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특정위험물질(SRM) 유통이력관리제도 도입 이후에도 여전히 국민의 식단이 광우병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1일 관세청에 대한 국회 기획재정위의 국감에서 민주당 이종걸 의원은 "광우병쇠고기 파동 이후 정부가 'SRM 유통이력관리제'를 도입했지만 지금까지 이 제도 위반이 60건에 달하는 등 유통관리가 부실하다"고 주장했다. 관세청이 이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SRM(소고기 12부위) 품목의 원산지표시 위반 건수는 지난 2008년 28건, 2009년 17건, 올해들어 8월 말 현재 15건 등이다. 이 의원은 "유통이력을 관리하고 있는 공산품 중에는 유독 안경테와 선글라스만 포함돼 있는 데 이는 관련 협회측의 로비 때문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외국산 안경테, 선글라스에 대해서만 특별히 이력을 관리하면 무역마찰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광우병에 대해 국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는 데 SRM에 대한 유통관리가 부실하다면 국민들의 식단은 광우병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며 "철저한 이력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김성식 의원은 "지난 2006년 광우병위험국 쇠고기
2001년 공적자금 투입이라는 불명예를 안은 수협중앙회의 국정감사는 뚜껑을 열어보니 역시나 총체적 경영 부실의 논란이 일었다. 11일 농림수산식품위원회의 수협 국정감사에서 재정난에도 불구하고 일급호텔에서 행사를 주최하는 등 낭비성 행사 진행으로 예산을 지출한 수협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또, 어민의 이익보다 홈쇼핑수수료를 챙기는데 급급한 모습을 보여줘 어민들의 한숨을 자아내게 했다. 한나라당 정해걸의원의 수협중앙회 국정감사에서 냉동굴 판매로 어민이 얻은 수익보다 수협의 홈쇼핑수수료의 이익이 16배나 많이 받아 어업인의 수익을 보장 하지 않았음이 밝혀져 강하게 질타했다. 한나라당 강석호의원이 수협중앙회의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전국 바다마트와 바다회상의 영업이익이 ‘05년 21억3500만원을 정점으로 ’09년 현재는 16억5300만원에 머물고 있다며 부실운영에 대해 지적했다. 무소속의 송훈석 의원은 서민의 식탁에 주로 오르는 정부 비축품목 생선(고등어, 오징어, 명태, 갈치)이 2009년 기준으로 소비량 82만1천톤이지만 2010년 현재 재고량은 전혀 없는 것으로 드러나 배추파동에 이어 수산물 파동이 우려된다는 대책수립을 요구했
인천지역 초.중.고교의 90%가량이 급식 위생이나 안전 등을 소홀히 해 시정조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인천교육청에 대한 국감에서 배은희(한나라당)의원은 "최근 3년동안 직영 급식을 하고 있는 인천지역 380여개 초.중.고교의 급식 위생.안전점검 현황을 분석한 결과, 90%가량이 시정 조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밝혔다. 다른 시.도교육청의 시정조치율은 최소 2%에서 최고 80%대에 이르는 데 반해 인천교육청만 이처럼 높다는 것이다. 점검은 식자재 유통기한 및 조리 기구.시설 위생, 식자재 보관 냉장고의 온도, 배식에서의 위생상태와 온도, 시간, 바로 먹는 채소.과일의 잔류 소독액 농도 등 83개 항목에 걸쳐 체크하는 것이다. 시정 조치를 받았다는 것은 이들 점검 항목에서 위생이나 안전 조치가 미흡했다는 것으로 자칫 대형 사고를 일으킬 수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배 의원은 이와 관련 "일부 학교에서 조리사가 체크 리스트에 미처 기록을 하지 못해 시정받은 경우가 많다고 하지만 다른 시.도교육청도 모두 같은 조건"이라면서 "자녀들의 먹거리에 대한 문제인 만큼 철저히 감독해야 할 것"이라
11일 농림수산식품위원회의 수협중앙회(회장 이종구)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김영록 의원은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수산물의 섭취를 늘리는 정책이 시급한데 국가가 주도하는 국가식생활위원회에 수산분야를 대표할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이는 우리나라의 국민의 수산물 섭취 감소와 비만의 사회경제적 비용(연간 1조8000억)이 늘어나는 가운데 문제가 제기돼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김의원은 “소아.청소년의 99%가 매일 이용하는 학교급식에는 향후 우리나라의 식생활 문화를 형성하는데 대단히 중요하다”며 “일본 청소년과 비교해 우리나라 청소년 비만비율이 높은 반면에, 수산물 소비는 현저하게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하며 국가식생활 위원회에 수협이 포함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는 1980년대 후반 이후 국내 수산물 소비가 감소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2008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1인 1일 어패류의 섭취량은 1988년 90g에서 2008년 50.2g로 감소하고 어패류가 육류섭취량보다 적어지는 역전현상이 1998년 이후 발생했다.
