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3년 만에 매출 5000억대를 회복한 교촌의 비결은 1인 가구의 증가라는 시대적인 상황에 맞게 마케팅을 펼친 것이 아닐까요? 교촌치킨은 ‘싱글윙 시리즈’를 통해 소용량 전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6조각 구성으로 가격은 7900~8500원 수준입니다. 허니·레드.갈릭 등 총 7종으로 구성해 선택 폭을 넓힌 것이 특징입니다.

총 6조각이기 때문에 혼자 있는 밤 치킨이 생각 날 때나 홈파티에서 사이드메뉴로 치킨을 곁들이고 싶을때 제격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맛은 모두가 다 아는 교촌치킨 특유의 ‘단짠’소스가 코팅된 살찌는 맛입니다.

여기에 교촌에서 운영하는 문베어링 수제맥주도 빠질 수 없습니다. 직접보니 너무 귀엽고 사이즈가 미니미니하게 느껴져서 250ml의 진정성을 의심했지만 아사히 500ml와 비교해보니 250ml가 맞네요.

문베어 윈디힐라거는 문베어의 대표 라거 맥주입니다. 2024년 월드 비어 어워즈 컨트리 위너 금상을 수상한 맥주라고 하더라고요. 독일 맥아와 효모를 사용해 독일 정통 양조 공법으로 제조했다고 합니다.
라거 특유의 청량하고 깔끔한 맛이 인상적이었어요. 스페셜티 라인인 소빈 블랑 아이이피에이. 화이트와인의 품종인 소비뇽 블랑과 아이피에이의 결합일까 싶은 1차원적인 생각이 들었습니다.

뉴질랜드산 넬슨 쇼비뇽 싱글 홉을 사용해 과일향이 좀 진한 편입니다. 도수도 5.9도로 좀 높은 편이에요. 아이피에이를 선호하신다면 거부감이 없이 마실 수 있을 맛입니다.

이 제품도 윈디힐 라거와 마찬가지로 2024년 월드 비어 어워즈 컨트리 위너 금상을 수상했어요. 치킨회사에서 만드는 맥주라는 이미지가 강해서 기대를 하지 않은 탓인지 맥주도 만족감이 높았어요. 무엇보다 1000원이라는 가격이 매력적이죠.

교촌치킨 가맹점을 비롯해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있는 플래그십 스토어 ‘교촌필방’, 교촌의 메밀요리 브랜드 ‘메밀단편’ 등에서 판매 중인 문베어는 남산 그랜드 하얏트 서울과 용산 서울드래곤시티 킹스 베케이션,강원 원주 오크밸리 리조트 등으로 유통채널을 넓히고 있습니다. 가맹점의 특성을 고려해 미니캔을 판매하는 전략은 매우 똑똑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교촌치킨은 2007년 미국 진출 이후 약 20년 가까이 축적해온 해외 운영 경험을 토대로 직영 법인을 통한 직접 진출과 마스터 프랜차이즈(MF) 방식의 ‘투트랙 전략’을 병행하며 'K-치킨'브랜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해외 매장 수를 살펴보면 2020년 42개에서 2021년 65개, 2022년 67개, 2023년 74개, 2024년 84개로 증가했습니다. 현재 교촌은 미국,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중동, 대만 등 6개국에서 총 79개 매장을 운영 중입니다.
교촌은 간장·레드·허니 시리즈로 대표되는 시그니처 메뉴를 중심으로 현지화 전략을 펼치고 있죠.KFC치킨이 켄터키의 전통적인 방식으로 세계적인 브랜드가 되었듯이 교촌이 한국의 재료로 만든 치킨으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