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물가안정을 빌미로 정부보유미 64만5000톤을 저가로 방출해 4000억원에 달하는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지난 7월에는 농협중앙회, 대한곡물협회, RPC협의회, 양곡가공협회에 공문을 보내 시중에 쌀값을 3% 인하해 판매하도록 압력을 행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영록 의원은 농림수산식품가 제출한 국정감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3월 25일부터 올해 햅쌀이 출하되고 있는 9월 7일까지 총 12차례에 걸쳐 ‘10년산 쌀 24만3000톤, ’09년쌀 40만2000톤, 총 64만5000톤을 시중에 저가로 방출해 4000억원에 달하는 양특회계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김영록 의원은 예산회계상 양특회계 손실액 4000억원은 일반예산에서 매꿔야 하는 것으로 이는 농민 지원사업으로 활용해야 할 예산 4000억원이 사라진 것으로 농식품부가 가뜩이나
칼날 이물질.부적합 지하수.유통기한 경과 식품 제공구내식당의 위생상태가 불량해 많은 병원들이 관리당국에 의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신상진 의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병원 구내식당 위생상태 점검 결과'자료에 따르면, 2009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식약청이 점검한 결과 무려 219곳의 병원이 위생상태 불량 등으로 적발됐다고 21일 밝혔다.적발된 유형으로는 음식에 ‘칼날’과 ‘대나무’와 같은 이물질이 혼입되어 있는 경우는 물론 부적합 지하수를 사용해 음식을 조리한 경우, 유통기한 등이 경과한 제품 제공, 원산지 위반 등이 속속 드러났다.신 의원은 "이번 적발된 병원들 대부분은 시정명령과 함께 가벼운 과태료 납부로 그치고 있어 당국의 솜방망이 처벌이 아니냐"며 "실제로 경기도 평택시 소재의
20일 농촌진흥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은 농촌진흥청의 방만 경영을 한목소리로 집중 질타했다.한나라당 김학용 의원은 "농촌진흥청이 지난 5년 동안 76억여원을 들여 88종의 농기계를 개발했지만 보급률이 지나치게 낮다"며 "기술수요를 정확하게 예측하지 못해 예산을 낭비했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황영철 의원은 "최근 3년 동안 연구비 부정집행 건수가 245건이고 부정집행 액수는 32억7천여만원에 달한다"며 "연구비 부정집행에 대한 처벌기준과 감시체계를 강화해 국민의 혈세가 새나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해걸 의원은 "지난 1998년∼2011년 토양오염기준을 초과하는 중금속이 함유된 유기질비료가 1천575만톤 가량 공급됐다"며 "이는 정부가 농민의 안전과 농지오염을 방조한 것"이라고 지적했다.민주당 송훈
농촌진흥청의 A 연구관은 원예학 박사학위 취득 후 채소분야에서 연구사로 일했지만 5급인 연구관으로 승진 후 근무부서가 과수분야로 바뀌었고 현재는 인삼분야에서 연구를 하고 있다. 병원균 전공인 B연구관은 연구사 시절에는 토양을, 연구관 승진 후에는 보리 등 맥류 연구, 현재는 유전자 관련 부서에서 근무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인력의 68%인 연구.지도직의 관리배치가 두 단계의 제도로 인해 '전공따로, 연구따로'인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 소속 민주당 정범구 의원은 농촌진흥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연구인력 이탈문제와 전공에 따른 배치가 아닌 이중계급을 가진 직급체계로 인한 배치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농촌진흥청 연구직은 연구사와 연구관, 단 두 계급으로 분류되어 있어 두 계급간에 있어 갈등이 불가피하고 승진 전후에 연구분야가 달
재사용이 불가한 1회용 치료재료를 재사용하거나 저가 치료재료를 쓰고도 고가 치료재료로 대체 청구하는 등 부당청구하는 의료기관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한나라당 손숙미 의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치료재료 실거래가 조사결과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부당청구를 하다 적발된 기관은 205곳(77.65%)으로 지난 2008년 37.03%보다 40% 늘었다고 20일 밝혔다.이들 의료기관들 가운데 77곳은 복부.장기 수술을 실시할때 내시경 주입로 확보를 위해 쓰이는 주사바늘인 ‘복강경투관침’을 중복청구하는 수법으로 부당이득을 챙겨왔다. 복강경투관침은 재사용이 금지되어 있는 치료재료이다. 이 같은 수법으로 최근 3년간 적발기관은 총 334곳(적발률 59.43%), 부당이득금은 25억6897만원에 달했다. 이 밖에도 저가 치료재료를 사용하고도
