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롯데칠성음료가 과실탄산주 ‘순하리 레몬진’에 이어 ‘순하리 자몽진’을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사측은 ‘순하리 자몽진’도 기존의 ‘순하리 레몬진’의 핵심 특징을 이어받아 통자몽을 동결침출해 자몽의 진한 풍미를 살린 제로 슈거의 RTD 주류 제품이며 알코올 도수는 9도라고 설명했습니다.
롯데칠성음료는 ‘순하리 자몽진’ 출시기념으로 이마트와 편의점 CU를 중심으로 시음회와 할인행사를 하고 있는데요, CU에서 4캔에 11000원의 가격으로 구매했습니다. 탄수화물과 당류는 제로이긴 하지만 칼로리는 265kcal, 높은 편입니다. 컬러는 레몬진과 구분이 안될정도로 비슷합니다. 강한 탄산에 자몽의 쌉싸름한 향이 느껴져서 롯데칠성의 이전 제품인 ‘순하리 레몬진’보다 인공적인 맛은 덜해요.
그리고 ‘순하리 레몬진’보다 ‘스트롱 츄하이’제품의 느낌이 강합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2021년 5월 출시한 ‘순하리 레몬진’은 연평균 40%의 성장세를 보이며 대표적인 RTD 주류 제품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일본의 '스트롱 츄하이'의 판매율이 오르는 시기와 롯데칠성의 '순하리 레몬진'의 매출이 상승하는 닮아있다는 것입니다.
2009년 일본 산토리사에 의해서 판매된 ‘스트롱 츄하이’는 일본의 경기침체와 음주운전 처벌 등의 강화로 집에서 술을 마시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후발주자들도 비슷한 제품출시에 뛰어들면서 시장이 커지고 제로까지 라인업이 다양해졌습니다.
한국의 경우도 코로나가 확대되면서 집에서 가볍게 즐기는 음주문화가 트랜드로 자리잡게 되자 매출이 확대됐죠. 헬시플레져 문화가 확산되면서 제로 라인도 추가되면서 매출은 지속해서 상승세입니다. 일본의 경우 저렴한 가격과 접근성이 좋은‘스트롱 츄하이’로 인한 알콜 중독자들이 늘어나고 있어서 사회적인 문제로 지적되기도 하지만 한국은 그 정도로 추종자들은 없는 듯 합니다.
롯데칠성은 "'레몬진' 성장세에 힘입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연말 파티와 신년 모임 등 다양한 술자리를 겨냥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유독 ‘도수가 높은 달콤한 술’을 선호하지 않는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을 설득시켜서 기존 ‘레몬진’의 매출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