11일 농림수산식품위원회의 수협중앙회 국정감사에서 서민의 식탁에 주로 오르는 정부 비축품목 생선(고등어, 오징어, 명태, 갈치)이 2009년 기준으로 소비량 82만1000톤이지만 2010년 현재 재고량은 전혀 없는 것으로 드러나 배추파동에 이어 수산물 파동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무소속 송훈석 의원은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품목별 소비량대비 비축규모는 오징어 706톤(0.31%), 고등어 706톤(0.49%), 명태 1476톤(0.49%)로 평군 비출예정률은 0.43%로 소비량에 비해 극히 저조하다고 밝혔다. 또한 송의원은 비축물품이 기준년도인 2005년에 비해서 품목별 물가지수가 수직상승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특히, 근래 공급량이 거의 없어 2010년에 추가 품목으로 선정된 갈치의 경우 겨우 76톤을 비축할 예정인데, 이는 소비량의 0.0064%에 불과한 수치로 가격 폭등시 방출한다고 해도 효과가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책수립이 시급함을 지적했다. 송의원은 “소비량을 감안하지 않은 비축으로 인해 수산물 가격이 상승하는 이런 상황에 오기까지 수협은 무엇을 했나”며 강하게 질타했다. 또 “수협은 생산량 사전관측 소홀 및 생산량 급감에 따른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강석호 의원이 한나라당의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11일 강석호의원실에 따르면 한나라당은 지난 8일 국감 우수의원 평가를 거쳐 1차 선정결과를 발표하면서 농림수산식품위원회의 당 소속 의원 11명 가운데 강의원을 최종 선정했다. 한나라당의 이번 선정 근거는 지난 8일 농협중앙회에 대한 국감에서 강의원이 최근 쟁점이 되고 있는 농협 사업구조 개편과 배추 가격 및 유통 대책, 대안 점검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라고 의원실은 전해졌다. 한나라당은 당초 국회의 전체 상임위원회별로 당 소속 의원 1명을 선정할 계획이었으나 8일 1차 발표에서는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의원을 제외했으며 정무위원회에서 2명을 선정했다. 선정절차는 언론이 주로 다루는 관심 사안을 중심으로 의원들의 국감활동에 대해 수석전문위원과 모니터단이 내린 종합 평가 결과를 토대로 원내대표의 최종선정을 거쳐 마무리됐다. 강석호의원은 선정 소감으로 “최근 쇠고기와 쌀, 배추 등 주요 이슈들은 대부분 농수산식품위원회의 소관 사항들”이라며 “국민의 생활 및 건강과 직결된 만큼 정부 기관들의 업무 점검 및 평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1일 농림수산식품위원회의 수협중앙회(회장 이종구) 국정감사에서 수협이 회원 판로 개척을 위해 운영하는 전국 21개 바다마트와 바다회상의 경영 실적이 상당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한나라당 강석호의원이 수협중앙회의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전국 바다마트와 바다회상의 영업이익이 ‘05년 21억3500만원을 정점으로 ’09년 현재는 16억5300만원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또 '09년 기준 바다마트 매출액 부분별 구성에서도 972억원 중 공산품 416억원(42.8%), 수산품 326억원(33.6%), 농산품 152억원(15.7%), 축산품 68억원(7%)으로 각각 나타났다. 수협 주력품목의 이같은 역전 현상은 전체 점포의 절반이 넘는 13개에서 수산품 매출비중이 20% 미만으로 떨어져 있을 정도로 심각하다는 것이 강의원의 설명이다. 바다마트의 면적당 매출액도 3.3㎡당 1,600만원으로 11개 슈퍼마켓 경쟁사중 9번째로 낮은 수준이며 이는 입지 문제, 전문가 양성 미흡, 핵심상품의 부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강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삼일회계법인은 연구용역보고서를 통해 바다마트사업부의 과
