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분야를 명칭에 넣을 것인가를 놓고 논란이 일었던 박근혜 정부 농림수산식품부의 명칭이 농림축산식품부로 최종 결정됐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17일 국회에서 양당 원내대표와 수석부대표가 참석하는 ‘4인 회동’을 갖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국회운영 개편안에 최종 합의했다. 여야는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관련해 농업주무부처의 기능을 강화하기로 합의하고, 당초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정했던 농림축산부의 명칭을 농림축산식품부로 변경하기로 했다. 또 축산물 안전관리업무 중 농장·도축장 및 집유장의 위생·질병·품질관리·검사 및 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HACCP·해썹) 운영에 관한 사항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위탁하기로 했다. 이 같은 합의는 농업계의 요구를 상당 부분 수용한 결과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관으로 남게 됐다. 국회는 19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논의 끝에 식약처가 국무총리실 산하이지만 효율적 운영과 전문성을 살려 보건복지위원회에서 관할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식약처의 주무 상임위원회를 어디로 할 것인가에 대한 논란은 식약청 시절과 같이 보건복지위원회에서 관할하는 것으로 귀결됐다.한편 농림수산식품위원회는 농림수산식품부가 농림축산식품부로 변경됨에 따라 상임위원회 명칭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로 하고, 신설되는 해양수산부 소관에 속하는 사항을 소관으로 추가했다.이번 국회상임위원회 소관 부서 변경안은 20일 본회를 통해 확정된다.
중금속 덩어리 모래물질 황사 발생 빈도 증가 전망식품업계가 봄의 불청객 황사가 발생하면서 특수를 맞이하고 있다.황사는 올해도 어김없이 우리의 눈과 코를 괴롭힐 것으로 보인다. 황사가 발생할 경우 호흡기 질환 발생 등 야외활동에 많은 불편함이 따르지만 실내에서만 머물수는 없는 상황에서 황사를 피하기 위한 노력들이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올해 봄철 황사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3~5월까지 3개월간 5.2일 발생)으로 발생할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특히 미세먼지 농도가 평상시보다 수십 배 올라가는 '강한 황사'가 앞으로 닥칠 가능성도 있다.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19일 황사가 비록 '강한 황사'는 아니더라도 인체에 해로운 중금속이 평상시보다 2~3배까지 많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황사가 서풍 계열의 바람을 타고 공업지대가 밀집
푸드투데이는 수도권매립지 악취에 시달리는 인천시민들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구재용 시의원을 만나 이에 대한 입장을 들어봤다.지난 2월 27일 윤성규 환경부장관 내정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불거져 나온 수도권매립지의 매립기간 연장을 놓고 인천광역시와 환경부의 갈등으로 비화되고 있다.2016년에 매립을 종료하기로 한 당초 계획을 새롭게 환경부의 수장으로 임명된 장관이 인천시와 인근 주민들의 동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연장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논란을 증폭시키고 있는 것.윤 장관은 새로운 매립기간 연장과 관련해 “발생지 내 처리의 원칙과는 어긋나지만, 현실적으로 대체 매립 부지를 마련하기 어렵다며 인천의 매립지에 쓰레기를 묻을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윤장관의 이러한 입장에 대해 인천시의회 운영위원장인 구재용 의원은 “
올 한해 먹을거리와 핸드백 등 명품 잡화와 자동차부품, 유아용품, 건축자재 등에 대한 원산지 단속을 강화한다.관세청은 올바른 원산지표시제도를 정착시켜 소비자 안전과 중소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13년 원산지표시 검사 업무 추진계획’을 수립·시행 한다고 18일 밝혔다.관세청은 수입물품의 원산지표시가 소비자에게 상품의 정확한 가치 정보를 제공하고, 나아가 국내 생산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보고 있으나 지난해 원산지 표시 단속 결과 위반행위가 만연해 범 정부 차원의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관세청은 이에 따라 '원산지표시검사 강화를 위한 관리체계 고도화' '범정부 차원의 원산지표시 단속체계 구축' '계도와 홍보 강화로 원산지표시제도 정착' 등을 올해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설정했다. 주요 세부 추진
수협중앙회는 경제사업 활성화의 일환으로 ㈜농수산홈쇼핑(現 NS홈쇼핑) 등과 함께 2001년 홈쇼핑 사업에 진출했다.홈쇼핑 사업이 본궤도에 이른 2004년 이후, 수협중앙회는 이사 참여 등 경영참여 전혀 없다. 단지 주식투자로 지난 6월 기준 10배가 넘는 수익을 기록하고 있으며, 4월에 1억2,480만원의 배당을 받았다.수협이 TV홈쇼핑 사업에 투자한 이유는 국내 농산물 판매확대와 지도경제사업의 새로운 수익사업 확보차원이다. 그러나, 현재 수협중앙회는 TV홈쇼핑 사업을 통해 주식투자로 막대한 이익을 거뒀을 뿐, 조합과 어민을 위한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수산물 판로확대라는 본래 목적은 실종됐다. 수협중앙회는 공동사업자인 ㈜농수산홈쇼핑과의 합작투자계약서와 약정서를 통해 2001년 2월 ‘TV 홈쇼핑을 통한 총판매물량의 30%이상을 수산물로 취급한다.
