.
11일 농림수산식품위원회의 수협중앙회(회장 이종구) 국정감사에서 재정난을 격고 있으면서 일급호텔등 낭비성 행사 진행으로 예산을 지출한 수협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한나라당 조진래 의원이 수협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7년부터 2010년까지 행사비용으로 총 38억을 지출했고, 2010년에는 아직 10월임에도 불구하고 10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조의원은 “회사 상황이 안 좋을 때는 외부행사를 줄이고 긴축재정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말하며 “게다가 수협은 현재 공적자금 상환이라는 생사가 걸린 문제에 직면하고도 행사를 진행했다”며 낭비성 행사에 대해 강하게 지적했다. 이어서 조의원은 “국민의 세금을 받아 운영되는 곳이 아무리 명분이 있다 해도 이런 일을 해서는 안된다”고 말하며 일급호텔이 아닌 자체연회장이나 전국에 있는 바다마트 등을 이용할 것을 수협에 요구했다. 수협은 지난 2001년 정부로부터 1조1581억원의 공적자금을 지원받았다. 이 자금은 2027년까지 상환하기로 돼 있었으나 2014년 도입하게 되는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해 시급히 갚아야 하는 실정에 처했다. 공적자금이 부채로 바뀌게 되면 신용등급 추락이 불가피 하기 때
배춧값 폭등에 따른 `김치 대란'을 틈타 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중국산 김치 밀수가 늘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석용(한나라당) 의원이 10일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중국산 김치 부정유통 적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 말까지 밀수로 적발된 중국산 김치는 총 12억5700만원어치였다. 지난 2008년 밀수로 적발된 중국산 김치가 10만원 상당, 지난해 2400만원 상당이었다는 점에서 밀수 규모가 급격히 확대된 것이다. 또한 관세 포탈을 시도하다 적발된 중국산 김치는 지난해 단 한 건도 없었으나, 올해는 1억9500만원 상당으로 조사됐다. 윤석용 의원은 "김치 대란이라는 시장 혼란을 이용해 중국산 불량 김치의 부정유통 사례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며 "국민 식탁과 먹거리 유통질서를 위해 정부의 철저한 지도.단속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중국산 김치의 수입물량은 지난 5월 한달간 1만6979t으로 최고조에 달한 이후 6월 1만4877t, 7월 1만4218t, 8월 1만3885t으로 감소하다 9월 1만4824t을 기록하며 증가세로 돌아섰다.
4일부터 시작된 국정감사가 오늘로써 4일째를 맡고 있다. 8일 국감에서도 국민의 먹거리 얘기로 화두를 이뤘다. 농림수산식품위원회의 농협협동조합중앙회(회장 최원병) 국정감사에서 배추값 폭등과 관련해 농협이 발표한 배추값안정대책을 거론하며,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되어야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자유선진당 류근찬 의원과 무소속 송훈석의원은 은 농협이 배추값 폭등 사태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자세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면서도 사후대응에 대해서는 지적이 이어졌다. 류 의원은 이번 농협의 배추대책은 “‘유비무환’의 사례가 아니라 ‘소 잃고 외양간도 못고친 격’”이라며, “농협이 농업관측시스템을 통해 생산량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품목에 대한 계약재배를 늘리고, 수급안정자금을 적극 활용해 계약재배면적을 늘리는 등의 사전대응 체계를 잘 갖추었다면 배추파동은 없을 것”고 강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서, 류의원은 농협이 남 탓을 하기 전에 ‘관측시스템 활용미비’, ‘충분한 계약재배 면적 미확보’등에 대한 자기반성을 촉구하면서 계약재배물량에 대해 탄력적으로 운영할 것을 주문했다. 무소속 송훈석의원은 농협에서 채소류 가격폭등에 소극적이고 안이하게 대응해 오다가 사태가
8일 농림수산식품위원회의 농협협동조합중앙회 국정감사에서 농협하나로마트가 수입농산물을 국산으로 속여 판매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한나라당 정해걸 의원은 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제출받은 최근 4년간 농협 판매장의 원산지표지 위반내역 총 93건으로, 허위표시가 43건, 미표시가 50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농협은 공판장에서 구색 맞춤을 위해 불가피하게 취급하는 일부 물량과 수입 가공식품을 제외하고는 일반매장에서 원형의 수입농산물은 일체 취급을 금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농협판매장에서 수입농산물을 국산으로 속여 팔다 적발된 자료가 이번 농협 국감에서 드러났다. 정 의원은 "신토불이를 외치는 농협이 밖으로는 수입산 농산물을 절대 팔지 않는다고 홍보하면서, 안으로는 허위표시해 국산으로 팔고 있는 사실은 큰 충격을 주고 있다"며 "더욱이 미국산 쇠고기까지 국산으로 허위표시해 팔다가 단속에 적발돼 충격을 주고 있다"고 국감장에 출석한 최원병 회장에게 질타했다. 정의원은 "품관원에 단속된 것이 이 정도면, 실제 농협판매장에서 수입농산물이 국산으로 둔갑돼 판매되는 경우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 된다"며 집중 관리감독을 요청했다.
8일 농림수산식품위원회의 농협협동조합중앙회 국정감사에서 한-EU FTA체결로 인한 국내축산농가 피해와 피해예상 농축산 농가 지원책과 피해대책 마련을 위한 별도의 TF팀을 농협내부에서 구성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무소속 송훈석의원은 한-EU FTA가 발효된 이후 15년이 지나면 돼지고기의 국내 생산액은 1214억원, 우유 치즈 등 낙농제품은 805억원이 감소되고 총 1776억원의 피해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의원은 ‘이는 예상 수치일뿐 양돈협회 등 축산업계에서는 국내 수입륙 대부분이 유럽산임을 고려하면 축산동가의 실제 피해액은 훨씬 클 것이다’고 말했다 . 손의원은 이에 대해 정부의 대책만 기다리기 보다는 농협 차원의 별도 대응책 마련과 ‘한-EU FTA체결에 따른 축산농가 보호대책 TF팀‘을 별도 신설을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