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소프라노 조수미 씨나 블랙핑크.방탄소년단 같은 사람들 처럼 해외 일정이 많아서 세계 각국의 호텔에 투숙하는 삶은 먹고 사는 것에 대한 만족도가 높지 않을까요? 청소도 음식도 힘들여 하지 않아도 되고 말이죠.

2026년을 맞아 또또또 간집, 워커힐입니다. 평소보다 조금 가격을 지불해야 하지만 가족이 모두 함께 가려면 주말 밖에 방도가 없었어요.

이번에 예약한 방은 더글라스 하우스와 본관 디럭스 룸입니다. 셔틀 택시를 호출하면 호텔 내 어디든 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요. 일 년에 몇 번이나 왔다고 장기투숙 고객마냥 익숙하게 라운지를 둘러 뷔페바를 체크합니다. 올수록 별 특별한 것은 없어요. 그리고 미니바에 있는 음료를 모조리... 캐리어에 옮겨 넣습니다...

하이네켄 330ml와 돈시몬 스파클링이 추가가 되었네요. 그리고 디럭스 룸, 더글라스 하우스보다는 조금 개방감은 없었지만 자갈밭 뷰도 좋고 아늑합니다. 더글라우스 하우스보다 미니바에 음료는 좀 부실하긴 해요.

하지만 공간도 음료류도 2인이 투숙을 하기에는 모자람은 없어요. 워커힐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지하에 편의점이 입점이 되어있거든요. 물론 호텔 안이라는 특성상 가격대가 좀 있지만요.

그리고 저녁시간, 한 공간에 함께 있으면 사사건건 다투는 꼴 사나운 모습을 연출하는 집안 특유의 분위기를 고려해 더 뷔페와 피자힐로 흩어집니다.

다른 일행들의 눈을 피해 본관 와인샵에서 사온 스파클링과 지난번에도 주문했던 킹크랩 스파게티와 하프앤하프 피자를 실수령액 억대 연봉자가 된 기분으로 호기롭게 시키며 주위를 둘러봅니다.

한국에 억대 연봉자가 많은 것인지 홀은 만석이에요.

가볍게 저도주인 11도 스파클링와인 한 병을 비우고 어차피 금액을 지불한 해피아워를 이용하지 못하는 것은 바보라는 생각이 들어 (더글라우스 하우스 숙박비에는 티타임, 간단한 스낵을 포함한 저녁 주류 해피아워, 조식이 포함되어 있어요) 잠시 바를 돌아보니 역시 딱히 마실 것은 없지만 와인 한 병과 간단한 스낵을 테이크아웃, 역시 부모님을 따돌리고 디럭스룸 객실에서 홀짝입니다.

한국식 조식이었는데 찬이 전반적으로 간이 샜지만 아침에 먹기 괜찮았어요. 요즘은 배달시스템이 잘되어 있는 만큼 외부에서 배달음식을 시켜먹거나 포장해와서 외부 주류와 먹는 것도 쾌감이 있지만 다소 가격이 나가더라도 그곳의 식음료업장을 이용하는 것도 얻어지는 것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생각보다 영 별로라면 다시는 이용하지 않으면 되고, 아무리 허영을 부린다고 해도 결국은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만큼 소비하게 될 테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