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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투데이 국감현장]수협, 어민을 위한 수산물 판로 확보 무관심

홍문표 의원 “주식만 올리고 조합과 어민을 위한 사업은 나 몰라라”

 

수협중앙회는 경제사업 활성화의 일환으로 ㈜농수산홈쇼핑(現 NS홈쇼핑) 등과 함께 2001년 홈쇼핑 사업에 진출했다.

 

홈쇼핑 사업이 본궤도에 이른 2004년 이후, 수협중앙회는 이사 참여 등 경영참여 전혀 없다. 단지 주식투자로 지난 6월 기준 10배가 넘는 수익을 기록하고 있으며, 4월에 1억2,480만원의 배당을 받았다.

 

수협이 TV홈쇼핑 사업에 투자한 이유는 국내 농산물 판매확대와 지도경제사업의 새로운 수익사업 확보차원이다. 그러나, 현재 수협중앙회는 TV홈쇼핑 사업을 통해 주식투자로 막대한 이익을 거뒀을 뿐, 조합과 어민을 위한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수산물 판로확대라는 본래 목적은 실종됐다.

 

수협중앙회는 공동사업자인 ㈜농수산홈쇼핑과의 합작투자계약서와 약정서를 통해 2001년 2월 ‘TV 홈쇼핑을 통한 총판매물량의 30%이상을 수산물로 취급한다.’고 체결했으나 단 한 차례도 이행된 적이 없다.

 

하지만 수협중앙회는 NS홈쇼핑에 약정사항 위반에 따른 시정요구나 손해배상 청구 등을 요구한적 없으며, NS홈쇼핑의 판매상품과 가격 등을 선정하는 상품선정위원회에도 참여하고 있지 않다.

 

또한, 2010년 8월 이후 수수료 문제와 가격경쟁력 등의 이유로 홈쇼핑 사업을 중단해 NS홈쇼핑을 비롯한 5개 홈쇼핑사와 거래실적이 전무하다.

 

홍문표 의원은 이에대해 “공적자금을 갚기 위해 현재 임원의 자발적 급여반환(30%)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NS홈쇼핑 지분을 매각해 공적자금을 상환하는데 사용할 계획은 없는가”를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