민사소송 패소하고도 항소…피해자 인권에 무감각한 정부 전형 보여줘 어느 날 일어나 보니, 하루아침에 수입된 중국산 건초로 사료를 제조해 구제역을 퍼뜨린 못된 업자로 둔갑하는 황당한 사건이 일어났다. 그런데 억울한 누명을 쓴 사람은 막대한 피해를 입고 누명을 씌운 사람은 아무런 책임도 없이 자리를 떠났다. 다른 나라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로 대한민국 정부에서 벌어지고 있는 한심한 작태다. 지난 2010년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강화구제역 발생사건 당시 한 공무원의 면피성 발언으로 멀쩡한 사람을 강화 지역사회를 망쳐놓은 주범으로 몰아간 일이다. 그 허위발표로 인해 한 달이 넘도록 매도당했던 사람에게 ‘미안하다’는 사과한마디 없이 허위발표자는 영전하고 후임자들은 할 도리 다했다는 자세로 일관하고 있는 것이 오늘날 공무원의 얼굴이다.
18일 오전 8시 충북 청원군 오송읍 식품의약품안전청 앞에 전국 각지에서 온 한의사 1,500여명이 모였다. 정부의 천연물신약 정책을 반대하는 궐기대회였다.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를 받는 식약청 앞에서 대한한의사협회 소속 한의사들은 “식약청의 고시 변경으로 한약을 캡슐에만 담아도 천연물신약(양약)이 돼 제약업계의 배만 불렸다”며 목소리를 높였다.이날 궐기대회는 2008년 식약청이 ‘의약품 등의 품목허가 신고 심사규정’고시를 변경해 기성 한약 처방에 쓰이는 천연 추출물을 신약으로 규정한 것을 뒤늦게 반대하는 시위였다. 당시만 해도 고시 변경이 미칠 파장을 피부로 느끼지 못했던 한의사들이 지난해 한 제약회사가 한의원이 처방해 온 청파전을 그대로 원용한 관절염 신약 신바로캡슐을 출시하자 충격에 휩싸였고, 내년까지 60~70여종의 천
어선원의 고령화와 인력난이 심각해지고 있다. 2005년 21만1000명이었던 어촌인구가 2010년 17만1000명으로 4만명 가까이 감소했다. 선박의 노후화와 어선원의 조업여건 악화 등으로 연근해어선 승선기피현상이 심해져 어선원 고령화도 심해지고 있다. 작년기준 전체선원 중 30세미만 선원은 2.3%에 불과하지만 50세 이상 선원은 55.6%에 달하고 있다.인력난 역시 심각한 수준이다. 수협에 따르면, 작년 20톤 이상 선박기준으로 약 3,700여명의 어선원이 부족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소형선박까지 포함하면 인력난은 훨씬 심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처럼 국내에서 선원을 구하기가 어려워 인국인 승선인원은 점차 증가추세에 있는데, 2007년 1,740명이던 외국인어선원은 2011년 1만3,838명으로 늘어난 상황이다.문제는 계약 후 이탈이나 사고발생시 사고 처리불편 등 지속적인 관리문제가
미국 FDA보다 예산 1/13, 인력 1/10에 불과, 예산 인력 확충해야공급자 중심이 아닌 소비자 중심으로 식품안전관리 일원화를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등 대선을 앞두고 식품안전관리 문제가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민주통합당 남윤인순 의원(보건복지위․비례대표)은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청(식약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우리나라 식품안전관리체계는 농식품부와 식약청으로 이원화돼 있어, 단계별, 품목별로 소관 부처가 달라 소비자의 혼란이 가중되고, 농산물의 유통단계 안전관리와 수입식품 안전관리와 같이 기관간 업무 중복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으며, 농약 및 동물용의약품, 화학제품 등과 같이 사각지대가 발생하는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면서 “소비자의 관점에서 식품안전관리체계를 디자인하고, 일원화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