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위 송훈석 의원, 국감자료서 밝혀지난해 4월 구제역 발생 후 구제역 감염 및 의심 쇠고기.돼지고기 등 육류가 시중에 대량 유통돼다가 뒤늦게 적발했으나 그 가운데 일부만 폐기시키고 나머지는 유통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민주당 송훈석 의원이 농림수산식품부가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밝혀졌다.구제역 발생이후 시중에 유통되다가 금년 7월말까지 적발된 구제역 감염 및 의심 육류는 지난해 465톤, 올해 1884톤 등 총 2348톤에 달한다. 이들 구제역 감염 및 의심으로 적발된 육류 가운데 42.8%인 1006톤만 폐기하고 나머지 적발된 육류의 57.2%에 달하는 1342톤은 폐기하지 않은 채 시중에 유통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에 대량유통중 적발된 구제역 감염 및 의심육류 2348톤은 일반식당에서 소비될 경우 약1565만
2010년 국회 국정감사가 지난 22일 사실상 종지부를 찍었다. 이번 국감에 대한 대체적인 평가는 ‘흥행부진’과 ‘과 ’맥빠진 국감‘이라는 평가다. 일부에서는 “극단적인 파행국감이 없었다는 것이 그나마 다행”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이번 국감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는 이들은 일차적인 책임을 ‘의원들의 성의부족과 무책임’에서 찾았다. 야당 의원들은 핵심적인 쟁점 없이 변죽만 울리는 수준이었으면 여당 의원들은 행정부처와 공공기관 감싸기에 급급했다는 것이다.하지만 이런 평가도 이 의원에게만은 해당 사항이 없다. 바로 민주당 김춘진 의원(전북 고창.부안)이다. 김 의원은 국감에 앞서 흥사단 투명사회운동본부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정책연구소로부터 가 18대 전반기 가장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친 의원으로 선정되며 주목을 받았다.그 주목
농식품부가 낙지대란은 물론 수산물 수급안정 및 바다수온 변화에 따른 어족자원 변화에 대한 대책마련에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이다. 류근찬 농림수산식품위 의원(자유선진당)은 먼저 농림수산식품위 국감에서 최근 낙지파동에 대해 농식품부의 책임을 제기했다. 류 의원은 “수산물 안정성 검사는 농식품부 고유 권한임에도 서울시의 낙지파동에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았다”며 “우리나라는 낙지머리를 포함해 창란젓, 먹물활용음식 등 생선내장을 섭취하는 문화임에도 식품공전에서 먹지 못하는 부위로 취급하고 있어서 제도가 현실을 따라오지 못해서 문제”라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류 의원은 “현실반영에 따른 식품공전 개정을 도모하고 향후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수산물이력제를 철저히 시행해야한다”며 “피해 어민들의 피해 보상 문제도 적극 논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류 의원은 또 수산물 가격상승이 고스란히 소비자부담으로 전가되고 있으므로 국가비축물량을 늘려야한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류 의원에 따르면 2010년 9월 기준 수산물 소비자 물가지수가 134.2%로, 전년 동월 대비 13.3% 상승했다. 주요 대중 수산물 가격도 평년대비 107.0%~152.6%까지 상승한 것을 감
돼지고기 소매단계 육질등급표시의무화에 대한 농림수산식품부의 태도가 불분명해 소비자와 양돈업계가 혼란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다. 성윤환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의원(한나라당)은 농식품위 국감에서 농식품부가 의무화를 하기로 했다가 2달 만에 재추진 회의를 연 것과 관련해 이같이 지적했다. 돼지고기는 지난 2007년 7월 육질등급제가 추진돼 도축과정에서 육질별로 1+, 1, 2, 3, 등외 등급의 5개 등급으로 나누어 표시하기로 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소매단계 등급효시는 의무화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2008년 12월 정부는 식육판매 영업자의 삼겹살과 목심살에 대한 돼지고기 등급표시 의무화를 입안예고 했으나 의견수렴 과정에서 협회, 유통업체 등의 반대로 등급표시 의무화는 2011년으로 연기됐다. 이후 농식품부에서는 지난 6월 양돈협회 및 관련 단체로부터 의견을 수렴해 돼지고기 등급판정제 개선방안 최종안을 확정하고 업체 자율표시제로 결정했다. 그러나 지난 8월 정부의 ‘돼지고기 소매단계 등급표시 연계방안’ 회의에서 단계별 등급표시 의무화 재추진을 다시 논의해 왔다갔다하는 불분명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업계는 등급표시 의무화를 하면 등급표시의 실효성, 현재
