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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SSG 푸드마켓 도곡점 가보니...정용진 부회장 취향 반영한 '전용 냉장고'

신세계L&B에서 직접 운영하는 2000여 종의 와인에 '피코크'의 750여 종 상품으로 무장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스타수퍼 도곡이 재단장에 들어간 지 6개월 만에 SSG푸드마켓이 오픈했다. 주차장으로 통하는 매장 입구에는 애주가로 소문난 정용진 부회장의 취향을 반영해 와인과 맥주, 샴페인 등 주류가 빼곡히 채워져 있었다.


신세계L&B에서 직접 운영하는 와인숍은 전 세계 2000여 종의 와인을 비롯해 국내 단 한 병밖에 없는 3500만 원짜리 위스키 및 다양한 크래프트 맥주가 즐비하다.  




상품군을 살펴보면 이마트의 가정간편식 브랜드 '피코크'의 750여 종의 상품이 준비돼 있다. 신선식품은 △당일 수확 당일 판매 △친환경 건강 중심 △시즌 제철상품 최초 도입을 확대하고 작업하는 과정을 오픈, 고객 신뢰도 향상을 위해 수산, 축산의 통유리벽 작업장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탈리아산 명품 자베리 캐비아 및 세계 진미로 명성을 얻고 있는 프레데리카 보타르가(숭어알) 등 고급 식재료가 구비돼 있다.




또, F&B와 상품이 결합된 프리미엄 원스톱 쇼핑공간을 표방, 매장 전체 면적의 30%가량을 F&B에 할애하고 있다.


‘타르틴(Tartine) 베이커리’는 2002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한 빵집으로 20,30대 여성 고객층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고있다.




SSG 청담에서 인기를 얻으며 입성한 ‘호무랑’과 프리미엄형 스타벅스 ‘스타벅스 리저브’가 위치하고 있으며, 매장 중앙에 자리 잡은 ‘더 키친(The kitchen)’에는 ‘중화복춘’, ‘무월식탁’ 등이 들어서 있다.


즉석 철판요리 전문코너 ‘더 그릴(The Grill)’에서는 세팅비를 지불하면 고객이 매장에서 구매한 신선한 원재료를 육류 수산물 전용 철판에서 기호에 따라 요리해 서비스한다. 고객이 구매한 채소를 고객이 원하는 용도에 맞춰 무료로 손질해 주는 ‘베지붓처(Vege Butcher)’ 서비스도 SSG 도곡의 차별점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대형마트는 쇠퇴의 길을 걷고 있지만 프리미엄슈퍼의 인기는 지속되고 있다"면서 "SSG 푸드마켓 도곡점은 상품 구성부터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취향을 많이 반영했기 때문에 성공여부에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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