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국내 소주 시장에 제로 슈거라는 새로운 장을 연 롯데칠성음료의 '새로'가 출시 2년 만에 누적 판매 5억 병을 돌파하며 제2의 국민 소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새로'는 산뜻하고 부드러운 맛, 세련된 패키지, 캐릭터 마케팅 등 기존 소주 제품들과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MZ세대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죠? 출시와 동시에 '마시기 편한 소주'라는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끈 '새로'가 작년 4월에 진짜 살구 과즙을 더한 '새로 살구'에 이어 이번에는 참다래 과즙을 더해 새콤한 맛을 살린 ‘새로 다래’를 선보였습니다. '다래'라는 재료의 특성을 강조하기 위해서인지 컬러가 초록이네요. 뮤지컬과 영화로 유명한 소설 ‘위키드‘의 멜레나가 초록병에 든 술을 마시고 초록색피부를 가진 엘파바를 낳았다는 설정이 생각나는 컬러입니다. 의외로 인공적인 향이 아닌 은은하고 청량한 과일향이었고요. 새로 살구보다 단맛이 라이트하기 때문에 깔끔하고 산뜻한 느낌입니다. 2010년대부터 출시되었던 블루베리나 석류, 복숭아 등 다른 과일소주보다 단맛이 적었어요. 칼로리도 100ml당 67kcal. 여기에 토닉워터, 레몬, 얼음을 가득 채운 하이볼을 만들어도 맛이 괜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제니가 미국 인기 토크쇼 ‘제니퍼 허드슨 쇼(Jennifer Hudson Show)’에 출연해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스낵으로 ‘바나나킥’을 소개하면서 글로벌 스낵이 된 바나나킥이 동생 ‘메론킥’을 21일 출시했습니다. 1978년 출시된 대표 과일 스낵 ‘바나나킥’에 이어 약 50년 만에 선보이는 ‘킥 시리즈’의 두 번째 제품이죠. 농심은 메론킥은 국산 머스크메론과 우유를 조합해 메론 특유의 달콤함을 살린 것이 특징이라고 소개 했습니다.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는 바삭한 식감은 바나나킥과 동일하게 구현했으며, 휘어진 곡선 형태의 스낵 모양도 유지해 시리즈 정체성을 강화했다고 합니다. 60g, 285칼로리의 메론킥은 봉지를 열자마자 메론 아이스크림을 연상시키는 달콤한 향이 확 올라옵니다. 겉면은 메론 파우더가 고루 첨가돼서 씹는 맛이 좋아요. 하지만 바나나킥보다 조직감이 뻣뻣합니다. 입안에 넣는 순간 사르르 녹는 매력은 바나나킥이 한 수 위입니다. 차별감을 위해서 였는지 모르겠지만 크리미한 느낌도 바나나킥이 더 나아요. 바나나킥이 겉과 속이 같은 맛, 느낌이라면 메론킥은 메론이 도톰하게 코팅되어있고 속은 부드러운 '겉바속촉'? 바나나킥보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밤에 보는 벚꽃은 낮에 보는 벚꽃과 또 다른 느낌입니다. 뭔가 차분하지만 농염한 느낌이랄까요. 봄이 오면 가장 찾고싶은 장소인 양재천의 벚꽃은 올해도 피었습니다. 지하철 3호선 매봉역과 도곡역으로 이어지는 양재천의 벚꽃길은 오래된 벚나무들로 지역주민들에게 사랑받는 명소입니다. 꽃구경 가기전, 일행과 갈비 노포 마포집에서 만나 갈비를 팔아 강남 노른자땅에 건물을 세운 사장님의 성공을 시샘하며 술잔을 기울입니다. 단짠의 정석인 갈비와 30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상차림이 매력적인 곳이에요. 인당 제공되는 선지해장국과 동치미는 호불호가 없을 맛입니다. 한 그릇당 9천원인 냉면은 분식집에서 흔히 판매하는 스타일이지만 참기름향이 더해져서 갈비와 함께 먹기에 모자람이 없습니다. 2차는 양재천 카페거리에 위치한 HOPPYDUCK.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다양한 생맥주탭, 페어링하기 좋은 안주로 오픈 초기부터 항상 만석인 곳이에요. 시나몬설탕이 더해진 코젤다크는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지만 저는 극호에요. 스텔라와 필스너도 생맥인 만큼 병과 캔의 맛과는 다른 신선도가 느껴집니다. 술취한 코끼리 캐릭터로 유명한 델리리움 맥주는 생맥으로 판매하는 곳이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누구나 마음속에 하나쯤은 경양식집이 있다.” 플라스틱 물컵, 얇게 채 썬 양배추 샐러드, 밥 한 공기와 함께 나온 커다란 돈가스 한 장. 그리고 그 위에 듬뿍 끼얹어진 새콤달콤한 소스. 그런 추억의 한 끼를 소환한 제품이 나왔다. 농협(회장 강호동) 목우촌이 최근 선보인 ‘추억의 돈까스’가 그 주인공이다. 