낙지 머리에서 중금속인 카드뮴이 검출됐다는 서울시의 발표로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11일 서울시에 대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장에 살아있는 낙지가 등장했다. 이윤석(민주당) 의원은 이날 서울시의 '카드뮴 낙지' 발표 내용에 대해 질의하고자 물이 담긴 통에 낙지를 넣어 가져왔다. 이 의원은 물이 뚝뚝 떨어지는 낙지를 꺼내 들고 질의를 하려다가 낙지가 움직이는 바람에 사정이 여의치 않자 책상 위에 통을 둔채 질의를 시작했다. 하지만 이 의원이 "서울시 발표가 신중치 못했다"고 질타하는 중 낙지는 통에서 '탈출'을 시도해 국감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고, 결국 통 밖으로 나와 책상 아래로 떨어졌다. 이 의원은 국감장이 잠잠해지자 다시 질의를 시작해 "오세훈 시장의 성과주의 때문에 서울시가 식약청과 협의를 거치지 않은 채 신중치 못하게 발표하는 바람에 많은 어민과 판매상인이 피해를 입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제가 된 낙지 머리 속 내장은 낙지 전체의 10%가 안되는 것도 문제인데다가 서울시는 원산지도 모르는 낙지를 수거해 조사했으며,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칼과 동결건조기 등 실험 장비도 제대로 갖추지 않고 있다
수협중앙회가 지난 2007년이후 발주한 사업, 행사, 공사 등 3000만원 이상 계약 총 593건 중 42%인 248건이 수의계약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회장업무 소관분야는 총 254건 중 수의계약이 48%, 경쟁입찰 36%, 기타 16%로 나타나 사실상 나눠먹기, 줄대기식의 막무가네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김영록의원(민주당)은 수협중앙회가 제출한 2007년 이후 3000만원이상 계약을 분석해 본 결과 총 593건중 수의계약이 42%, 경쟁입찰 46%, 기타 12%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수협회장이 관장하는 소관분야인 기획·홍보·상호금융 등은 총 254건중 수의계약이 48%인 122건, 경쟁입찰 92건 36%, 기타 16% 40건으로 나타나 특정업체의 줄대기 계약이 심각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의원은 인쇄용역은 대원문화사, 선문사, 대신스페셜 3개업체가 전체물량을 계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기공사는 제연전기 12회, 세원이엔디피(10회), 리모델링공사는 신성건축디자인(6회), 아이디포커스(7회), 중보건설(6), 어업통신설비 삼영이엔시(7회), 기계설비 성마기업(10회), 행사 이벤트
지난 5월 3일 임명된 수협의 조합감사위원장이 외부 압력에 의한 낙하산 임명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김성수 의원(한나라당)이 수협으로부터 제출받은 “조합감사위원장 임명 과정 및 주요 이력” 자료에 따르면 현 조합감사위원장 이OO은 실세라고 알려진 청와대 전 비서관 이OO의 6촌형으로 MB정부 들어 초고속 승진을 반복해 특혜를 받았을 가능성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현 조합감사위원장 이OO은 ‘73년부터 35년간 수산청과 국립수산과학원,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등에서 공직생활을 하다 ’08년 2월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국립수산과학원 과장에서 농식품부 지도안전과장으로 영전했으며, 그후 ‘08년 10월 부이사관으로 승진하며 국무총리실 농림수산정책과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09년 4월에는 개방형 직위인 총리실 제주특별자치도지도위원회 사무처 산업진흥관으로 자리를 옮긴 바 있다. 이후 ’10년 5월에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위촉으로 조합감사위원에 위촉된 후 조합감사위원장에 임명되었다. ’08년 당시 농림수산식품부에서는 52년생이 대거 명예퇴직을 신청하던 시기라 ‘50년생인 이 위원장 또한 퇴직 전 공로연수를 신청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