농림수산식품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농림수산식품부의 전통주 진흥 정책의 효율성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정해걸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의원(한나라당)은 국정감사에서 수입쌀로 만든 막걸리 지원의 문제점과 전통주산업진흥법의 추진 미흡에 대해 지적했다. 실제로 농수산물유통공사가 수입쌀로 만든 막걸리 수출에 대한 물류비를 정부자금으로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정부가 국산쌀 소비 촉진을 위해 막걸리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한 기존의 취지에서 벗어난 것이다. 실제로 aT는 수입산 혼용 막걸리에 대해 지난 2009년부터 올해 7월까지 7억1736만원을 지원하고, 국산쌀 100%를 사용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2009년 1억 934만원만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의 경우에도 국산쌀로 만든 막걸리에 대해서는 1억4605만원을 지원한데 불과했고 수입 원료를 혼용한 업체에 대해서는 3억 8573만원을 지원했다. 이와 관련해 정 의원은 “해외로 수출되는 막걸리 중에서 순 우리쌀 막걸 리가 14%밖에 되지 않는 것은 아이러니한 일”이라며 “수출지원을 하는 aT가 국산쌀이 아닌 수입원료 혼용제품에 더 많은 물류비 지원을 하고 있는 것은 문제”라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최근 배춧값이 폭등하자 군 장병의 식단에서도 배추김치 배급이 급감하고 깍두기나 열무김치 배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방위 신학용(민주당) 의원이 22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국감자료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보름간 국방부 사병식단의 경우 배추김치는 1차례나 나오지 않았고 깍두기만 39회 배급됐다. 육.해.공군 본부의 사병 식단에서는 깍두기가 29회 나온 반면 배추김치가 배급된 경우는 12회에 불과했다. 국방부의 10월분 김치류 급식 기준은 이 기간 배추김치 35회, 깍두기 8회를 공급하도록 돼 있지만 실제로는 깍두기가 기준보다 많게는 5배나 많이 배급됐고 배추김치 배급횟수는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신병훈련소의 경우도 마찬가지. 육군훈련소는 같은 기간 깍두기가 31회 나온 반면 배추김치가 배급된 횟수는 5회에 불과했다. 해군훈련소는 깍두기 36회-배추김치 9회, 공군훈련소는 깍두기 28회-배추김치 6회가 각각 식단에 나왔다. 육.해.공군사관학교에서도 깍두기는 28~35회 배급된 반면 배추김치는 7∼13회만 배급돼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신 의원은 "몇 달 사이 배춧값이 올랐다고 군 장병에 대한 배추김치
농수산물유통공사가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황영철 의원(한나라당)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공사가 2006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수출농산물 공동브랜드 사업 ‘휘모리’와 2009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수출선도조직 육성사업 간 대상 품목과 지원 업체의 중복 문제로 예산낭비, 효율성 저하 등의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에 의하면 ‘휘모리’ 사업은 영세한 수출농가와 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가와 업체를 조직화, 규모화 하고 품질을 고급화해 해외시장에서 지속적인 브랜드 마케팅을 통한 안정적인 수출확대를 추진하는 사업이다. 그러나 시작한 지 5년이 지난 2009년 휘모리 사업의 실적은 6개 품목에 11개 업체가 총 2400만불을 수출하는데 그쳤다. 한편 수출선도조직 육성사업은 2009년부터 100억불 수출목표 달성을 위한 신규사업으로 생산 및 수출의 조직화를 통해 수출품의 안정적 공급체계를 구축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2009년에는 10개 품목, 13개 조직이 참여해 1억 1400만불을 수출했고 2010년에는 16개 품목에 21개 조직으로 확대, 1억 7500만불을 수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처럼 비슷한 성격의 사업이 각각 추진되면서 일부 업
