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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블랙핑크의 나라 '새만금 잼버리'...K-푸드 홍보의 장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전라북도 새만금에서 열리는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1일 개막했다. 세계 각국의 청소년 4만3000여명이 모이는 세계 잼버리에 국내 식품업체들도 K-푸드 홍보에 나섰다.

 

식음료서비스 부문 공식 후원사로는 아워홈이다. 아워홈은 대회 기간 중 급식과 식재료를 공급하고 매점 및 푸드트럭을 운영한다. 아워홈은 자체 개발한 '글로벌 식자재 주문 시스템'을 통해 지난 6월1일부터 50일간 세계잼버리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사전 밀박스 메뉴 주문을 받았다.

그 결과 한국음식이 전체 메뉴의 37%를 차지했다. 특히, 'K-길거리 토스트 세트' 메뉴가 전체 메뉴 주문 중 11.3%를 차지하며 1위를 차지했다. 떡볶이와 햄김치볶음밥, 치킨마요컵밥, 부대찌개, 새해떡국 등 다양한 메뉴도 상위권에 올랐다. 아워홈은 세계 각국에서 참가자들이 모이는 만큼 한식에만 그치지 않고 서양식과 중식, 비건, 할랄 등 메뉴도 구성했다.

 

아워홈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의 식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K-푸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메뉴를 개발했다"며 "철저한 식품안전위생관리와 맞춤 식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하림은 나라마다 다른 요리법에 맞춰 쉽게 음식을 만들 수 있도록 신선한 닭고기를 비롯해 즉석밥과 면류 등 총 5억원 상당의 식품을 지원한다. 또 지원팀 관계자 3000여명을 대상으로 한국의 닭고기 산업과 생산공정을 견학하고 시식할 수 있도록 '하림치킨로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오뚜기는 '진라면'과 '뿌셔뿌셔' 총 10만개를 이번 행사에 후원한다. 진라면은 그룹 방탄소년단(BTS)멤버인 진이 제품 모델로 활동해 전세계 10대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제품이다. CJ제일제당도 '햇반' 10만개를 제공한다.

동아오츠카는 공식 음료 후원사로 ‘내 몸에 이온을 채워라’ 프로그램을 비롯하여 온열질환 예방과 전해질, 수분보충의 중요성에 대한 안내 등으로 행사 참여자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응원한다.

 

이번 세계잼버리 참가자 수는 BTS와 블랙핑크 등 K-팝 가수들의 영향으로 유럽이 전체 참가자 중 51.6%를 차지하며 역대 최대규모로 개최됐다. 아시아 참가자는 20%, 남아메리카(10%), 동남아시아(8.2%)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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