제품명부터 ‘추억’을 노린 티가 역력하지만, 정작 중요한 건 진짜 맛이다. 간편 조리, 넉넉한 구성…가성비는 덤 ‘추억의 돈까스’는 100% 국내산 돼지고기를 사용하고, 고온에서 두 번 튀겨낸 바삭한 식감이 강점이다. 에어프라이어 전용 냉동 제품으로, 185도에서 12분간 조리한 뒤 1~2분 식히면 금세 완성된다. 동봉된 특제 소스는 뜨거운 물에 5분만 담그면 해동된다. 현재 홈플러스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4월 30일까지 1+1 행사가 진행 중이어서 가성비 측면에서도 매력적이다. 주성분 및 제조 방식 주성분: 국산 돼지고기 58.46%, 생빵가루(호주산·미국산 밀 사용), 밀가루, 식물성 유지 가공 형태: 분쇄가공육 (햄버거 패티처럼 부드러운 식감) 기타: 향미 증진제로 L-글루탐산나트륨 포함 실제 시식 결과는? 에어프라이어에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치킨·버거 브랜드 KFC가 매일 밤 KFC 치킨을 1+1으로 구매 가능할 수 있는 ‘치킨나이트(Night)’를 진행 중입니다. ‘치킨나이트’는 매일 오후 9시부터 10시 사이에 시그니처 메뉴인 ‘핫크리스피 치킨’, ‘오리지널 치킨’을 비롯해 ‘핫크리스피 통다리’, ‘갓양념 치킨’, ‘갓양념 통다리’ 등 총 5개 품목을 1+1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매장 방문과 KFC 공식 앱 딜리버리 주문 및 징거벨오더를 통해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앱 딜리버리를 이용합니다. 3000원의 배달비가 부과되지만 프로모션 시간대에 주문을 하면 손해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오리지널치킨과 핫크리스피치킨은 대표 인기 메뉴죠? 창립자 커넬 샌더스가 1940년 완성한 11가지 허브 및 향신료 배합의 오리지널 레시피가 반영돼 특유의 짭조름한 풍미와 촉촉함이 느껴집니다. 핫크리스피치킨은 다른 치킨 브랜드들과 다르게 KFC만의 매콤 바삭한 튀김옷이 맥주를 부르는 맛입니다. 이 두가지 메뉴는 국내 판매를 시작한 이래 약 11억 200만개의 조각이 판매됐습니다. 이는 KFC 버켓(치킨 8조각 구성)으로 환산 시 약 1억3000만개 분량. 어마어마한 판매량이죠? 오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아페롤은 전 세계에서 식전주로 많이 판매되는 이탈리아 리큐르 제품입니다. 오렌지와 루버브를 비롯한 고품질의 허브로 만들어져 이탈리아 햇살을 연상시키는 오렌지 컬러와 달콤하면서 쌉싸름한 맛이 특징이라고는 하는데요, 지난해 종영한 한 TV프로그램에서 블랙핑크 제니가 소개를 하면서 국내에서 유명해진 술이기도 합니다. 세계적인 주류 전문 매체 드링크 인터내셔널(Drinks International)은 2024년 아페롤 스프리츠가 전 세계 가장 많이 팔린 칵테일 부문 8위를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제니 버프 때문인 것인지 편의점 예약으로 구매하기 힘들던 제품인데 한달여를 기다린 끝에 제품을 받을 수 있었답니다. 아페롤을 생산하는 캄파리 그룹(Campari Group)에서 함께 나오는 친자노 스파클링 와인도 함께 주문했습니다. 레시피를 참고해서 얼음 적당량을 레드 와인잔에 넣고 스파클링 와인 75ml 가량을 따르고 아페롤 50ml 정도 잔을 채운 뒤 탄산수 대신 토닉워터를 첨가해서 저어줍니다.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의 뜨거운 태양을 닮은 달콤새콤한 감귤향을 너무 기대했던 탓일까요? 씁쓸하고 뭔가 밸런스가 안 맞는 맛이었어요. 별로입니다. ‘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올여름도 어김없이 비빔면 전쟁이 시작됐다. 전통의 비빔면 강자 팔도의 익숙한 맛부터 새콤달콤한 농심의 배홍동, 삼양식품의 맵탱 쿨스파이시 김치맛까지 입맛 싸움이 뜨겁다. 특히 삼양식품의 '맵탱 쿨스파이시 비빔면 김치맛'은 화~하고 쿨한 매운맛으로 MZ세대의 감각을 자극한다. 삼양식품이 선보인 신제품 ‘맵탱 쿨스파이시 비빔면 김치맛’이 비빔면 시장의 신선한 바람이 될 수 있을까? 직접 맛본 맵탱 김치맛은 그야말로 입안에서 '화~쿨'한 자극이 번지는 신선한 매운맛이었다. 조리법은 간단하다. 끓는 물에 면과 건조 후레이크를 넣고 3분간 끓인 후, 찬물에 헹구고 소스와 비비면 끝. 후레이크에는 청경채와 김치가 포함돼 있어 시각적으로도 '김치맛'을 기대하게 만든다. 맛은 한 마디로 요약된다. “화~쿨 스파이시.” 입안에서 매콤한 열감이 퍼지다가 시원하게 식히는 듯한 이중적인 느낌이 재미를 준다. MZ세대가 열광하는 ‘자극’과 ‘반전’을 의도한 듯하다. 소스는 분명 매콤하다. 하지만 기존의 대표 비빔면인 팔도와 농심과는 결이 다르다. 