18일 농수산물유통공사(사장 윤정배) 국정감사에서 aT가 추진하고 있는 한식세계화에 대해 여야 의원들은 사업추진도 제대로 되고 있지 않으며, 진행되고 있는 사업도 문제가 많다고 한목소리로 지적했다. 한나라당 조진래의원은 aT가 한식재단과 더불어 한식세계화의 한축으로, 2010년 141억5000만원 예산 중 9월말까지 집행된 금액은 32억920만원, 23.3%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조의원은 세부 항목에서, 해외 한식당 협의체 구축사업은 10억원 예산 중 15%인, 1억5200만원만 집행됐고, 해외 한식당 종사자 교육사업은 8억원 예산 중 거의 집행되지 않았다며 강하게 질타했다. 그리고 24억원 예산의 해외 한식당 컨설팅 지원과 40억원 예산의 해외진출 한식당 개설자금 지원 사업 역시 거의 집행되지 않았다. 이처럼 대부분의 사업들이 9월말까지 예산이 집행되지 못하고 있다. 조의원은 “선정된 업체들이 사업을 제대로 추진하지 않는 것도 문제지만 한식세계화를 하면서 어떤 메뉴를 어떻게 진출시킬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전혀 없다는 것은 더 큰 문제”라고 밝혔다. 조의원은 ‘한식세계화는 필요한 사업이고 중요한 사업임에는 틀림없지만 추진과정에 다양한 문제
18일 농림수산식품위원회의 농수산물유통공사(aT) 국정감사에서 국영무역처 직원의 비리연루 사실을 알면서도 2억3400만원의 명예퇴직금까지 주면서 서둘러 퇴직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되 논란이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한나라당 성윤환 의원의 aT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 국영무역처장 이씨와 함께 무역회사를 차려 동업관계였던 A씨(여)가 금전적인 문제로 갈등이 계속되면서 aT 감사실장실에서 당시 감사실정 전 모씨를 만나 이씨의 비리사실을 알렸고 감사실장은 정식 민원으로 접수한다고 A씨에게 말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한달 후 이씨가 명예퇴직으로 사건이 무마되면서 고액의 퇴직금까지 받아간 것으로 들어났다. 성의원은 aT의 내부에서 이씨의 비리사실이 공개적으로 드러나는 것이 두려워 서둘러 명예퇴직 시키는 한편 조직적으로 은혜하려는 시도라는 점이 분명하다고 강도 높게 질책을 하면서 몰아붙였다. 그 동안 aT는 비리혐의자 이모씨가 명예퇴직한 시점은 9월이고 경찰청의 수사협조공문을 접수한 시점은 10월이라는 점을 들어 이씨의 명예퇴직 당시 비리혐의를 전혀 알지 못하였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성의원은 모든 정황상 그 동안 aT 내부에서 비리사실을 조직적으
정부와 유통공사가 배추 수입에 늑장대응, 배추값 조절에 실패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정범구(민주) 의원은 18일 농수산물유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배추 긴급도입 관련 추진일정'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정 의원에 따르면 정부는 배추값이 폭등하는데도 수수방관하다가 추석 연휴가 끝난 9월 26일에서야 배추 수입을 위한 첫 회의를 열었는데, 이 때는 중국산 배추에 무관세를 적용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아 산지 배추가격이 급등했다는 것이다. 그는 유통공사 직원의 중국 산지 조사 결과 배추값이 9월 초순 t당 120달러 수준이었으나 정부가 미적거리는 사이 9월 말 320달러에 배추를 수입하게 됐다며 정부의 뒷북 행정을 비난했다. 정 의원은 "정부가 민간보다도 늑장 대응, 배추값이 이미 안정세에 접어든 때에 수입산 배추를 풀어 곧 있을 가을배추 수확시 공급과잉으로 가격이 폭락한다면 그에 대한 책임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유통공사가 '배추는 국영무역 품목이 아니라 중국에서 가격을 조사한 바도 없고 농림수산식품부에 보고하지도 않았다'고 한 데 대해 유통공사는 2006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