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싸고 상대적으로 품질이 낮은 외국산 농축수산물을 국내산으로 허위 표시하거나 원산지를 아예 표시하지 않아 원산지 표시 위반으로 관계당국에 단속된 음식점수가 해마다 증가하는 것으로 13일 파악됐다. 농림수산식품부가 국회 농림수산식품위 김효석 의원(민주)에 제출한 `음식점 원산지 표시 단속 건수'에 따르면 지난 2009년의 경우 원산지 표시위반 음식점 단속건수가 2천527건이었으나 2010년엔 2천723건으로 증가했다.또 올해의 경우 8월까지 단속건수는 2천298건으로 집계돼 연말까지 단속이 이어지면 작년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당국은 예상하고 있다.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음식점들에게 부과된 과태료는 2009년 9억3천820만원, 2010년 8억250만원, 올해 6억60만원 등이다. 위반 유형별로는 원산지 미표시가 줄어드는 반면, 수입산을 아예 국산으로 둔갑시키는 허위표시
정부 보조금을 부당하게 사용했다가 적발된 농림수산식품 관련 민간단체가 12곳에 이르고 부당집행 금액은 3억4천여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 황영철(한나라당) 의원이 13일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총 12개 민간단체가 농식품부가 지원한 보조금을 부당으로 사용했다가 적발됐다. 부당집행 금액은 3억4천695만원에 이른다. 이 가운데 환수된 금액은 2억8천496만원이다.단체별로는 전남서부어류양식수협이 6건을 지적받아 1억8천916만원을 환수당했고, (사)한국김생산어민연합회가 9건의 지적을 받아 6천36만원을 환수당했다. (사)한국수산회는 1천71만원(3건)을 환수당했다. 부당집행 내역은 행사보조금이나 홍보사업비 등을 다른 용도로 사용하거나 사업비 잔액을 반납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성과급이나 출장비, 수당
농협중앙회가 지난 6일 열린 창립 50주년 기념행사비로 30억원 가량을 쓰는 등 돈잔치를 벌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이같은 사실은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민주당 송훈석 의원이 농협중앙회가 제출한 '농협중앙회 창립 50주년 기념사업 예산내역' 자료를 분석결과 드러났다.자료에 따르면 창립 기념행사비로 총 18억2500만원, 행사당일 참석자의 차량비와 식비 등으로 약 15억원 가량 등 창립기념 행사에 총 33억원 전후의 거액이 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지출내역을 보면 창립 50주년 기념식 및 비전 선포대회 비용으로 13억4000만원, 창립 50주년 기념으로 열린 'KBS 열린음악회'에 4억8000만원을 집행했다. 또한 기념행사에 전국 회원조합 및 농업인이 자율참석 형식으로 참석한 것으로 되어 있으나 1인당 식비명목으로 2만원~3만7000원 정도가 지원돼 약 15억원 전후가
송훈석 의원 "철저한 단속과 강력한 처벌 필요"지난해 개정된 원산지 표기법 시행 이후에도 농수축산물의 원산지 미표시 및 허위 표시 등 위반행위가 여전한 가운데 국내 굴지의 대형유통업체들도 가세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 소속 민주당 송훈석 의원이 농림수산식품부가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밝혀졌다.자료에 따라면 올 7월말까지 농축산물의 원산지 표기 위반으로 적발된 대형유통 업체는 모두 12곳으로 이 중 원산지 미표시로 인해 단속된 경우가 3곳, 허위 표시로 인해 단속된 경우가 9곳에 달한다. 적발된 업체들을 보면 롯데마트, 홈플러스, 경안대백마트 등 대형유통업체와 농협 농산물유통센터가 포함돼 있다. 원산지 표기 위반으로 적발된 대형유통업체 12곳 가운데 16.7%인 2곳은 입점업체가 위반했고 나머
제약사들의 불법 리베이트 행위가 여전한 가운데 처벌은 솜방망이에 불과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민주당 이낙연 의원이 지난 7일 식약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국파마는 의료인, 의료기관, 약국 개설자에게 의약품 판매촉진 목적으로 현금과 상품권, 향응 등 모두 17억6309만 원을 제공했으나 처벌은 고작 벌금 300만원과 과징금 5천만원에 불과했다. 코오롱제약도 상품권, 물품, 향응 등 16억8274만 원을 제공했다 적발됐고 영진약품은 상품권 10억7900만원을 종근당은 상품권, 현금 등 23억4960만원 제공했지만 모두 벌금300만원에 과징금 5000만원 수준의 처분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식약청은 지난달 일동제약 등에 대해 리베이트 적발로 1개월 판매업무정지 처분을 내렸다가 2주 만에 과징금 부과로 갈음되기도 했다. 이낙연 의원은