배홍동이 새콤달콤한 ‘전통 비빔면’의 맛에 충실하다면 맵팅 김치맛은 매운맛이 한층 강조됐고 그 매운맛은 김치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냉동고에 쟁여 두면 든든한 아이템 중 하나인 '냉동만두'. 냉동만두는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어 혼밥족, 바쁜 직장인, 자취생, 가족 모두에게 필수 아이템입니다. 다양한 요리법으로 활용하면 질리지 않고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최근 만두시장이 왕만두에서 교자만두를 넘어 샤오로바오, 하가우, 우육만두 등으로 확장되고 있는데요. 실제 aTFIS 식품산업통계정보가 제공한 닐슨코리아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소매점 만두 시장에서 딤섬 등을 포함한 기타만두류의 매출은 525억 44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2.4% 성장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특색 있는 냉동만두가 잇따라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대상 청정원의 간편식 브랜드 ‘호밍스(Home:ings)’가 정통 중화풍 ‘팅하오 군만두 프라이’를 출시했습니다. 이 제품의 특징은 전용 트레이가 포함돼 그대로 에어프라이어에 조리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별도로 호일을 깔지 않아도 돼 실제 조리해보니 편했습니다. ‘더블 프라잉(Double Frying)’ 공정을 사용해 뒤집지 않아도 마치 기름에 튀긴 듯한 바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고, 당면 없이 국내산 돼지고기와 부추를 가득 채워 담백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아웃백 코엑스 스타필드점'은 디자인 특화 매장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기존 아웃백 매장과는 확실히 차별화된 분위기 입니다. 특유의 조명과 테이블이 마치 LA근교 시골 구석의 레스토랑 같달까요. 총 202평(좌석수 166석) 규모의 대형 규모인만큼 서버 분들도 많더군요. bhc그룹은 아웃백 출점 당시 "가상의 인물을 설정한 페르소나 마케팅에 입각해 디자인된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는데요, 호주의 전통 가문 출신이자 오랜 역사를 지닌 와이너리를 경영하고 있는 40대 중반의 데이비드 스미스라는 페르소나를 설정했다고 합니다. 뭔가 굉장히 유치하고 오글거리는 느낌입니다만. 매장을 5개의 공간으로 구분해 매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각 공간마다 호스트의 취향을 담긴 독특한 디자인으로 인테리어 자체에 스토리텔링을 더했다는데 글쎄요. 어쨌든 어떤 느낌을 표현하고 싶었는지는 알겠는데, LA근교 시골 구석의 레스토랑 같아요. 조명도 너무 어둡고 말이죠. 졸업식을 마친 어린 친구와 함께 주문한 메뉴는 짐붐바 스테이크와 아웃백의 시그니처 메뉴인 투움바 파스타. 런치코스에 포함된 수프를 샐러드로 바꾸고 치킨 핑거 두 조각을 올렸습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엄마들에겐 무시무시한 겨울방학. 방학기간 동안 삼시세끼 반찬이며, 간식까지 고민이 깊어집니다. 겨울방학 시작과 함께 맘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방학이라 반찬 고민이 많이 되네요', '매번 같은 걸 줄 수도 없고 뭘 먹어야 할까요', '겨울방학 시작해서 반찬고민이 두배가 됐어요' 등 고민 글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엄마들의 반찬 고민을 덜어줄 제품을 만나보겠습니다. 바로 풀무원의 '보리새우볶음 만들기'인데요. 이 제품은 반찬 키트 제품으로 3분이면 완성 됩니다. 조리방법이 복잡하기 않고 간편해 요리가 서툰 사람들도 즐겁게 따라할 수 있어요. 제품은 온라인 쇼핑몰이나 편의점 등에서 손쉽게 구입가능합니다. 가격은 판매처마다 차이를 보이는데요. 풀무원 공식샵에서 4개에 3만1920원, 개당 7980원 꼴입니다. 제품은 국내산 보리새우(50g)과 아몬드(20g), 소스로 구성돼 있습니다. 보리새우는 서해연안 일대에서 잡은 분홍빛 신선한 보리새우를, 소스에는 벌꿀이 첨가됐습니다. 조리를 해볼까요. 조리는 정말 간편합니다.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보리새우와 견과류를 넣고 중불에서 약 2분간 볶아주다가 소스를 넣고 약 30초간 볶아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