심장병 사망위험이 65%에 이를 만큼 위험한 당뇨약인 ‘아반디아’에 대한 처방이 무분별하게 이뤄지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민주당 주승용 의원은 20일 심평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요양기관이 심평원으로 청구하는 급여비용 심사청구서 및 명세서 서식에 당뇨병 치료제 '아반디아'에 대한 환자의 동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돼 있지 않다"고 20일 밝혔다.다국적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당뇨병치료제 '아반디아'는 혈액 순환 장애 등으로 인한 심부전을 유발할 수 있어 대안이 없는 환자들에 한해 제한적으로 사용하도록 한 당뇨병 치료제다. 2007년 영국 의학저널의 발표에 따르면 아반디아를 복용한 당뇨병환자가 다른 당뇨병 치료제를 복용한 환자에 비해 심장병에 의한 사망위험성은 65%, 심장마비 위험
지역별.학교별로 우유급식 보급률에 큰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 소속 한나라당 여상규 의원은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전국 초.중.고교 및 특수학교 우유급식 보급률은 2008년 77.3%, 2009년 80.2%, 2010년 81.0%로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지난해 기준으로 학교별 보급률은 초등학교 81.3%, 중학교 31.8%, 고등학교 22%, 특수학교 81.5%로 집계돼 초등학교와 고등학교의 보급률에 큰 차이가 났다.지역별로는 충북의 우유급식 보급률이 77.9%로 가장 높게 나타난 반면 부산은 19%에 불과했다.여 의원은 "학교별ㆍ지역별로 우유급식 보급률에 큰 차이가 나는 만큼 보급률이 저조한 지역 등을 중심으로 보급률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복지부.심평원 국정감사에서 소아과 항생제 사용률에 대해 지적했으나 올해도 여전히 소아과 항생제 사용률이 의원급 의료기관 평균에 비해 2배 가량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민주당 주승용 의원은 심평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소아청소년과 항생제 처방률은 ▲2009년 56.05% ▲2010년 55.99% ▲2011년 1분기 56.39%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반편 의원급 의료기관 항생제 처방률 평균은 △2009년 29.89% △2010년 29.15% △2011년 1분기 30.30%이다. 소아청소년과의 항생제 사용률이 2배에 육박하는 것이다.주 의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 광주의 O소아과 의원은 항생제 처방률이 97%를 넘었다. 어린아이 환자 100명 중에 97명은 항생제를 복용시켰다는 것이다. 또 대전의 E소아과의원은 92%의 항생제 처방률을 기록하며 1분기에만 3억2800만원의
친환경농업육성법이 제정된지 1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국내 농약살포량은 그대로이라며 무늬만 친환경농업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윤영 의원은 20일 농촌진흥청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지적하고 정부의 대응을 촉구했다. 윤영 의원은 "우리나라의 농약살포 방법은 물 20L당 적정 사용약량을 희석해서 살포하는 방식으로 희석배수만 적절히 맞춘다면 2번이고 3번이고 사용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지침서에는 10a당 사용량을 '약액이 충분히 묻도록 골고루 뿌림'으로만 적혀 있을 뿐 단위면적당 얼마 정도의 농약을 살포하라는 구체적 언급은 그 어디에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미국, 일본, EU 등 선진국에서는 단위면적당 유효성분량 개념을 적용하여 10a당 농약 살포량을 기준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윤영 의
농촌진흥청이 지난 2년간 800건이 넘게 특정업체들과 편법 수의계약을 체결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 소속 민주당 송훈석 의원은 농촌진흥청 제출한 국감자료를 분석한 결과 "농촌진흥청이 839건의 시설.유지보수 공사계약에 대해 2000만원 이하로 쪼개서 120개 업체와 편법 수의계약을 맺은 의혹이 있다"면서 "총 계약금액이 132억 5900만원에 달한다"고 20일 밝혔다. 김 의원은 한 예로 "농진청은 2009년과 2010년 시설비 예산상 사업내용이 확정된 공사 98건을 2천만원 이하의 공사 441건(총 계약금액 74억 3천만원)으로 분할해 편법적으로 계약을 체결했다"며 "같은 기간 104건(총 계약금액 16억 8천300만원)의 공사를 역시 변칙적으로 쪼개서 소액수의계약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현행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제7조와 같은 법 시행령 제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