지난해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가 확대 시행된 후에도 여전히 농수축산물의 원산지 미표시하거나 허위 표시하다가 적발돼 처벌받는 업소가 오히려 증가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은 사실은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민주당 송훈석 의원이 농림수산식품부가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밝혀졌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0년 2월,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제정 이후부터 지난해 12월말까지 농축산물과 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위반업체(거짓표시 및 미표시)는 각각 4399개소와 973개소였으나, 올 들어서는 적발업소가 크게 증가해 7월말 현재 농축수산물은 3091개 업체에 달하고, 수산물의 경우는 676개 업체가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이후 농수축산물의 원산지 위반으로 적발된 9139개 업체 가운데 55.8%, 5100개 업소가 원산지를 허위표시하다
국내 쇠고기 시장에서 호주산과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이 급증하면서 국산 쇠고기의 자급율이 해마다 떨어져 2011년 7월 말 기준으로 39.1%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3년 36.3%이후 7년 만에 다시 30% 대로 떨어진 것이다. 농림수산식품부가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황영철 의원(한나라당)에게 제출한 '우리나라의 쇠고기 수입현황'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수입 쇠고기 물량은 2003년 29만 4000톤에서 2004년 13만 3000톤으로 급감한 이후 2009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꾸준히 증가해 2010년에는 24만 5000톤까지 증가했고 2011년 7월말 현재까지는 17만 6000톤을 기록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국산 쇠고기 물량은 2003년 14만 2000톤에서 2009년 19만 8천톤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하다가 2010년 18만 6000톤으로 감소했고 지난 7월 말 현재 11만 3000을 기록하고 있다. 이로 인해 2003년 36.3%였던 국
주승용 의원, 복지부 국감자료서 밝혀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복지인력개발원, 국제보건의료재단 등 보건복지부 산하기관 직원의 예산 착복 사례가 도덕적 해이와 함께 도를 넘고 있다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주승용(민주당)의원이 6일 밝혔다.보건복지부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주승용(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산하기관에 대한 정기감사 관련 자료에 따르면 출장을 갔다며 출장비를 지급받은 보건산업진흥원 직원 14명은 출장은 가지 않고 사무실에서 시간외 근무를 해서 수당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또 토·일요일 및 휴가·명절 기간에 고향인 강원도 강릉시에서 15차례에 걸쳐 87만4400원을 사용한 카드 사용액을 사업개발활동비로 기재해 청구하는 등 총 36회 137만9000원의 사업개발활동비를 부당하게 집행했다고 주 의원은 설명했다.더욱이 진흥원의 한 직원은 법인카
거듭되는 적발과 처벌에도 불구하고 건강기능식품의 허위.과장 광고가 줄어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전현희 의원(민주당)은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건강기능식품 허위·과장광고 적발 현황’을 살펴본 결과 2009년 294건을 비롯해 2010년에는 232건, 2011년 현재까지도 85건이 적발되는 등 최근 3년간 총 611건이 적발됐다고 밝혔다. 특히 같은 기간 2회 이상 적발된 사례도 75건(12%)에 달해 건강기능 식품의 허위.과장 광고가 여전한 것으로 조사 됐다.전현희 의원에 따르면 한국인삼공사는 2009년과 올해 각각 한 차례씩 허위.과장 광고로 적발돼 영업정지와 시정조치를 받았고 한국야쿠르트의 관계사인 메디컬그룹 나무는 지난해 두 차례 적발됐다.건강기능식품이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에 특효가 있는 것처럼 표현하거
농식품위 황영철 의원, 국감자료서 밝혀 우리나라가 쌀시장 개방을 유예하는 대가로 해마다 외국으로부터 의무 수입해야 하는 MMA(Mininum Market Access, 최소시장접근) 쌀(밥쌀용과 가공용으로 구분됨)의 원산지 미표시, 원산지 허위표시 등 부정유통이 올 들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수산식품부가 국정감사를 위해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황영철 의원(한나라당)에게 제출한 'MMA 수입쌀 불법유통 단속현황'자료에 따르면 2007년부터 지난 7월까지 수입된 쌀에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거나 국산으로 허위 표시해 판매하다가 적발된 건수는 총 253건에 물량으로는 4206톤409Kg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중 2011년 7월까지 적발된 건수는 89건으로 전체 적발건수의 35.2%에 달했다. 수입 용도별 로 살펴보면 ‘밥쌀용’의 경우 총 181건에 3611톤855Kg이 부정유통으로 적발되었고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